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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차| 빅폴 / 요하네스버그 / 나미비아 빈트후크
2월 9일 일요일
오전 자유시간
14:00 짐바브웨 빅폴 출발
15:45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도착(경유지)
17:35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출발
19:45 나미비아 빈트후크 도착
★★★★ Mövenpick Hotel - 빈트후크
오늘은 빅토리아 관광을 끝내고 나미비아로 사막투어를 위해 출발한다.
오전 11시에 빅폴공항으로 이동하여 출국 수속을 밟았다.
이곳에서도 캐리어 짐은 1인당 20kg, 기내 수하물은 1인당 8kg으로 엄격하게 제한했다.
빅폴에서 나미비아 빈트후크까지는 거리가 멀지 않은데,
직항 편이 없어 남아공 요하네스버그를 경유하여 빈트후크로 이동하였다
비행기에 탑승하여 요하네스버그에서 출발하려고 하는데 천둥번개가 치고 비가 내려 이륙이 1시간 정도 지연되었다.
비행기가 가로 4열 좌석의 80인승 쌍발 여객기라서 기상 조건에 취약한 것 같다.
나미비아공항에 도착하여 입국 수속할 때는 공항 직원이 펜으로 수작업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비자비는 신용카드로만 결제했다.
먼저 입국신고를 마친 일행 분들은 캐리어를 찾아 밖에서 대기하였다.
마지막 일행 분까지 비자비 등 수속을 도와주고 나오던 인솔자님이 캐리어가 없다고 당황해한다.
짐 찾는 곳을 이리저리 찾아보았으나 인솔자님 캐리어만 없었다.
중요한 물건들과 개인적으로 사용할 물건들이 캐리어에 들어있는데 이를 어쩌나...
여기서 여행이 중단되는 게 아닌가? 걱정되었다.
인솔자님은 침착하게 그리고 베테랑답게 긴장된 표정 없이 호텔로 안내를 하고 방 배정 등 정상적으로 업무를 처리하였다.
호텔에 도착하여 인솔자님 캐리어가 없어서 발생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보고,
핸드폰 충전기 등 꼭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인솔자님이 카톡방에 올려달라는 메모를 남겼더니,
그날 밤. 일행 분들이 많은 필수용품을 인솔자님 방문 앞에 같다 놓았다.
다음날 인솔자님은 저녁에 많은 구호품을 받아 힘이 얻었다고 말하고, 너무 고맙다고 인사를 한다.
잃어버렸던 인솔자님의 캐리어는 3일 후 공항으로부터 돌려받았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비행기에 탑승하여 비가 그치기를 1시간 정도 기다렸다.
▼나미브사막 소수스블레이에서... 인솔자 이지연 님.
여행기간이 긴 남미 여행이나 아프리카 여행에는 여행사의 고참 인솔자가 안내를 한다고 하는데,
이번 아프리카 여행은 과장이지만 이지연 인솔자님이 배정되었다고 했다.
여행기간 내내 인솔자님은 25명이나 되는 많은 일행 분들이 불편하지 않게 안내해 주시고,
항상 밝은 표정으로 간결하면서 명확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여행지를 설명해 주셔서 고마웠다.
작은별여행사에서 과장급이지만 아프리카 여행에 이지연 인솔자님 보내주신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나미비아 Namibia
수도 : 빈트후크
언어 : 영어
면적 : 약 82만㎢ 한반도의 3.7배
인구 : 약 264만 명 세계 144위
남회귀선이 지나는 아프리카 서남부 해안에 위치한 국가. 수도는 빈트후크이다.
나미비아라는 이름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사막인 나미브(Namib) 사막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199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부터 독립한 나라로 독립 전에는 남서아프리카로 알려졌다.
세계에서 34번째로 큰 나라지만, 몽골에 이어 인구밀도가 가장 적은 나라 중의 하나이다. (1km2 당 2.5명)
빈트후크 Windhoek
인구 : 477,000명 (2023년 추계)
남부 아프리카 나미비아의 수도.
나미비아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평균고도는 1,654m이다.
빈트후크라는 지명은 네덜란드어로"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이라는 의미를 나타낸다.
스와콥문트 Swakopmund
인구 : 25,000명 (2024년 추계)
나미비아 북서부 스와콥문트 주의 행정소재지.
대서양 연안의 이 도시는 왈비스베이 항에서 북쪽으로 32㎞, 수도인 빈트후크에서 서쪽으로 280㎞ 떨어진 곳에 있다.
나미비아의 수도는 12~1월에 걸친 무더운 여름 기간 동안, 빈트후크로부터 기후가 다소 서늘한 이곳 스와콥문트로 옮겨진다.
나미비아의 주요 여행지는 나미비아 최고의 휴양지 스와콥문트(Swakopmund),
세계 최대 플라밍고(홍학) 서식지인 왈비스베이(Walvis Bay)
그리고 붉은 사구로 유명한 Dune45, 소수스블레이와 데드블레이를 볼 수 있는 나우클루프트(Naukluft) 국립공원이다.
16일차 | 빈트훅 / 나미브 사막투어
2월 10일 월요일
호텔 조식 후 나미브사막으로 이동 (6시간 / 비포장)
과거 물이 흘렀던 사막에 갈라진 협곡인 세스림캐년 탐방과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사막에서 일몰 감상
★★★ Dead Valley Lodge – 나미브사막
아침 8시 버스를 타고 나미브사막으로 출발한다.
나미브는 아무것도 없는 땅이라는 뜻이다.
지구상 가장 오래된 사막으로 향한다.
비포장도로를 6시간 이동하는데 황량한 황무지뿐이다.
끝없이 펼쳐지는 황무지 위에 푸른 하늘과 흰구름이 아름답다.
오후 2시 나미브사막의 한가운데에 있는 럭셔리한 "Dead Valley Lodge"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었다.
숙소인 데드밸리롯지는 1동에 1실로 구성되어 있고, 객실과 욕실이 한 개동이었지만 별개로 떨어져 있었다.
40도 이상의 더위에 숙소에 돌아 휴식을 취하는데 에어컨을 틀어 놓아도 더웠다.
객실 지붕에 덮어놓은 천막이 펄럭이는 소리가 들려 밖을 보니 모래 폭풍이 불어 닥친다.
빨래가 날아갈 것 같아 밖에 나가니 모래폭풍이 얼굴을 세차게 때려 눈을 뜰 수가 없다.
문을 꼭 닫아 놓았어도 문틈으로 모래가 들어와 객실 안에 쌓이기 시작한다.
조금 전 점심 먹을 때 저런 모래폭풍이 불어 닥쳤으면 어찌하였을까?
1시간 정도 세차게 몰아치던 모래폭풍이 그치자 세스림캐년으로 갔다.
미국의 엔텔로프캐년을 상상하며 갔으나 세스림캐년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작았다.
물이 골짜기 바닥에 고여 더 깊이 들어가지 못하고 일부만 보았기 때문에 그런지도 모른다.
세스림캐년에서 엘림(Elim) 모래언덕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모래언덕을 올라 해가 지기를 기다린다.
일몰을 보기 위해 갔던 언덕은 모래에 잡초가 듬성듬성 나있는 모래언덕이었다.
나미브사막은 붉은색을 띠는데 모래에 철 성분이 많아서 그렇다고 한다.
모래는 매우 부드러워 미풍에도 물결친다.
숙소로 돌아와 저녁식사를 하고 사막에서 하루 밤을 별을 보며 보낸다.
▼나미비아 수도 빈트후크에서 나미브사막으로 이어지는 비포장도로 모습
▼황량한 황무지를 보며 나미브사막으로...
▼끝없이 펼쳐지는 황무지 위에 푸른 하늘과 흰구름이 아름답다.
▼위 : 데드밸리롯지와 일몰 장소
아래 : 데드밸리롯지, 세스림캐년, 일출을 보았던 모래언덕인 Dune 45, 그리고 소수스블레이와 데드블레이 지도
▼사막 한가운데 있는 숙소인 데드밸리롯지(Dead Valley Lodge) 본관 모습, 데드밸리롯지는 수영장도 갖춰 놓았다.
물을 어떻게 공급하는지가 궁금했다. 식당에서 사용하는 물, 객실에서 사용하는 물(세면, 샤워, 변기), 수영장 물 등 등.
물차로 실어 나르는 것은 아닌지? 아니면 지하수를 파서 사용하나? 사막에도 지하수가 나오나?
▼1동에 1실인 객실 모습. 삿갓 같은 지붕 구조물 중 큰 것은 객실, 작은 것은 욕실이었다.
아래 사진은 냉장고와 에어컨이 갖춰져 있는 객실 내부 모습
▼서쪽 하늘을 보니 비가 내리는 듯하였다.
아래 사진 : 지붕에 덮어 놓은 천막지가 날아 갈듯이 요동을 친다. 모래 폭풍이 세차게 불고 있다.
세스림캐년(Sesriem Canyon)
나미브사막의 관문 세스림에 가까이 있다.
이곳은 수백만 년 전부터 물과 바람이 만들어낸 좁고 깊은 계곡으로 깊이가 30미터이다.
세스림캐년은 모래사막과 달리 바위로 이뤄진 협곡이기 때문에 나미브사막의 다양한 지형을 볼 수 있다.
▼세스림캐년 탐방
▼일몰을 감상하기 위해 Elim Dune이라는 모래 언덕을 오른다.
힘들게 높은 곳에 올라갔어도 일몰 보는 시야가 별로다.
그리고 듬성듬성 나있는 잡초로 인해 사막 느낌이 반감되었다.
▼Elim Dune 붉은 모래 언덕에서....
▼킬리만자로 트레킹도 완주하시고 일몰과 일출 감상 시에도 정상까지 오르셨던 강철 체력의 곽정훈 님과 김성숙 님.
▼나미브사막의 일몰 전경
▼일몰 광경을 보고 하산하는데만 20~30분 정도 소요되었다
일몰 투어를 마치고 숙소로 출발하는데 한 분이 없었다.
어둠은 짙어져 가는데 사막 한가운데서 실종된 것이다.
현지가이드가 소리치며 정상 방향으로 모래언덕을 올라갔다.
밤이 더욱 어두워지는데 아무리 불러도 답이 없다.
일몰 투어 장소로 올라가는 모래언덕은 길이 없다. 사막에 길이 있을 수 없다.
모래에 깊이 파인 발자국도 바람이 불고 지나가면 바로 발자국 흔적이 없어진다.
현지가이드가 올라간 방향을 피해 옆으로 올라가니 칼날 같은 모래언덕을 나온다.
실족을 하면 이런 경사의 모래언덕에서 굴러 떨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 섬뜩하다.
만약 그러한 경우라면 캄캄한 밤에 이 넓은 사막에서 실종자를 어떻게 찾을 수 있지?
그 일행 분은 사막의 추위를 이겨내며 내일 날이 밝을 때까지 버틸 수 있을까?
잘 못된다면 남은 일행들의 여행은 계속할 수 있을까? 중도 귀국해야 하는 것 아닌가?
짧은 순간이지만 오만가지 생각이 몰려온다.
뒤 따라 올라오는 사색이 된 사모님에게 평소 지병에 대해 물어보니 별다른 건강상의 문제는 없었고 혈압만 조금 높은 편이었다고 한다.
다행이었다.
일몰 투어를 했던 언덕 꼭대기 방향으로 버스를 돌려 전조등을 비추고 경적을 울려댄다.
그래도 답이 없다.
절망적인 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 같았다.
세스림국립공원에 경찰이 있는지 모르지만 경찰에 신고하자고 의견을 모으고 있던 차에
우리가 올라갔던 방향이 아닌 옆 방향에서 핸드폰 불빛이 다가오고 있었다.
길을 잘 못 들어 헤매다 늦었다고 말한다.
데드밸리롯지로 돌아와 저녁을 식사를 하는데
늦게 돌아오신 일행 분이 늦어서 미안하다고 전체 일행에게 맥주와 음료수 사주셨다.
일몰 투어를 할 경우 동선이 길면 날이 어두워져 이러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어둠이 내리는 나미브사막
나미비아는 별을 관측하기 가장 좋은 장소 중에 하나이다. 그 이유 중에 하나는 광대한 사막지역과 낮은 빛 공해라고 한다.
특히 나미비아의 맑고 투명한 밤하늘 덕분에 별들은 온전한 광채를 발산한다.
▼나미브사막 밤하늘의 별들은 아름다웠다.
17일차 | 나미브 사막투어 / 스와쿱문트
2월 11일 화요일
도시락을 가지고 Dune 45로 이동하여 일출을 감상하고
소수스블레이와 고사목들이 펼쳐져 있는 데드블레이 탐방 후 비포장도로를 달려 스와쿱문트로 이동
★★★ Swakopmund Plaza Hotel – 스와쿱문트 (2-1 숙박)
오늘은 나미브사막투어를 하고 스와쿱문트로 이동하는 날이다.
사막의 일출을 보기 위해 도시락을 가지고 새벽 5시 숙소를 출발했다.
숙소에서 45km 떨어져 있는 모래 언덕 듄(Dune) 45에 올라간다.
끝없이 물결치며 빛과 그림자의 향연을 펼치는 거대한 모래언덕이다.
1억 5천만 년 전 형성된 이 사막은 오랜 세월 바람에 쓸리고 무너지고 다시 쌓여 이루어진 특이한 모양이다.
170m 정도의 높이로 그다지 높지는 않으나 모래에 발이 빠져 걷기가 쉽지는 않다.
모래언덕 중에 가장 규모가 큰 곳은 370m가 넘는다고 한다.
붉은 모래언덕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보니 감동이다.
사막에서 일출을 보며 아침 도시락을 먹었다.
일부 관광객들은 일출 후에 모래언덕에 오른다.
버스로 소수스블레이로 이동하여 사막투어 지프차로 갈아타고 데드블레이(Dead vlei)로 이동했다.
데드블레이까지는 지프차에서 내려 30~40분 정도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이곳은 죽기 전에 꼭 가보아야 할 곳 100선이라 하는데 정말 멋진 경관이었다.
데드브레이(Dead Vlei)는 죽음을 의미하는 dead와 아프리카어로 호수를 의미하는 vlei가 합쳐진 말이다.
약 1000년 전 오아시스가 기후의 변화로 말라 형태만 유지하고 있는 아카시아 나무들과
염분 섞인 점토가 말라붙어 하얀 바닥을 보여 주고 있는 신비한 경관이다.
붉은색 사구에 둘러싸여 수백 년 전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나미브 사막투어를 끝내고 세스림게이트 옆 소수스플라이롯지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대서양 해변의
스와쿱문트로 이동하였다.
황량한 황무지의 비포장도로를 약 5시간 달려가는 중에 남회귀선 포토죤에서 기념사진을 남긴다.
18:00 스와쿱문트 플라자호텔에 도착하였다.
▼일출을 보기 위해 Dune 45 사구를 올라간다.
한발 한발 오르는데 모래에 발이 푹푹 빠져 오르기가 쉽지 않다.
▼용인에 거주하시면서 수원에서 활동하시는 늘 여유가 있으셨던 이인석 화가님
▼모래언덕에서 맞이한 일출 장면
칼날 같은 모래언덕에서 위에서 아래를 쳐다보면 아찔아찔하고 현기증이 난다. 경사가 급하다.
듄 45(Dune 45)
나미브사막의 대표 명소 중 하나가 듄 45이다.
Dune 45는 그 크기와 아름다운 외관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진이 찍힌 모래언덕 중에 한 곳이라 한다.
듄 45라는 이름은 이 모래언덕이 세스림게이트에서 45km 지점에 위치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은 일반적으로 해가 뜨기 전에 도착해 일출을 보러 모래언덕을 오르는 코스로 유명하다.
듄 45의 높이는 약 170m 정도로 약간의 체력은 필요하지만 정상에 오르면 아침 햇살이 비치는 장엄한 나미브사막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아침의 붉은색 빛이 모래와 어우러져 이국적인 색감을 만들어낸다.
▼ 일출을 보고 내려와 아침 도시락을 먹는데 일부 관광객들은 일출 후에 모래언덕에 오른다.
나미브사막 Namib Desert
나미브사막(Namib Desert)은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사막 중 하나로 약 8천만 년 전에 형성되었다고 한다.
아프리카 남서부 나미비아를 포함한 앙골라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일부 지역에 걸쳐있으며,
약 2,000km의 길이로 이어진 이 사막은 그 웅장한 풍경으로 유명하다.
나미브사막은 그 아름다움과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바람이 만들어낸 그림
소수스블레이(Sossusvlei)
듄 45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나미브 사막의 또 다른 절경 소수스블레이가 펼쳐진다.
소수스블레이는 고대의 호수였던 곳이 건조해지면서 물이 거의 말라 사막이 된 곳으로 모래 언덕 사이에 드넓은 소금 평원이 펼쳐진 모습이 인상적이다.
거대한 모래 언덕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어 한 폭의 그림과 같은 광경을 감상할 수 있다.
바람이 만들어낸 모래의 물결을 느끼며 모래 언덕을 오르다 보면 자연의 아름다움이 얼마나 다양한지 새삼 깨닫게 된다.
▼데드블레이로 오르다가...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모래언덕인 Big Daddy Dune을 배경으로...
▼바람의 작용으로 인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모래언덕의 모습은 경이롭다.
나미브사막은 극도로 건조한 기후로 연평균 강수량이 10mm에서 85mm에 불과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몇 년 동안 비가 내리지 않는다고 한다.
이러한 극한의 건조함에도 불구하고, 대서양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해류는 아침에 짙은 안개를 만든다.
이 안개는 생명체들에게 중요한 수분 공급원이 된다.
사막의 기온은 낮 동안 40도 이상으로 상승하지만, 밤에는 급격히 떨어져 추운 기온을 만든다.
▼여행마니아 한문기 님과 김경란 님 부부
24일간의 아프리카 여행이었는데 20리터 캐리어 1개씩만 가지고 오신 분들이다.
데드블레이(Deadvlei)
소수스블레이를 지나 조금 더 깊숙이 들어가면 모래 언덕을 지나 데드블레이라는 장소에 다다른다.
데드블레이는 약 1000년 이상 된 고사목들이 서 있는 사막 속의 사막으로 흑백 사진을 보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가 특징이다.
이곳은 과거에 호수가 있었다가 사막화되어 물이 완전히 말라버려 나무들이 썩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는 풍경을 자아낸다.
붉은 모래 언덕과 하얀 소금 평지, 그리고 검은 고사목들이 어우러진 모습은 마치 초현실적인 화폭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곳은 나미브사막의 하이라이트 중 하이라이트로 인생샷을 남기기 가장 좋은 곳이다.
▼놀라운 것은 사구의 모래가 데드블레이(Dead Vlei)를 묻지 않는 것이다
▼데드블레이(Dead Vlei) 지역은 수백 년 전에 말라버린 나무들이 마치 조각처럼 서 있는 경관이다
▼데드블레이에서...
▼부산에서 오신 옥주수 교수님과 안해옥 님 부부
▼수원 영통에서 오신 예쁜 포즈를 잘 취해주셨던 채정현 님
▼Big Mamma Dune 전경. 모래언덕의 곡선이 매우 아름답다.
▼ 데드블레이에서 소수스블레이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사막도로 모습
▼ 바람이 어떻게 부는지에 따라 모양이 바뀌는 역동적인 모래 언덕이다.
오릭스 Oryx
아프리카와 중동 일대에 서식하며 영양의 일종인 포유류이다.
커다랗고 긴 말뚝 같은 뿔과 얼굴 문신처럼 생긴 무늬가 특징으로 사막이나 건조한 초원에 잘 적응하였다.
▼오릭스가 사막을 걸어가고 있다. 이러한 척박한 환경에서 오릭스는 무얼 먹고사는 것일까?
극한의 조건 속에서도 살아가는 생명체와 변화무쌍한 풍경은 자연의 위대함과 신비로움을 느끼게 한다.
오전 사막투어를 끝내고 데드밸리롯지에 돌아와 캐리어를 버스에 싣고 식당으로 이동했다.
▼세스림게이트 옆 소수스플라이롯지에서 점심식사 / 아프리카 아카나무에서...
▼ 비포장도로를 타고 스와쿱문트로 5시간 정도 달려간다.
▼남회귀선 포토죤에서.... 남위 23도 30분, 동경 15도 46분
▼대전에서 오신 하얀 옷이 잘 어울렸던 유순옥 선생님
▼사막에서 살아가는 가시덤불 같은 나무? 풀?
잎은 최소한으로 붙어 있는 것 같다.
비는 내리지 않으나 대서양에서 불어오는 습한 바람이 식물의 수분 공급원이라 한다.
▼가도 가도 이어지는 황무지.
이러한 황무지가 없는 우리나라는 축복받은 나라인 것 같다. 잡목일지라도 비상시에 땔감이라도 사용할 수 있으니...
▼생리 현상은 자연 화장실에서 해결한다. 남성은 왼쪽으로 가서 서서쏴? 여성은 오른쪽으로... 급할 땐 우산을 이용하고....
▼덜덜거리는 비포장도로를 달려 스와쿱문트 플라자 호텔에 도착했다.
6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