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란트라로 100만 마일 달렸다"
美 여성 불과 5년 만에 대기록
현대, 기록확인 후 새차 선물
미국 캔자스주에 거주하는 여성이 현대자동차의 2013년 엘란트라 승용차를 운전한지 불과 5년 만에 100만 마일(160만여 km) 누적 주행거리를 달성,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현대차 미국법인은 그녀에게 2019년 엘란트라를 깜짝 선물로 제공했다.
19일 자동차 전문매체 등에 따르면 캔자스주 올레이스에서 택배회사에 근무하는 패라 헤인즈씨는 지난 5년간 연평균 20만 마일을 운전했다. 이는 미국인의 연평균 주행거리인 1만4천 마일의 14배가 넘는 수치다.
현대차 미국법인에 따르면 헤인즈씨는 공장 출고 당시의 오리지널 엔진과 트랜스미션을 잘 관리하고 기본적인 정비와 수리만 했다.
현대차 엔지니어들은 불가능해 보이는 헤인즈의 주행거리 기록을 확인하기 위해 엔진 제조번호, 정비 기록, 계기판 등을 꼼꼼하게 점검한 후 주행기록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그녀의 가족과 친구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신형 엘란트라를 선물로 주는 깜짝 이벤트를 최근 마련하고 이를 유튜브에도 공개했다.
또 ‘100만마일 클럽’ 엔블럼을 특별 제작해 그녀의 자동차 계기판에 달아줬다. 계기판이 여섯 자리까지만 표기돼 99만9,999마일에서 더 이상 올라가지 않기 때문이다.
5년 만에 100만 마일을 달렸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사실이다.
이는 5년 동안 LA와 라스베가스 왕복거리에 준하는 550마일을 하루도 빠짐없이 운전해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캐나다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