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행사를 앞둔 오늘
산청 시천면 청년회원들과 상가번영회 회원분들께서
이른 아침부터 달집을 만들기 시작했다
너나 할것 없이 서로가 도와가며 달집 만들면서
마음속 소원들을 빌어주는 촌마을의 청년들 사실 이곳 촌에서나 청년들이지
도시에서는 이미 중년의 나이를 넘어
손자들을 안고 손자들의 재롱에 웃음 지을 나이들인것
저 멀리 우리 촌동네 회원 이은철씨도 보인다
신서방 소머리국밥집 신서방도 함께 이른 아침부터
달집 짓는 일에 열성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
이 추운날에....
와우 이 어마어마한 달집에 불이 붙으면
모든 잡귀들은 다 물러가리라
멋진 합동심에 아름다움을 느낀다
차츰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달집
사진 담는것을 본 지리산가든 이은철씨
브이.....포즈 늘 그렇게 멋진 나이를 먹어갔으면 좋겠다
참 내 찝게는 왜 들고서
하였더니 하는 말
내가 오늘 연장담당자이거든 하는것이라
달집이 무너지지 않도록 철사로 엮고 묶고
사다리 타고 올라가고
이렇듯 마을 청년회와 상가번영회원들이 합심하여
대형 달집을 만들어가는 것이라
와우 점점 위력을 발휘하는 달집의 모습
그에 남편도 뒤늦게 합류하여 한손 거든다
사실 좀 일찍 나와 거들었어야 마땅한데
이리 일찍 만들기 시작하는줄은 몰랐다
드디여 일년의 안녕을 비는 깃발이 펄럭거리고
이렇듯 멋진 달집이 완성되여지고
아마도 저 짚으로 엮은곳은 제사를 지내는곳일것이라 나름 생각한다
지난해에도 그러했으니
다 만들어진 달집 주변에서는
수고한 청년 몇몇이 막걸리잔을 나누며
한해의 덕담을 나누는 모습들
저 달집에 불을 붙히게 되면
굵디 굵은 대나무의 펑펑 터지는 소리에
모든 잡귀들은 물러날것이고
펑펑 터지는 소리에 행운이 펑펑 터저 돌아오게 될것이라
또 한곳에서는 달집행사에 참여한 많은 주민들을 위한 음식 만들기를 준비하고 있다
솥단지가 저리 많이 걸린것을 보니
이 작은 촌동네에서 이루어지는것이라고는 믿어의심지 않을만큼
대형행사란것
우리 산청촌동네 사람들 또한 여러분들끼리 모두 모여
다 같이 한해의 안녕을 빌며 올해의 만사형통을 기원하는 날이였으면 참 좋겠다
많은분들 오늘 함께 해요
먹거리 마실거리도 풍부하답니다
어제 갑을식당에서 소주도 두박스나 보내주셨답니다
첫댓글 일단 사진으로 봣으니 맘속으로 소원적어 걸어봅니다~~저도 저녁녘엔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벌이는 달집태우기 구경가서 소원빌어 볼렵니다~
달집 태우는 모습 그야말로 장관이였답니다
아~! 가고 싶다.. 지금 시간이면 흥이 많이 올라오고 있겠네요
그러게요 오실줄 알았는데
늦더라도...
저녁에 내려가볼라꼬...ㅎㅎㅎ
함께 하여 주셔서 자리가 더욱 빛났답니다
내가 저기 있어야하는데... 청년으로는 딱인데...
산청 오면 바로 청년회 가입자격 될것도 같네요
울 신랑처럼 제외되진 않을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