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책장을 넘기며♥<2편>

[활짝핀]

체육 선생님...<2편>

ㅎㅎㅎ
김진? 선생님...
그랬다 정말 그랬다.
그 선생님만 보면은 가슴이 떨리고 쿵쾅 거렸다.

그러면서 체육 시간이 싫었다.
왜?
난 체육을 못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선생님은 언제나 나의 라이벌 준미만 쳐다 보신다.

준미!!
그녀는 가늘고 이뿐 얼굴에 키도 크고 늘씬하고,
또,머리가 생 머리에 찰랑 거린다.

난,
반 곱슬 머리에 부시시하고 사자 머리카락이 싫었다.
다음날 체육시간이 들어 있는 날이면,
나는 한밤중에 머리를 감고 쭉!쭉! 핀다음 베게로 꼬옥
누르고 잠을 잤다.

그러면 다음날 얼굴에 쫘악 달라 붙은 머리카락이
꼭,비맞은 새앙쥐 꼴 이였다.
그래도,난,
부시시한 머리보다 좋다고 학교를 가면~
내맘도 모르는 내 짝궁뎅이가
"와~~하하하!!! 너어 머리가 왜그래 야~쥐새끼같다"하며 놀린다.

그럼나는 앙칼진 소리로 "야~시끄러워~너는 어떻쿠~넌 꼭 물귀신 같다"
하고 한참을 말씨름 한다..

내 짝궁뎅이..주메록수볼..

<<주메록수볼..이란..볼수록메주다..
정말 그랬다~그녀는 정말 볼수록 메주 였다.. 그래서 내가 붙여준 별명이다
나는,,그당시 안경을 꼈다..
왜? 냐면 안경낀 사람들이 멋있어 보였고 나는 넓은 이마를
가릴려는 음모도 있었다. 그래서,
눈도 아니 나쁜데 나쁜척 하고 안경을 꼈다..ㅎㅎㅎ..
그래서 별명이 싸이클 푹고자~ㅎㅎㅎ~
싸이클 푹고자는 내 짝궁뎅이가 붙여준 별명 이였다..
안경~사이클을 푹~고자!!이거다~!!ㅎㅎ말도 안되는 별명이다.>>

잠시 여기서
내 짝궁뎅이 이야기를 하자면..
고2때 그녀는 행방 불명이 되어 있었는데..
아버지가 알콜 중독으로 엄마와 함께 가족들이 밤에 사라진 것이다.
그녀의 행방은 아무도 몰랐다..

그래도 항상 나는 주메록수볼을 잊을 수 없는 나의 친구 였기 때문에
어디서 무엇을 하던 항상 뇌리에 남아 있었다.
내가 사회에 나와 사회생활을 하다가 어느날 몽땅 거덜나는 일이 있었다.

어린 나이 사업을 하다가 몽땅 하루 아침에 고양이 에게 생선을 내주어.
하루 아침에 알거지가 되었을 때였다.

나는 타고 다니던 차도 팔고 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였다.
버스를 타고 맥없이 차창을 바라보며 멍 하고 있을때~
커다란 광고가 눈에 들어 왔다.

"사람을 찾아 줍니다..."

앗!!!저거이 뭐야??사람을 찾아줘??
나는 당장에 집에 돌아와 "때릉~때릉~전화를 걸어 알아 보니
정말 사람을 찾아 준단다~
와~~~~~~~~~~~하하하!!!!!!

나는 여차저차((@@~~@@))..그녀를 찾아 달라 부탁을 했다.

"그럼 지금 당장 온라인으로 오만원을 입금 하세요//"

"넹???찾은후에 주는게 아니라~바로 입금을 하라고요??아~네네~알겠어요~
그럼 언제쯤 소식을 알수 있을까요??아~일주일 쯤이요~네...꼭 부탁 들여요!!"
"툭!!!"

그렇게 나는 그녀의 소식을 기다렸으나..한달이 다 되도록 소식은 없었다.
"이궁~@~!~!@~~오만원만 날렸어~날렸어~~"하고 체념을 하고 있는데..
한달후~~
연락이 왔다..

그녀를 찾은 것이다..
그 사람은 말한다.."세상에 이렇게 찾기 힘든 사람은 첨봐요
주소를 이리저리 옮겨 놓고 행방은 묘하구~어쩌구 저쩌구~"
내가 알게 뭐야~주메록수볼을 찾았으면 됬지..
나는 그의 연락 처를 받아들고 전화를 걸었다..
우리는 아~~악~~아~~악~~날리부르스를 치고 아주 좋아 날뗬다!!

그녀의 아버지는 알콜로 세상을 뜨셨고..
그녀는 그길로~공장을 다니며//
돈을 벌어 생계를 꾸렸고 그 틈틈히
공부를 해서 통신고를 졸업하고
방통대 법학과를 다니고 있었다..

우리는 만날 날을 정했다.
우린 너무도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나는 강서구에 있었고 그녀는 부천에 있었다..
나는 작은 오피스텔에 있었으므로 그녀를 오라고 했다..

"떼릉~떼릉~응..나왔어"
"알았어 금방 나갈께!!건널목에서 기다려~"

난,가슴이 벅차 올랐다..
그동안의ㅡ설음이 내가슴 저~밑바닥 부터 쏫꾸쳐 오름을 느꼈다..

아~얼마나 그리워 하던 친구 였던가???
그동안 그녀를 무지 많이 원망 했었다..
나에게 만은 연락을 할줄 알았는데..무심한 지지배!!
나는 그녀를 보면 꽈악 껴안구 이산가족 상봉보다 더한 눈물이
쏟아 질것만 같았다..

그런데.
언제나 현실은 반대라구~그렇지가 않았다..
건널목으로 나갔는데..그녀는 저쪽 길 건너에 있었다..
"야~~메주야~~여기야~여기!!!"나는 팔을 휘져었다...
그녀도 저쪽에서 팔을 휘졌는다..
그순간 눈물이 핑그르르~돌면서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흑흑흑~!!

아~근디~
고놈의 신호등이 와 이리 길다냐??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그세 눈물은 마르고 예전과 다른 모습의
그녀를 보니 약간은 서먹하고 쑥시럽고~좌우간 기분이 묘했다..

그리고 우리는서로~"야~메주야~..핀이야~"얼싸 안고 방방뛰었다.
그렇게 우리는 그날밤을 하얗게 새웠고 너무도 이뻐진 그녀의 모습에
메주는 간데 없고 그날부터 그녀의 별명은 오만원짜리가 되었다..
ㅎㅎㅎ.
그 오만원 짜리는 지금 파주에서 늦결혼을 한후 이제 아장아장 걷는
한아이의 엄마가 되어 있다.

더더욱 웃기는건 그녀 결혼전 함들어 오는날 이였다..

그녀나이 37살 남편의 나이41살..
서로 늦다보니 함이고 뭐고 쑥스러웠다..
그래도 우리는 언제나 붙어 다니듯 갈곳 안갈곳 다 따라 다닌다..

그날도 늦은시간 "함사세요~~함사세요~~"를 불러야 할 시간이 지났는데도
통 소식이 없어 동생보고 나가보라 하니..
나이 많은 아저씨들 문앞에 왔다가 조용히~'함 사세요~"

불러도 대답없는 신부여~~하며 돌아가
"아쿠야~함 안받을려나 부다" 하고 불안 초조하고 덜덜 떨고 계시는 아저씨들

이궁!@#~우리는 깔깔깔..웃었다..

"야~함들어 온다..지금부터 몸무게 순으로 나간다~알간??"
"안돼~안돼~얼굴 순으로 나간다~하하하~"
아니 지금 장난하나?? "야~~아줌씨들~지금 무슨 미팅하냐??정신 차렷..밥상차려..까불고 있어~하하하~~"

얼굴도 두꺼운 아줌마들의 입담은 가히 게그를 능가하는 수준급이였다..

순간???!@$!((((((((((띠~~~~~~~~~~~~~~웅))))))))))))!!
아구 깜짝이야..!!나는 우리 시아버님이 들어 오시는 줄알았다..
아니..어쩜 저리 똑같단 말이냐!!!
반짝 반짝,,머리에..햐~~판박이여~~

그날 난,꼬랑지 내리고 얌전히 있다가 돌아 왔다..

어쩜,,그 나이에 참 이상하다..우리 아버님이 젊으신건지~
원!!!시아버님 앞에서 까부는 느낌이 들어 찍소리도 않구 왔다 이거 아닙니까??

그때의 친구 들을 만나면 그때의 그 이야기를 한다..
함받으러 간 중에 너무 웃겼다구~~
ㅎㅎㅎ..늦게라도 가서 잘 사니 다행이지 뭡니까??
하긴 아직도 안가구 나 잘났소 하는 친구도 있긴 하지만~
뭐~지멋에 사는 세상이니깐..ㅎㅎㅎ

잉~~!@!!어휴~짝궁뎅이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 하고~

그렇게 난 체육시간만 되면 꼭 마비에 걸린 사람처럼 아니~
꼭,
바보처럼 아무것도 못했다.
그런내가 정말 싫었고..체육을 너무 잘하는 준미가 미웠다.

준미..
그녀도 역시 1년에 서너번 하는 초등학교 동창회에 꼬옥 나온다.
그녀는 워낙 얼굴도 예쁘고 성격도 쉬원~쉬원~해서 남자들이 많이 따른다.
하물며~초등학교 동창녀석들과 임마 점마 하며~잘도 떠든다.
한때는 그녀가 논다는 소문도 자자했었다.

그런 그녀는 나의 라이벌임에 틀림 없었다..
나는 선생님의 눈동자가 준미에게로 조준이 되면
이상하게도 내눈에 이상하리 만큼 이글거리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오래 달리기를 하는 날 이였다.

나는 운동장 한 바퀴를 돌고 헉헉 거리며~
선생님 앞에 다가갔을때!!
그 앞에 픽~하고 쓸어 졌다.
물론 힘든것도 있었지만 그건 연극이였다..

선생님은 막 내게로 달려오시더니
얼굴을 찰싹~찰싹~때리며~야야~야~하시는 거다..

나는 게슴츠레~한눈을 치켜뜨며~"네~에~헤~~~!!"

"너 괜찮니??"하시면서~
"어~거기 준미 이리와~빨리 핀이를 양호실로 데려가라~"

이궁~!###~~!!!@@@@~~"뭣이라??준미라고라~??

"어휴~선생님 왜? 하필이면 준미예요~허구 많은 아이들 중에~
차라리 선생님이 엎구 가시지~앙~~몰라~몰라~어휴~창피해라~정말"
나는 속으로 으~~창피함을 꾹꾹 누르며 그녀의 손에 이끌려
양호실로 가서 한숨 자고 체육 시간을 맞혔다...

내 짝꿍뎅이는 그다음 부터 체육시간이 올라치면~
"어머~핀아~너 그렇게 연약해 가지고 어떻게 체육을 하겠니~
차라리 그냥 양호실 가서 한숨때리다 와라~"하며 놀린다..

그 후에 난 점점 체육을 좋아 하진 않았지만 준미보다 더 잘할려고
조금 아주 조금 노력을 했다..

그러면서 체육선생님에 대한 두근거리는 감정은 점점 흐려 졌고
3학년이 되면서 아무렇치도 않게 되었다..
이런게 첫사랑이라는 걸까??
아님 사춘기 라는 걸까??
도무지 알수가 없다..

아마도 첫사랑은 아니듯 싶다..
왜냐면..다른사람을 좋아 했던것 같다....
..
ㅎㅎㅎ...!!!

[활짝핀]

너무 길어 읽기가 나쁘진 않나요??전 봐두~봐두~잼있기만 한데,,,,ㅎㅎㅎ,,,즐거운 쎄러데이~되셔유~ㅎㅎㅎ!

[하하]

1편보다는 좀 그러네요???? 팬댕인님 팬 할려고 했는데....다시한번 생각을 해 봐야 될고 같아요...ㅎㅎ 농담임.......영원한 팬 조금 짧게 올려주세요...길면 뇌에서 접수가 안됨

[하하]

쳇팅에 꽃은~~~~~작업.........카페에 꽃은~~~~~~꼬리 영어로(리플) 많이 보여 줍시다....호호호

[활짝핀]

어젠가 이런일이 있었어요,,커피를 다 마시고..리필해 주세요~를~리플해 주세요..아~하하하하...저 혼자 막웃다가 뒤로 넘어 갈뻔 했어요..아~내가 중중 이구나 하구요..이제전 쉬러 갑니다..님들..쫗은꿈 꾸세요..핀///

[하하]

핀님!!!같이 이불 덮고 자는분 오셨으니 어서 편히 쉬세요....지두 다 보입니다

[미소]

활짝핀님! 길어도 재미가 있었어요. 그 다음 기대만땅.........

[몽촌]

ㅎㅎㅎㅎㅎㅎ.... 거의 장편소설 수준이군여..... ㅋㅋ. 리플해 드렸어여....... ㅎ.

[우리]

영원한 핀댕인님 핀입니다....전보다 많이 이쁘신거 같으네요 핀님.....ㅋㅋ

[활짝핀]

미소님.하하님.몽촌님.우리님.좋은 아침 입니다..미소님 전 활짝핀..이구요~우리님..핀탱이라 불러야 맞아요..ㅎㅎㅎ..오타수정 비 전문가~ㅋㅋㅋ*^^*

[로니]

길수록 좋아요........그리고 친구 찾아준 전화번호 지금은 알 수 없겠지요?

[우리]

오타는 그냥 넘오 가는거에요....ㅋㅋ

[활짝핀]

네~로니님..지금은 전번을 모르는데~아마도 그런곳 많을 거예요//ㅎㅎㅎ~우리님..아니~우람님..ㅋㅋㅋ~

[미소]

핀탱님아! 내 나이 되어보라구 오타 안생기나!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