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아스팔트 위 아지랑이에 머리가 어질어질하다. ‘얼음처럼 차가운 계곡에 발 한번 담갔으면 소원이 없겠다’ 눈앞에 오아시스처럼 계곡이 아른거린다면 늦기 전에 떠나자. 폭포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가 있는 계곡, 산과 맞닿은 시골 하천 등 취향에 따라 고르시라.
- 피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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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골은 노고단과 반야봉 사이에 자리 잡은 계곡이다. 가을날의 핏빛 단풍으로 지리산 10경의 반열에 든다. 여름날엔 한 올의 햇살도 허락지 않을 만큼 녹음이 우거진다. 계곡 초입에 지리산 제일의 거찰이었다는 연곡사와 국보급 문화재가 있어 찾는 이들이 많다. 계곡 안에 들어서면 펼쳐진 뛰어난 흥취에 압도당한다. 연주담, 삼홍소 등 속을 알 수 없는 심연과 집채만 한 바위들이 어울려 풍치가 뛰어나다. 여름철에 물놀이하기에 좋은 곳은 연곡사에서 직전마을까지, 직전마을에서 피아골 산장까지다.☞ 상세보기
- 용추폭포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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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암산은 골짜기마다 샘물과 개울이 많은 산이다. 산 정상에 서면 무등산과 월출산, 다도해가 내려다보인다. 제암산 기슭에 용추골이 있고, 이 용추골에서 2km쯤 오르면 골치 1.4km 절터 1.9km 일림산 2.6km 이정표가 보이고 곧바로 계곡을 가로지르는 목교인 용추교를 건너면 보성강의 발원지인 용추폭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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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비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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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문산과 유명산 사이에 숨은 듯 있는 어비산자락을 감싸 도는 계곡이 있다. ‘어비계곡’ 지금은 작은 계곡에 불과하지만, 예전에는 물고기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뛰어난 계곡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름도 어비(魚飛)다. 계곡의 시작은 어비산 어비계곡이라 쓰인 대문 같은 현판을 지나면서부터다. 어비교 옆으로 가일리미술관 이정표가 서 있고, 곧이어 '가평군 지정 어비계곡 문화마을' 이라는 입간판이 있다. 이곳에서부터 오른쪽의 계곡 곳곳에 펜션들이 꾸며 놓은 쉼터와 물놀이장이 나타난다. 10여 개 시원한 그늘과 작은 계곡풀장이 죽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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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유담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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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 8경 중 5경 ‘선유담계곡’ 이동면 도평리 백운동 계곡에 자리하고 있다. 이름 그대로 신선이 놀던 자리라고 해 선유담이란 이름으로 불린다고 한다. 백운산 기슭을 끼고 돌며 굽이치는 영평천 상류 계곡으로 물빛이 푸르고 참 곱다. 물에 잠긴 깎아지른 암벽 그림자도 좋거니와 암벽에 반사되는 물빛도 아름답다. 암벽에는 선유담이라는 세 글자가 음각돼 있는데 이는 임진왜란 때 양사언 선생이 썼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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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지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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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지계곡은 경기도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명지산(1,267m)의 정상에서 동쪽으로 길게 흘러내린 계곡이다. 명지산으로 훤히 열린 계곡이 끝없이 길고 깊게 보인다. 명지산 입구에서 좌우로 들어찬 수림을 둘러보며 15분 정도 걸으면 숲 사이로 어렴풋이 절 지붕이 보인다. 잠시 후 승천사에 이르고 종각 뒤로 보이는 명지산 풍경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여기부터는 큰 계곡 큰 길로만 따라 올라가면 된다. 이 길은 옛날 산판 길로 이용되었던 것으로 비교적 잘 닦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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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천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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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천계곡은 물의 흐름이 완만해 여름철 물놀이 장소로 유명하다. 칠갑산에서 발원해 흘러내린 지천의 한 줄기다. 이 하천은 어울 하천, 작천, 지천, 금강천의 순서로 흐르는데 그 중 작천과 지천이 절묘한 기암절벽을 끼고 곡류로 흘러내린다. 작천계곡은 정지한 듯 고요하게 흘러 여름철 물놀이 장소로 좋다. 칠갑산(561m)은 크고 작은 봉우리와 계곡을 지닌 명산으로 자연 그대로의 울창한 숲을 지니고 있다.☞ 상세보기
- 군지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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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산시 대둔산 8경 중 으뜸 ‘군지폭포’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며 천마봉, 거성봉 등 웅장한 기암괴석이 자태를 뽐내는 명산이다. 여름철에는 하늘을 덮은 울창한 숲 아래로 맑고 차가운 계곡물이 시원스레 흐르고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다, 벌곡 수락리에서만 볼 수 있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등산로가 있다.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대둔산 도립공원에는 삼복더위에도 냉기가 감도는 1km의 수락계곡을 비롯한 기암절경은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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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당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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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시와 천안시에 걸친 광덕산의 계곡 ‘강당골’ 일명 양화담이라고도 한다. 이곳은 물이 맑고 계곡의 주변은 울창한 노목이 숲을 이루고 있어서 심산유곡의 정취를 맛볼 수 있으며 개울바닥이 암반으로 되어 있어 물과 숲, 돌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계곡으로 도시 생활의 피로를 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광덕산의 임도 및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상세보기
- 십이폭포(충남 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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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산군 남이면 구석리에서 동남쪽으로 2km 시냇물 따라 골짜기로 들어가면 무성한 숲과 층암절벽 사이를 누비며 내리쏟아지는 크고 작은 12개의 폭포가 있다. 이곳이 유명한 12폭포로 그 이름도 폭포의 수를 따라 지은 것이다. 가장 큰 폭포는 높이가 20m나 된다. 물이 맑아서 은하수가 거꾸로 쏟아지는 듯한 웅장한 모습과 산골짜기에 울려 퍼지는 우렁찬 물소리와 옥같이 부서지는 물방울은 절경을 이룬다. 가히 조물주의 위대한 창조품이라 말할 수 있다.☞ 상세보기
- 위봉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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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봉산성 동문 쪽에 있는 위봉폭포는 높이가 60m이며, 2단으로 쏟아지는 물줄기는 예부터 완산 8경에 드는 절경으로 유명하다. 폭포 주변의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이 빼어난 경관을 이루며, 가까운 곳에는 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맞아 치열한 전투를 벌인 것을 기념하는 웅치전적지(전라북도기념물 제25호)와 종남산기슭에 송광사가 있고 하류에는 동상저수지, 대아저수지, 화심온천이 있다.☞ 상세보기
- 뱀사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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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 북쪽 기슭에 위치한 뱀사골은 전체 길이가 약 9km에 이르는 웅장한 계곡이다. 반야봉과 토끼봉에서 남원시 산내면으로 뻗어 내린 골짜기의 가을단풍은 아름답기가 피아골의 단풍과 우열을 가르기 힘들다. 옛날 송림사라는 절의 전설 때문에 뱀사골이라고 불렸다 한다. 계곡은 언제 찾아도 수량이 풍부하고, 수림이 울창하여 대표적인 여름 피서지로도 유명하다. 가을철에 이곳을 찾으면, 불붙는 단풍과 암반 위로 흐르는 계류, 그 아래로 형성된 담소들이 한데 어우러져 일대 장관을 이루어 발길을 붙잡는다. 선인대, 석실, 요룡대, 탁용소, 병소, 병풍소, 제승대, 간장소 등과 같은 명승지가 도처에 있다.☞ 상세보기
- 갈거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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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거계곡은 전북 진안군 운장산(1,126m)에 위치하며 연석산의 연동골, 운장산의 검태골 황금리골, 쇠막골 등과 함께 수량이 풍부해 사계절 계곡물이 끊이지 않고 흐른다. 갈거계곡은 흔히 비경이라고 하는 범주에 포함될 만한 풍광을 지니고 있다. 마당바위, 해기소, 감탄이 절로 나는 정밀폭포 등 운장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우거진 원시 수림과 깊은 계곡, 크고 작은 폭포와 어우러진 기암 괴석이 몇 폭의 산수화를 이어 놓은 듯 첩첩이 눈 아래 펼쳐진다.☞ 상세보기
- 신흥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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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동, 고산을 지나 경천소재지를 영유해 운주방면으로 약 3㎞쯤 가다 보면 구제부락을 만날 수 있다. 이 마을을 지나 남동쪽으로 2㎞쯤 가면 첩첩이 쌓인 짙푸른 산봉오리와 맑은 계곡이 눈앞에 펼쳐진다. 이곳이 신흥계곡이다. 물이 차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하기에 좋은 곳이다. 인근에는 화암사가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상세보기
- 쇠소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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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서귀포시 하효동에 있는 쇠소깍은 원래는 소가 누워있는 형태라 하여 쇠둔이라는 지명이었는데, 효돈천을 흐르는 담수와 해수가 만나 깊은 웅덩이를 만들고 있어 ‘쇠소깍’이라고 붙여졌다. 쇠는 소, 소는 웅덩이, 깍은 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쇠소는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굳어져 형성된 계곡 같은 골짜기로 이름만큼이나 재미나고 독특한 지형을 만들고 있다. 쇠소깍은 서귀포칠십리에 숨은 비경 중 하나로 깊은 수심과 용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과 소나무 숲이 조화를 이루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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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음주 일요일에는 저희 산악회에서 용추계곡을 가는데 날씨가 더워서 어찌갈까 걱정이지만
산행을 마치고 시원하고 물좋은 계곡에서 발을 담그고 있으면 모든 피로가 다 풀리는것 같은
느낌이 드는게 산행이 그래도 가장 좋은게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