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시간후면 발사되는 나로호 발사와 관련하여 고흥군 주민들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 더운날씨에 수고 많으십니다.
고흥에서 멀지않은 인근 도시에 살면서도 한번도 나로도를 가본적이 없었는데 나로호 발사 덕분(?)에 나로도를 방문할 기회가 있어 봉래면에 갔다가 면사무소 앞에 위치한 '작은도서관'을 보고 깜짝놀랬습니다.
나로도에 사는 주민들이 듣기에는 기분나쁘게 들릴지 모르지만 연육교를 2개나 건너야 되는 깡촌 말단 섬끝마을에 도서관이 있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혹시나 싶어 들어가 봤더니 비록 규모는 크지 않지만 깔끔하고 잘 정리된 실내분위기속에서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애들 대여섯명이 둘러 앉아 있는데 정말 예쁘게 보였습니다.
개관한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냉방시설이라든지 보유 도서량 등 시설부분에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차츰 개선될거라 생각되며 엄마처럼 자상하고 친근하게 애들을 대해주시는 운영자님의 밝은 모습을 보니 저절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제가 고흥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책을 즐겨보는 독서가도 아니지만 남도끝 섬마을에 이렇게 아름다운 공간이 있다는 사실이 만으로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고흥군을 알리는 hi 고흥 happy 고흥의 현주소, 고흥군의 밝은 미래가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언제가 될런지 약속드릴 수는 없지만 나로도를 다시 찾았을때 보다 많이 발전되어 있는 작은 도서관이 되어 있기를 희망합니다. 경제적 논리가 아닌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작은 도서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계자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운영자님을 비롯한 주민여러분 수고하세요
첫댓글 작지만 큰 걸 보시고 오셨군요.......기쁜 소식에......기분이 좋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