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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 글 > 하느님 찾아 떠날 때...
무엇을 가지고 가야 할까요? 더도 말고 자기 자신‘전부’를 가져가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외관상으로만 떠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기 자신의 환상과 추상적 모형만을 가지고 갑니다. 그들은 길을 떠나기에 앞서 자기 자신의 안전을 도모하려 합니다. 그들은 자기 자신을 만들어진 인물, 채색되고 책에서 모방한 인물로 꾸밉니다. 그리고는 자기 자신의 그림자요 로보트인 이 가공의 인물을, 하느님을 찾아가라고 떠나보냅니다. 그들은 한 번도 그들의 전 존재로써 실지 체험에 뛰어들지 않습니다.
떠나야 할 때는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나귀에 실고 자기 몸, 정신, 영혼을 생긴 그대로 함께 가지고 떠나야 하며 위대함과 약함, 죄로 얼룩진 과거와 원대한 희망들. 가장 천박하고 격렬한 경향들... 이 모든 것을 지고 떠나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 모두가 ‘불’속을 지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영혼과 육신이 함께 하느님을 인식할 수 있는 인간적 존재가 되기 위하여, 이 모든 것은 결국에는 하나로 합쳐져야 합니다.
- <정관의 경로> 中에서 일부 인용 -
+++++++++++++++++++++++++++++++++++++ < FB 영적지도신부 훈화 >
떠나는 삶에서...
글 : 윤 클레멘트 (양호) 신부님 <전주교구 소속 지도 신부>
25일간 몸을 두었던 파트나의 아트메다르샨에서 델히의 S.Xavier로 갑니다. 델히에서 이틀 더 묵을 것입니다. 그리고 서울로 갑니다.
떠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움직이고 옮겨왔습니다. 지금까지... 늘 떠나는 삶으로...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삶은 떠남입니다... 삶은 움직입니다... 삶은 역동입니다... 그러나 고요 속에서 그리고 침묵 안에서...
Contemplation in action ! ( 행동 속에서의 묵상 ! ) action in Contemplation ! ( 묵상하면서 행동 ! ) 내 작은 삶의 모토입니다...
기도와 행동... 평화와 역동... 사랑과 떠남... 진리와 헌신입니다.
삶은 떠나는 것입니다. 머물면 성장하지 않습니다. 움직이면 나아집니다. 행동은 진리입니다.
지금껏 떠나온 나의 작은 생애는 지금도 끊임없이 떠나고 있습니다.
고향에서 타향으로... 머무름에서 움직임으로... 사랑에서 승화로... 폭풍에서 호수로... 미성숙에서 성숙으로... 미완성에서 완성으로... 떠나고 변화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사람들, 자신도...
진리에 헌신하고, 기도에 생명을 둔 채...
지금은, 지금은... 페트나에서 델히로 떠납니다...
또 누군가들을 만나고... 또 무엇인가들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흠숭, 찬미, 감사... 기도, 사랑, 평화... 침묵, 기쁨, 진리로 살고 싶음입니다. 떠나고 싶음입니다...
어제도 떠났습니다. 오늘도 떠납니다. 내일도 떠날 것입니다... 하느님 안에서... 하느님 함께...
- 신부님의 ‘순례자의 노래’ 中에서 발췌 -
+++++++++++++++++++++++++++++++++++++++++++++++++++++++++++++++++++++ < 천주교 한국 평신도 협의회 신앙 운동 >
“ 답게 살겠습니다... ” - 실천 운동을 위한 기도 -
하느님 아버지, 주님께서 아버지의 자비와 어머니의 사랑으로 저희를 보살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저희는 하느님보다는 제 자신의 이익과 편안함을 먼저 생각하고, 다른 이들을 격려하고 칭찬하기 보다는 비난하고 깎아 내리며, 어려운 이들을 배려하고 돕기보다는 무관심으로 외면해왔습니다. 이제 당신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빛의 자녀로 살기로 결심하오니, 저희에게 새로운 마음을 불어넣어 주시고 굳센 정신을 심어주소서.
자애로우신 주님! 청하오니, 저 자신부터 주님의 자녀답게 믿음과 희망과 사랑의 삶을 살게 하소서. 가정에서는 부부답게, 부모답게, 자녀답게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며 살고, 교회에서는 신앙인답게 친교와 나눔, 봉사의 삶을 살게 하시며, 일터에서는 직장인답게 자신의 임무를 정직하고 성실히 수행하게 하소서. 사회에서는 공동선을 추구하는 정의와 평화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저희가 당신의 자녀로서 어둠을 비추는 등불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
한국교회의 수호자이신 성요셉과 성모 마리아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 한국의 모든 순교자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
- 봉사자의 십계명 -
소명의식에 불타자! 기도 생활을 첫 자리에 놓자! 성사 생활에 충실하자! 가정생활에 충실하자! 세속의 열매를 제거하고 성령의 열매를 맺도록 힘쓰자! 정숙한 옷차림과 단정한 외모를 갖추도록 하자! 겸손한 자세로 충실하게 봉사하자! 언어생활을 잘 하자! 시간을 잘 지키자! 언제나 공부하자! ++++++++++++++++++++++++++++++++ 연중 제31주일 2017. 11. 5 마태오 23, 1~12 ♠ 복음 공부 : 유다교 단죄 설교 (23장) - 예수님께서 성전정화 때(21.12-17)대제관들과 율법학자들과 다투시고(21.15), 이어 대제관들과 백성의 원로들과 논쟁도 하고 그들을 단죄하는 비유들을 말씀하셨으며(21,23~22,14), 이제 23장에서 80년경 복음서를 집필할 당시 유다교를 이끌었던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과 최후 적전을 벌려 유다교를 단죄하신다. 그리고 나서 최고의회에서 진술할 때까지 소모적인 논쟁을 중지하시고, 군중들과 제자들에게 다섯 번째 설교하신다. * 1~7절 :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을 나무라시다. 마태오가 만든 도입문으로 유다교 단죄 설교의 청중은 “당신 제자들과 군중” 으로 그리스도인 모두를 뜻한다. 그리고 5장 1절의 산상설교와 더불어 유대교 단죄 설교를 귀담아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1절).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뒤를 이어 율법을 준수하고 해석하는 직책을 맡았다.(모세의 자리는 예수님 시대에 회당 전면 단상에 있었으며, 거기에 앉아 율법을 설교했다). 그런데 그들은 선조들의 어록 1.1의 말씀이 시사 하듯이, 토라를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훈령과 규례들인 준수 규정과 금지 규정을 포함하여 613개가 있었는데, 당대 사람들을 얼마나 억압하고 짓누르는지 나타내기 위해 ‘짐’으로 율법이 사람들의 어깨에 지워져 억압과 구속으로 다가옴을 표상하고, ‘성구갑’을 (크기는 성냥갑 정도의 가죽상자로 그 안에 하느님의 명령을 기억하고 순종하라는 탈출 13,1-16 : 신명6,4-9 ; 11,13-21의 말씀 쪽지가 들어있다. 오늘날에도 유대인들은 신명6.8의 말씀에 따라, 왼쪽 팔과 이마에) 착용하고, 율법을 명시하라는 뜻으로 겉옷 네 귀퉁이에 흰 실과 푸른 실을 꼬아 ‘술’을 단 옷을 입고 기도를 바친다. 이 모습은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는 것을 좋아하는 율법학자나 바리사이들의 형태와 잘 어울린다. 이들은 잔칫집에서 ‘윗자리’는 주인이나 주관자의 옆자리이며, ‘스승’이라 불린다. 이와 같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율법 해석과 외양을 지적하시면서 언행이 일치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을 나무라시고, 제자들, 즉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의 가르침은 따르되 행실을 본받지 말라고 하신다. 한편 오리게네스는 유다교의 풍습을 바탕으로 예수님의 제자들은 선행을 손 장식으로 달았고 예수님의 덕을 옷자락 술로 달았다고 풀이한다. * 8~12절 : 그리스도교 지도자들에게 겸손과 봉사를 촉구하신다. 오리게네스는 거룩한 말씀을 전하는 스승이라고 불리려고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마태오 릿치는 선교목적을 밝히시면서 스승이 되려는 것이 아니라 모든 아버지의 형제가 되는 것이라고 밝힌다(천주실의 8-9). 풀이하면, 그리스도 공동체는 명예의식에 사로잡히지 않고 하느님과 그리스도 중심으로 모이는 겸양된 자세로 모든 이에게 봉사하는 종이 되어야 한다고 촉구하신다. 이렇게 될 때 교회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될 것이다. 마침내 종말에는 현재의 위치가 뒤바뀐다는 메시지다.(12절)
♠ 복음 요약 : 유대인들은 율법규정에 따라 겉옷 가장자리에 장식용 술을 달고, 하느님 계명을 기억하여 율법을 지킨다는 큰 구실을 삼고, 성구갑 속에 성경 말씀을 넣고 팔과 이마에 매달고 늘 율법을 생각하고, 사랑한다는 자부심을 드러내면서 그들은 유난히 겉옷의 술을 길게 하고, 성곽은 크게 눈에 띄게 만들어 달고 다녔다.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인사받기를 좋아하는 뭔가 달리 보여야 한다. 예수님께서 공생활 내내 대립각을 세우고 질책하던 무리가 바로 이런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였다. 그들을 가리켜 “그들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삶에 알맹이 없는 쭉정이 같은 가식적인 겉치레만 신경을 쓰고 생색내기와 사람들의 시선에 급급한 모습은 겸손의 덕과 정 반대쪽에서 말과 행동이 다르고, 주님이 현존할 자리에 명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필요 이상의 제물을 소유하여 과시하며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기 위해 더 많이 가져야 하고 치장해야 하고, 남의 눈치를 의식하며 과시하는 오늘의 우리를 나무라신다.
♠ 대화 방향 : 예수님께서 나를 바라보는 것처럼 주변 사람들도 진실한 내 삶을 보고 싶어 합니다. 겸손한 사람은 자신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깊은 애정으로 이웃과 주님을 존중하고 사랑합니다. ① 오늘 성경말씀에서 나에게 무슨 말씀을 하고 계시며, 이 말씀을 통해 내 삶에 어떤 변화가 오기를 바랍니까? ② 또 어떤 점이 나를 불편하게 하는지요? 묵상 후 나누어 보세요...
♠ 참고 문헌 : ▪ 마태오 복음 주해 (이우식 지음 / 바오로딸 출판사, 한남성서연구소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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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32주일 2017. 11. 12 마태오 25, 1~13 ♠ 복음 공부 - 열 처녀의 비유는 마태오 복음에만 전하는 독자적인 고유전승이며 하늘나라는 혼인잔치를 배경으로 한다. 24~25장에서 심판에 관한 설교(24~25장) 네 편의 비유가 그리스도의 재림과 그에 따른 준비와 최후심판들이 묘사되어 있는데 이야기의 흐름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억지가 있다. 오늘 세 번째 비유를 보게 되는데 어리석은 다섯 처녀가 기름을 준비하지 않았다는 것, 신랑이 한밤중에 온다는 것, 어리석은 처녀를 박대했다는 등 이해가 안 된다. 그래서 자연스러운 비유가 아니고 무리가 많은 우화로 은유가 들어가 있고, 은유를 이용한 비유의 맛은 그 속에서 도덕적이고 영적인 교훈을 담고 있다. * 1~4절 : 고대 유대의 혼인 풍습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열 처녀’는 신부와 함께 잔치에 참여할 친구들(들러리)로 재림하실 ‘신랑’을 맞을 그리스도인들을 말하며, 이들 각자의 손에 쥐어진 ‘등’은 세례를 통해 선사받은 신앙을 뜻하며, 빛과 소금에 대한 가르침에서는 ‘착한 행실’에서 나오며(5.13-16), 이와 연관하여 등이 빛을 밝히는데 꼭 필요한 ‘기름’은 라삐들의 전통에 의하면 선행이나 율법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보았고, 교부들은 예수님의 계명인 ‘사랑’의 실천으로(요한 13.34) 나타난다고 한다. 관건은 기름인데, 열명 중에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복음의 뜻을 충실히 따르고 지키는 그리스도인들이며, 반대로 ‘어리석은 처녀’ 다섯 명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도 실천하지 않은 그리스도인들이다. * 5~6절 : 신랑은 신부 집에서 장인과 혼인계약서에 따른 세부사항을 협의하느라 귀가시간이 늦어지곤 했다. ‘시간이 늦어지는 시간은 회개의 시간이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떠나신지 많은 시간이 흘렀다. 마태오 공동체에서는 예수님의 재림을 간절히 바라고 있었을 것이다. 재림이 지체되면서 그 열망은 식기 마련이다. 그러나 예기치 못할 시기에 반드시 닥칠 것이다. 이때 등을 챙긴다. ‘챙긴다’(κοσμέω코스메오) 는 ‘심지를 자르다’는 뜻으로 다 타버린 심지를 잘라 정돈한다는 행동을 가리킨다. 이때 비로소 어리석은 처녀들은 등에 기름이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 7~12절 : 신랑의 오심이 늦어지면서 등불을 위한 기름을 나누어 달라고 청하는 어리석은 처녀들의 애절한 호소는 거절당하고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당도한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지 않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7.21).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한 ‘슬기로운 다섯 처녀’, 즉 ‘그리스도인’들만 실제로 마중 나가 혼인잔치에 참석한다. 즉 종말의 축복을 누리기 된다. * 13절 : 곧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은 그리스도인이 “주님, 주님...!” 해봐야 때는 이미 늦었다. 그러니 “늘 깨어 있어야 한다”. 신랑을 맞이하다가 벌어 질 수 있는 온갖 일에 대비하는 자세를 갖추라고 권면한다(24, 43~44).
♠ 복음 요약 : 하늘나라는 저마다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에 비길 수 있을 것이다. ‘선인’과 ‘악인’이 공존하는 공동체의 모습을 잘 묘사하고 있다. 문제는 ‘기름’이다. 기름의 유무가 ‘어리석은 사람’과 ‘슬기로운 사람’으로 나누어진다. 예고 없이 오시는 신랑이신 주님을 맞이하는데 당혹감이 얼마나 클까요? 계명인 ‘사랑의 실천’ 인 ‘기름’을 어떻게 빌릴 수 있겠는가? 인생의 중요한 때와 기회를 놓치고 나면 다시 얻기란 힘든 것이다. 결론적으로 마태오가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분은 예기치 않은 때에 오신다. 그러니 살아가는 동안 같이 도와가면서 그분의 말씀을, 그분의 뜻을 충실히 행하라. 그것만이 예수님을 맞이하고 구원받는 길임을 마태오는 참된 삶임을 천명한다. 오늘 복음에서 열매도 맺지 못하고 미지근한 열정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다림의 의미, 즉 ‘하늘나라의 기쁨과 희망’을 살 수 있는 비결을 가르쳐 준다. 언제 올지 모르는 신랑을 기다리다가 열 처녀 모두가 지쳐서 잠이 들어 버렸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오늘 하루 주어진 이 순간의 기름의 준비에 따라 그 잠이 평화일 수 있고 공포와 두려움의 잠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겠다. “깨어있어라”
♠ 대화 방향 : 기름의 유무가 어리석은 사람과 슬기로운 사람으로 나눕니다. ① 과연 나의 삶의 등잔에는 ‘기름’이 있는지요? ② 그러면 나의 모습은 ‘열 처녀’ 중에 어떤 처녀에 가까운지요? ③ 하느님 뜻대로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그 실천이 등잔에 기름을 축적하는 삶임을 다짐하면서 주님 뜻대로 사는 길이 어떤 것인지 기도하고, 그 기도를 나누어 보세요.
♠ 참고 문헌 : ▪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분도 출판사) ▪ 마태오 복음 주해 (이우식 지음 / 바오로딸 출판사, 한남성서연구소 공동기획)
++++++++++++++++++++++++++++++++++++++++++++++++++++++++++++++++++++++ 연중 제33주일 / 평신도 주일 2017. 11. 19 마태오 25, 14~15. 19~21
♠ 복음 공부 * 14~15절 : 첫째와 둘째 종은 주인이 맡긴 돈을 활용하여 큰돈을 벌어들인다. 매우 생산적이다. 이는 주인에 대한 신의의 결과이다. 셋째 종은 주인이 맡긴 돈을 안전하게 보관만 한다. 매우 비생산적이다. 이는 주인에 대한 신의의 저버린 결과이다. * 19~21절 : 신론적 관점에서 볼 때, ‘오랜 뒤에’는 하느님의 현상적 부재 기간을 뜻한다. 그러나 그리스도론적 관점에서 볼 때, ‘오랜 뒤에’는 예수님이 이승을 떠나신 때부터 종말에 내림하실 때까지 많은 시간이 흘렀다는 뜻이다. 마태오는 종말 ‘임박설’보다는 ‘지연설’을 은근히 내비친다. 주인은 첫째와 둘째 종에게 똑같은 말을 한다. 왜냐하면 두 종이 벌어들인 돈의 많고 적음에 유의하지 않고, 오직 그들의 신의를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주인이 금액 자체에 관심이 없다는 것은 첫째 종에게서 원금과 수익금을 거둬들이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셋째 종에게서 빼앗은 한 탈렌트마저 보태어서 준 사실로써 잘 드러난다. 이 주인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너그러운 분이다.
♠ 복음 요약 : 오늘은 평신도 주일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주님의 날을 기다리며 “맑은 정신으로 깨어 있도록” 하라는 바오로 사도의 말씀은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은총의 선물을 활용하여 열매 맺으라’ 는 뜻으로 이해됩니다. 또한 가정과 이웃에 충실하며 주님을 경외하는 ‘현숙한 아내’는 일상생활에서 깨어 활동하는 ‘그리스도인’의 모범을 보여 줍니다. 복음에 나오는, 많은 재산을 종들에게 각자의 능력에 따라 나누어주고 여행을 떠나는 주인의 모습에서 공평하신 하느님의 사랑과 신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각자의 능력’이라는 것은 ‘차별화를 둔다’는 의미가 아닌, ‘각각의 독특한 개성과 기질, 능력에 알맞게 주신다’ 는 것입니다. ‘다섯 탈렌트를 더 번 일’이나 ‘두 탈렌트를 더 번 것’은 주인 보기에는 모두 ‘작은 일’ 이었습니다. 그리고 ‘탈렌트를 땅에 묻어둔 종’ 은 하느님으로부터 적은 재능을 받았다고 생각하며 하느님의 사랑을 의심하여 공동체를 위하여 봉사하기에는 ‘너무 가진 것이 없다’는 자기 비하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입장을 바꾸어 다섯 탈렌트를 받은 종이 다섯 탈렌트를 땅 속에 묻어두고, 한 탈렌트를 받은 종이 한 탈렌트를 더 벌었을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혹시 우리는 다섯 탈렌트를 땅 속에 묻어두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느님께서 이미 내게 베풀어주신 탈렌트 - 가정, 학력, 용모, 능력, 특기, 취미 모든 것, 고난과 불행마저도 - 에 대해서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합시다. 그리고 ‘주님의 의’ 를 구하는 일에 봉사할 때 더 받아 더더욱 넉넉해지며 주님과 함께 기쁨을 누리는 충성스러운 주님의 종이 될 것입니다.
♠ 대화 방향 : ① 오늘 복음에 나오는 게으른 종과 같이 나에게 베풀어진 선물(나에게 주어진 능력)을 묻어두고 있지는 않은지 묵상해 봅시다. ② 성서형제회 회원들은 헌장, 실천규범, 회칙을 어떤 식으로 바라보고 있는지요. 과연 우리가 지켜나가야 대상인지를 생각해보시고, ③ 지금 내가 몸담고 있는 코이노니아가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노력하고는 있는지 한 해를 정리하면서 내가 지켜나가야 할 성서형제회의 10계명을 각자 작성해 봅시다.
♠ 참고 문헌 : ▪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서 (분도 출판사) ▪ 보득솔 (청년성서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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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왕 대축일 2017. 11. 26 마태오 25, 31~46 ♠ 복음 공부 -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 31~33절 : 현세를 살아가는 우리는 이것을 언제나 명심해야 한다. 이 세상 끝에는 예수님께서 양과 염소를 가른다는 것을... 그리고 우리는 그날이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오늘을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는 것을... * 34~40절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미소한 형제에게 갚을 수 없는 이웃에게 베푼 사랑의 자선, 그것은 바로 주님께 드린 것이고, 해준 것이다. 특별히 장애아를 둔 부모들은 마음의 고통을 지니고 살아간다. 몇 달 전 뉴스에서 장애아동 학교를 건립하려고 하는데 주변 땅값이 떨어진다고 한방병원이 들어오게 해야 한다고 시위를 하는 주민들을 볼 수 있었다. 이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애원하는 아이의 엄마들을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 * 41~45절 : 주변에 있는 ‘가장 작은 자’들은 누구일까? 그것은 바로 우리 옆에 있는 사람들이다. 내 주변의 사람부터 힘을 주고, 그를 살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 적어도 내가 한 사람만이라도 변화시킬 수 있다면, 나의 삶은 매우 의미 있을 것이고, 주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것이며, 자신도 구원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의인들은 천국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된다.
♠ 복음 요약 : 살레시오회수도원 노승피 신부님은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친절’이라고 말씀하신다. 실제로 신부님께서는 한국 신부님들과 달리 친절과 겸손이 몸에 배어 있다. 미사 후 고백성사를 주신 다음, 성당에 남아서 기도하고 있는 형제자매들에게 조용하 다가가서 언제나 다정하게 인사를 건네시고 축복해 주신다. 또한 신부님은 병들고 아픈 이들을 위해 85세의 할아버지이신데도 시내버스를 타고 홀로 봉성체를 해주러 다니신다. 본당에서 과연 봉성체를 얼마나 자주 해 주는가? 그러기에 사람들은 신부님을 성인이라고 부른다. 청소년들을 위해서 돈보스코 농구대회를 만드셨다. 아직도 은퇴가 없는 신부님은 ‘농구의 매력’을 이렇게 말한다. “농구의 생명은 패스입니다. 패스는 서로에 대한 배려이고, 슛의 기쁨을 아이에게 주는 것이며, 아이는 슛의 기쁨 속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기술을 배워갑니다.” 11월은 위령성월이다. 복음요약으로 어느 수녀님의 피정 강의 글을 소개한다.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할 수도, 도와줄 수도 없는, 나 혼자 당하는 것도 이 죽음입니다. 영원한 생명이냐 영원한 불행이냐 결정하는 것도 죽음이 가져 오는 것입니다. 죽음은 무엇인가? 세상에서 내가 사람들에게 베푼 것을 셈 바치는 날일 것입니다. 그 날의 셈! 사람에게 베푼 것이 그날에는 생각지도 못한 하느님께 대해서 베푼 것으로 나타날 때 우리는 크게 놀랄 것입니다. (윤안드레아 수녀님 글에서)
♠ 대화 방향 : 바로 옆에 있는 이웃에게 친절과 사랑을 베풀어 보자.
♠ 참고 문헌 : ▪ 노승피신부님 : 한겨레 신문 휴심정, 김은숙수녀님 글
+++++++++++++++++++++++++++++++++++++++++++++++++++++++++++++++++++++++++++++++ < FB 봉사자 월례회합 스케치 >
어수선함 속에서 깨달음을 주신 수도원 방문기
안산 원곡동 세르브스 팀 FB 서기보 : 권 토마 (순) + 찬미 예수님 필자는 아침 일찍 6시에 집에서 나서 안개 낀 고개를 2km걸어서 첫차를 타고 장호원 읍사무소에 도착한 시각이 9시10분이었다. 다들 인터넷상으로만 보았던 그 거리가 아니었는지 서로들 어수선함 속에서 자리를 잡았으니 읍사무소 가까이에 있는 장호원성당이었다. 물론 수도원이 장호원읍에 속한지라 성당 관할구역에 속함을 알게 되고, 그들의 관계를 듣게 됩니다. 본당수녀님의 양해 하에 수녀님이 다니시는 길에 점심식사 자리를 펼치고, 여러 군데에서 준비해온 맛난 양식을 먹고, 그리고 남은 것을 다른 이들에게 건네준다.
간단한 코이노니아 진행과 ‘2018년도 주요 연간 행사일정’ 이 전국조정봉사자에 의해 들려지고 서둘러서 수도원으로 향한다. 생각보다 멀지 않았지만, 입구를 잘 찾지 못해서 약간 돌아감으로 인해 그 주변의 모습을 잘 살필 수가 있었다.
옛정이 그리워서인지 요한수녀님 이하 여러 수녀님이 반갑게 맞이해 주셨고, 그동안의 모습과 수도원 내부 시설들을 잘 설명해주셨다. 4시경에 성무일과로 보이는 기도를 함께 바쳤다. 이천에 ‘피정의 집’이 딸린 수도원을 짓게 된 배경과 과정, 수도원의 앞으로의 모습, 그리고 성서형제회에 바라는 것들에 대해 수도원 요한 원장님이 말씀해주셨고, 이를 받아서 박 팜필로 형제님께서 성서형제회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수원교구에서 성서사도직으로 하고 있는 ‘여정’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계시는 수녀님이 이 수도원에 계시고, 원장수녀님은 정상적인 수도생활과 성서형제회에 대한 지원방향을 강조해 말씀해주셨다. 지난 에쿠아도르 선교25주년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창설자 신부님이 하신 아나윔 공동체의 활성화가 떠올랐다. 우리 성서형제회가 ‘창립 50주년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도원과 관계에서 역할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준 계기가 되었으리라 짐작한다. 전주와 안산팀은 이와 관련해서 아무런 의견을 내지 않았다. 아마도 11월 수도원 축성식 이후로 큰 역할이 기대가 된다. ‘50주년 준비위원회’는 12월 16일 월례회의 장소인 당산동성당에서 출범식을 갖기로 했다.
전주팀은 이천에서 버스를 타고 가야하기에 수도원의 요한수녀님이 손수 이천 터미날까지 태워주셨고, 서울팀은 저를 위해서 이천역까지 동행했다 안산팀이나 서울팀 미리가신 이강진 보나벤뚜라형제의 귀가 소식은 듣지 못한 채 후기를 용인 땅에서 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문경으로 되돌아가지 못하고, 원곡성당에서 알고 지냈던 형제님이 살고 있는 용인 양지에 와서 그 집에서 하루밤을 지내고, 주일 아침 90년 역사 깊은 양지성당에서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참례를 하고, 김대건신부님이 체포되시어 순교하기 직전 6개월 동안 사목활동을 하셨던 의미있는 장소인 은이 공소를 방문했다
우리는 그동안 하지 못하고 느끼지 못한 많은 것들을 나누었다고 생각하고, 우리가 해야 할 몫도 느끼게 되었음을 깨닫게 된다.
수도원은 새롭게 축성되면서... 성서형제회 공동체는 50주년을 준비하면서 새롭게 변화되리라 여겨본다.
이 모든 것이 우리의 의지와 노력이 아니라, 주님의 뜻대로 헤쳐나가리라 여겨진다.
주님, 저희를 위하여 자비를 베푸소서...! 성모님과 한국순교성인성녀들이시어, 저희를 위해서 빌어주소서... 아멘!!! +++++++++++++++++++++++++++++++++++++++++++++++++++++++++++++++++++++++++++++++ < 기고 글 > 성서형제회 창설 정신으로 되돌아 가자...
안산 원곡동 세르브스 팀 FB 권 토마 (순) + 찬미 예수님 전주교구에서 만든 성서형제회 자료는 우리가 과거를 살펴볼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기에 그러한 자료를 만들어 준비해주신 분들께 먼저 감사드린다. 나름대로 그 이전의 활동모습들을 다 표현할 수는 없었겠지만, 이 자료를 근거로 해서 본다면, 2가지 중요한 부분이 뚜렷하게 잘 나타나게 되는데, 그것은 창설자신부님의 깊은 고뇌가 고스란히 배어 있고, 초대 봉사자들의 엄청난 열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약 50년 전에는 혼란한 시기였기에 창설자 신부님의 고뇌를 잘 알 수는 없지만, 그분이 난곡지구에서, 그리고 청송에서의 모습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으리라 여긴다. 자료를 보면, 그분은 에쿠아도르에 가신 후에도 한국에 남아있는 성서형제회를 위해 다시 한국에 찾아오셔서 끔찍이 단체를 살피셨다. 그 이후의 모습은 완연히 달라졌다. 일 년에 한 번 있던 전국 규모의 수련회는 수련회와 묵상회가 전국적으로 두 번 이뤄졌고, 지역단위로 이루어지는 묵상회는 실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 이전까지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던 교구승인 문제에 대해서 신경을 쓰는 반면에, FB회원들의 성서공부모임이나 봉사자 양성에는 다소 등한시한 모습이 있는 듯하다. 창설자 신부님이 에쿠아도르 선교보고서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한국에서는 아나윔공동체의 맥이 끊어진 것 같이 보인다. 자료에 의하면 한국 성서형제회에 2개 팀의 아나윔공동체에 있었다고 한다. 아나윔공동체는 수도공동체이고 독신주의를 표방한다고 창설자신부님은 보고서에서 말씀하신다. 창설자 신부님이 어떤 이유로 이들의 방향을 바꾼 지는 잘 모르겠지만, 시작은 수도회 재속회 형태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가 있다. 그러나 그 이후로는 교구단체 모양으로 바뀌었다고 볼 수가 있다. 우리나라에는 수도회를 중심으로 재속회 형식으로 평신도모임을 하고 있다. 재속회 양식을 빌리지는 않았지만, 마리아회나 천주섭리회는 이런 모습을 조금 유연하게 적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우리처럼 소규모의 모임들이 여러 개 있고, 그들은 수도자를 통해서 팀리더를 양성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들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공동식사도 하고, 수도회에 모여서 친교를 갖기도 한다. 일 년에 한 번 정도는 실내체육관등에 모여서 운동회와 신앙대회를 겸한 모임도 갖는다. 어떤 곳은 마치 수도자들이 하는 것처럼 입회청원기, 봉헌기를 거쳐서 종신서원도 갖는 의식도 갖는다고 한다. 교구단체로는 하기 어려운 프로그램들에 대해 그들은 장기간 동안 계획에 의해서 수도회의 지향에 따라 하느님께 나아가는 것을 실습과 훈련을 통해서 배우고 실천하며 세상에 적용하기도 한다. 남미 에쿠아도르는 말처럼 쉽게 되지는 않을 것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임 없이 해나간다는 것이다. 오래 전에 한국외방선교회에서 훈련을 시켜서 남미로 파견하기 시작했다. 그들 중에 더러는 보고서 형식이나 책을 통해서 그 사실을 알려준다. 남미 어느 지역에서 불만을 토로했다. "신부님은 주일에 왜 미사를 드리지 않습니까?" 라고... 그 신부님은 미사시간이 되었는데 그 성당에서 신부님을 돌봐주는 자매님 외에는 아무도 오지 않았다. 그래서 그 신부님은 기다리다가 미사를 드리고 돌아갔다. 나중에 알게 된 일이지만, 그곳 사람들은 미사시간에 대한 개념이 없었던 것이다. ‘왜 신부님이 미사를 기다려주지 않았느냐’ 는 것이다. 그 사람들은 가난하다. 그 사람들은 행사를 즐겨한다. 아무리 돈이 없어도 행사준비에는 돈을 많이 사용한단다. 그러나 그들이 성당에 대한 생각은 깊다고 한다. 태어난 아이들에게 유아세례는 반드시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들이 아무리 가난해도 그들이 가진 돈을 다 털어서라도 자신의 돈으로 성당을 짓는다고 한다. 그들이 천주교를 믿게 된 것은 그들 조상이 스스로 받아 믿기보다는 대체로 정복자들에 의해서 강제로 믿게 된 것이다. 에쿠아도르만 하더라도 오랫동안 최근까지 정복자들이 그 지역에 있는 원주민들에게 농장 등에서 일을 시켜도 품삯을 주지 않았다고 한다. 품삯 대신 그곳에서 생산된 농작물 일부를 아주 조금 가져다 먹을 정도였다. 그래서 그들은 자기 식구들을 위해서 그들이 가까이 갈 수 없는 고지대나 저지대 습지대에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남미에서는 소공동체모임을 많이 한다. 신부님의 선교보고서는 교구 내에 몇 백 개의 코이노니아가 있다고 한다. 유럽에서 온 선교사 신부님들의 보고에 의하면, 가난한 지역에서는 수많은 소공동체가 있지만 대도시 부유한 백인들이 사는 곳은 모임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신앙도 편하게 하기를 원한다. 십자가를 지기보다는 즐겁게 행사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성서형제회에서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지만, 그 일에 희생하기보다는 즐거이 참여하기만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특히 조선시대 선교사들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높은 산과 언덕을 몇 군데 돌아다녔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앉아서 카톡이나 밴드 등으로 간단히 이를 해결하려고 한다. 우리들 중에서 힘든 일이 있거나 아픔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은 언제부터인가 함께 하지 못하고 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 놀라운 고백을 한다. “세상이 나를 뭐라고 하느냐...?” “그러면 너는 내가 누구하고 생각하느냐...?” “주님은 그리스도이시고, 살아계시는 하느님의 아드님입니다.” 라고 고백한다. 그리고 주님은 “이것은 너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라고 하신다. 그리고 주님은 그런 일은 ‘십자가의 고난’을 받아야만 가능하다고 하였더니, 베드로가 이를 만류하자, 예수님은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하며 꾸짖으신다. 우리가 고난을 겪지 않고 쉽게 구원을 받는다면 왜 우리는 우리의 죄고백과 용서의 청하는 일들을 해야 합니까? 왜 사도 바오로는 내가 유익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쓰레기로 여기겠습니까? 우리는 이미 주님 이름을 부르면서 나의 죄를 고백함으로써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고, 이미 구원받았다. 그러면서도 바오로는 이미 완성된 것이 아니고, 힘껏 달려가서 상을 받는다고 하였다. 주님은 사도 바오로의 편지글을 통해서 말씀하신다. “우리가 우리의 힘으로 노력함으로써 이를 이룬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거저 우리에게 주셨다.” 라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이를 거저 받았으니 남들에게도 거저 줌으로서 하느님이 하시는 일을 이 땅에서 완수해야 한다고 하신다. 창설자 신부님과 수도회 분들은 이를 위해서 먼 에쿠아도르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선서를 통해서 하느님과 공동체에서 서약한 우리는 이를 따르기 위해서 노력과 희생을 다 해야 하고, 이는 하느님이 하시고자 하시는 일이고, 우리에게 아들이신 예수그리스도를 통해서 보여주심으로 우리가 하느님의 일을 하게 하시려는 것이다. 아멘...! 성령강림대축일 성령으로 가득한 베드로가 여러 나라에서 모여든 사람들 앞에서 요엘 예언서를 선포하자 사람들은 세례를 받고 신자로서 공동체생활을 시작한다. 이제 우리도 성서형제회(FB) 설립 50주년을 앞두고서, 새로운 공동체생활을 하듯이 새로운 마음으로 맨 처음 창설자의 정신으로 코이노니아를 다시 시작해야 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어떻게 복음적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인지 분명히 하나씩 정리해야 할 것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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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BI 재정 회계 보고 >
☧ 매월 FB본부로 보내주시는 의연금은 본당별로 보내지 말고, 각 팀별로 회계 정산하시어, 금액이 크든 적든 매월 꾸준히 보내주셔야 합니다.……. ✟ 2017년 9월 입출금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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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B 소식란 > ♠ F·B 2018년도 연간계획 안내 - 내년도 연간계획을 미리 확정하여 안내하니, 각 본당에서 사목계획수립할 때 자료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 12월<F·B봉사자 월례회의> 및 <F·B 창립50주년 준비위원회 발족식>안내 - <FB 봉사자 월례회의>와 <FB 창립50주년 준비위원회 발족식>을 다음과 같이 갖고자 합니다. 각 팀 봉사자들과 각 분과 위원들은 모두 참여 부탁드립니다... ※ 일시 : 2017년 12월 16일 (토) 오전 11시 ※ 장소 : 영등포 당산동 성당 (서울지구 봉사자 : 김 효주아녜스(향자) 010-3234-4470) ※ 교통편 : 영등포역 하차 ---> 지하철 2호선 승차 및 영등포구청 역 하차하여 5번 출구로 이동 ※ 안건 : ① 각 지구, 팀별 현황 보고 (팀 월례보고서, 지구 월례보고서를 2부씩 작성, 발표, 1부 제출) ② 기타 안건 협의 ③ FB 창립 50주년 준비위원회 발족식 ※ 참가 대상 : ① 각 지역, 각 팀 봉사자 (교구 및 팀 말씀선포자) 형제자매님 (각 팀 1명 참석 요망 ) ② 5개 분과 모든 위원들
♠ < FB 창립50주년 준비위원회 >각 분과위원 명단 및 모임일정 준비위원회 조직 구성 ( 분과 및 위원 명단 )
2. 모임 일정 모임은 분과별로 상의하여 장소, 시간, 형태를 결정하여 모이도록 한다.
* 기획분과 ... 준비 계획 및 진행, 조정 등 * 교육분과 ... FB정신과 정체성을 위한 교육 / 연수 / 워크샵 / 홍보 / 자체 교육강사 양성 등 * 조직분과 ... 회원(구 회원 포함) 및 각 팀 코이노니아 관리 등 * 미디어홍보분과 ... 기쁜소식지 관리 및 제본 / 홈피 관리 / FB홍보물 제작 / 악기연주자 발굴 FB성가집 발간 / 레크레이션 모형 개발 및 자체 강사 양성 등 * 50년사 편찬분과 ... FB연혁(발자취,역사) 관련 문서자료 수집 / 편집 / 관리 등
♠ < FB 창립50주년 준비위원회> 봉사자 추가모집 안내 - < FB 창립 50주년 준비위원회 > 의 각 분과에서 봉사하실 ‘분과장’과 ‘분과위원’ 봉사자를 추가 찾습니다. 많은 분들이 가지고 있는 성의와 달란트를 봉헌하는 마음으로 봉사에 자원 바랍니다... 각 팀 봉사자님께 지원 신청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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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의 겨자씨 "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심으로써, 하느님께서는 우리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증명해 주셨습니다.... " < 로마서 5장 8절 >
++++++++++++++++++++++++++++++++++++++++++++++++++++++++++++++++++++++ 특히 다른 종교인들과 나누는 대화와 평화와 상호이해를 증진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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