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핵지총 강의로 도움을 많이 받아서 후기 남깁니다. 국가직 100, 지방직 100, 서울시 90점이에요!! 300점 받고 자신있게 쓰려고 했는데 서울시에서 미끄러졌네요ㅠ.ㅠ 그래도.. 각 시험마다 한과목씩 뒤통수를 쳤지만 공통과목인 한국사가 꾸준히 고득점이 나와서 많이 든든했어요. 지난번에도 강의후기를 남겼는데 많은분들께서 댓글로 도움이 되셨다고 하셔서 또 엄청엄청 정성들여 후기를 써볼게요!!
(후기에 앞서 핵지총 듣기 전 제 상태는 기본강의 1번, 기출강의 1번, 기출 문제풀이는 3회독 이렇게 타 선생님으로 들었고 문제를 풀면 15분-17분에 70-80점 정체기였어요. 이 정체기를 뚫어준게 핵지총이었습니다.)
1. 문제 풀기와 강의듣기: 전체문풀은 2번, 체크된 문제 풀이 2번으로 풀 문제 양 줄여나가기.
처음에 문제를 풀 때 카페에서 OMR 양식을 올려주신 분들이 계셔서 거기다가 풀고 틀린문제나 잘 모르겠는 문제는 연필로 문제 앞에 살짝 체크를 해뒀어요. 그리고 강의를 들었는데 그때 선생님 판서를 처음 만나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거에요. 그래서 일단 판서노트 제본하고 강의 내용은 노트에 따로 적었어요. 책에다 적느라 강의를 멈추면 집중이 많이 깨지는 것 같아서 그냥 바로바로 받아적고 강의를 다 듣고 난 다음에 체크한 부분은 압축정리책에다 단권화를 했습니다.
이런식으로 강의 들을때 선지에 어떤 설명을 하셨는지 적고, 지문을 따로 압축정리 책에 단권화를 하거나 추가적으로 저 혼자 부족한 부분은 하늘색 색연필로 체크를 해두고 강의를 다 듣고 난 다음 복습할때 이 부분 위주로 복습을 하고 단권화를 했습니다. 큰 메인판서는 판서노트에 가필하고 가필이 어느정도 됐다 싶으면 판서노트 그 부분만 따로 복사를 해서 압축정리책에 붙였어요.
이렇게 1차적으로 문제를 풀고 강의를 들은 다음에는 OMR카드에 풀었기에 일단 책은 깨끗한 상태라 통문제를 한번 더 풀었습니다. 이렇게 통문제를 2번 푸는 동안 기본 내용이나 푸는데 어려움이 없는 문제는 제외하고 조금이라도 헷갈렸거나 틀린문제는 따로 표시를 해 두었어요. 이렇게 표시된 문제만 다시 푼 게 한 2-3번 정도 될거예요.
2. 책에 문제는 다 푼 상태, 남은 건 핵지총 회독!
이렇게 책에 문제를 다 풀고 난 다음에 핵지총 책에 필기를 하기 시작했어요. 이때는 압축정리 1/4특강으로 압축정리 회독을 하고 있는 시즌이었어요. 압축정리로 강의를 들은 다음 핵지총으로 가서 해당파트 지문을 뜯어서 공부했어요.
★ 이런식으로 1/4특강 내용에서 언급하시는 기본 내용은 형광펜으로 표시를 해두고(07번 지문), 문장에서 틀린 부분은 빨간색 펜으로 그어놨어요(10,12,14번 지문). 저는 회독하면서 이렇게 해 둔 부분이 회독 속도도 높이고 좀 더 입체적으로 보였어요. 공무원 시험이 시기나 문장 자체가 틀린 경우도 있지만 문장 쭉 읽다가 틀린말 하는 걸 빠르게 탁 집어내야하는데 이렇게 연습하니까 그런걸 빨리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70-80 정체기에서 이걸 못잡아가지고 "아니 도대체 어디가 틀린거야ㅠㅠㅠ" 이렇게 헤매다가 멀쩡한 지문 그냥 찍고 넘어가고 이랬었거든요. 그런데 핵지총으로 연습하니까 어디를 틀리게 해놓는지도 보이게 되고 실제 시험장에서 비슷한 내용이 나오면 '아 여기를 이상하게 내겠지' 예상하고 들어가게 되니까 좀 더 편하게 문제를 풀 수 있었어요. 대표적으로 2017 국가직 9급 구석기시대 전기,후기 주먹도끼,슴베찌르개 문제나, 2017 서울시 9급 요나라 금나라 장난친 문제인데, 아 또 장난쳤네... 이러고 빠르게 골라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또 조잡한(?) 공무원 시험 문장이 쉼표 사이로 전단은 맞고 후단은 틀리게 낸다던가 하는 그런 문장 있잖아요...?
04번 문장처럼 이런식으로 끊어서 틀리게 하는 문장도 X, O로 표시를 해 두었어요. 이것도 문장을 좀 더 날카롭게 보는데 도움이 됐어요.
3. 계속 꾸준히 회독하면서 기본내용과 나만 혼자 틀리고 있는 부분 구분하고, 확실하게 암기하기
선생님 강의를 꾸준히 듣다보면 매 강의마다 매번 하시는 기본내용이 있습니다. 마무리강의로 갈수록 키워드로 처리되는 그런 기본내용들은 이때부터 책에 형광펜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식으로 그어 놓으면 영조에 해당하는 기본내용 부분은 회독때 형광펜만 보고 지나갈 수 있어서 속도를 줄일 수 있었어요. 이때는 그냥 꾸준히 계속 회독하면서 형광펜을 덧칠하는 방식으로 8-4-2-1 회독 내내 형광펜 들고 그었네요 ㅎㅎ
그리고 남들 다 맞는데 나혼자 틀리고 약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런거는 아래 15번지문처럼 번호에 따로 노란색으로 표시하고 눈에 띄게 엄청 강조해뒀어요.
5. 표시한 부분 위주로 회독하기
이렇게 꾸준히 표시를 해가면서 회독을 하면 점점 회독할 양이 줄어들게 됩니다. 반복되는 기본내용은 형광펜으로 다 칠해뒀으니 그거만 보면 되고, 지문자체가 틀린 부분은 빨간펜으로 그어놨으니 그 부분을 유의하면 되고, 문제를 4-5번 풀동안 맨날 틀려서 나만 모르고 땅파고 있는 내용도 강조를 해뒀으니 눈에 팍! 들어오게 됩니다. 압축정리책은 늘 회독하고 있었고 여기다가 핵지총 회독을 얹으면서 내용을 좀 더 입체적으로 봤어요. 예전에 핵지총회독 자체가 조금 더뎌지고 맨날 보는것만 같고 다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것만같은 착각이 들었을 때 상담글을 올렸었는데 선생님께서 순서를 조금씩 바꿔서 회독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알려주셨어요. 저는 이상하게 고려시대가 매번 어려워서 중세부터 보기도 하고, 현대부터 거꾸로 보기도 하고 다양한 순서로 회독을 했습니다.
★ 6. 압축정리책과 핵지총 회독 병행
처음에 압축정리 책과 핵지총을 같이 보려고 하니까 양도 많고 시간도 많이 잡아먹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핵지총 책을 줄여나가는 작업을 하게 됐고, 매번 틀리는 선지는 아예 압축정리책에 기출처표시랑 같이 옮겨적기도 했어요. 그래서 압축정리책 2-3번 회독에 핵지총 1번 회독 이런식으로 두권 같이 가져갔어요. 지문을 옮겨적어놨다고 해도 압축정리책만 읽다보니 내용이 좀 뭐라그럴까 무디게 들어온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지문을 째려보는 책으로 핵지총을 썼습니다. 맞는 내용만 적혀져있는 책만 보면 '응응 그래그래~' 이렇게 넘어가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문제풀 때 감도 많이 떨어지고 그래서 핵지총이랑 회독을 병행했습니다. 나중에는 핵지총에 내용 필기도 하고 해서 결론적으로는 2권 다 어느정도 단권화는 된 상태였어요. 8-4-2-1 회독하면서 계획은 이미 무너질대로 무너졌는데 그래도 어느정도 단권화가 된 상태라 두권 다 그냥 꾸역꾸역 밀고 나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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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후기에도 말했지만 핵지총은 강의를 꼭 들으셨으면 해요! 지문만 읽는 강의가 아니고 정말정말 살을 많이 붙여서 강의해주세요. 문동균 한국사! 딱 생각하면 핵지총! 이렇게 바로 생각나는 그런 대표 강의가 됐으면 좋겠네요. 이미 그런가요..?
문쌤 강의후기에 보면 진짜 한국사 초보에서 점수가 많이 오르셨다는 후기가 많이 보이는데, 저처럼 정체기를 뻥 뚫게 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됐다는 글을 쓰고 싶었어요. 남은 시험이 있어서 내일부터는 또 다시 독서실로 가서 공부를 할 예정이라 상반기 시험을 끝내고 오늘 하루 휴식하면서 선생님께 고마운 마음 담아, 그리고 제가 도움 많이 됐던 방법을 공유하면서 항성님들께 도움이 되고싶었어요. 많이 힘든 시기지만 으쌰으쌰하면서 빛나는 항성처럼 꼭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네요. 파이팅입니다! 문쌤 강의 너무너무 좋아요!!! 좋다고 말하기 입아프고 글쓰기 손아파여!!! 그냥 좋아요!! 모두 문쌤하세요!! ㅎㅎ
ps. 후기만 2시간 썼어요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정성들여 쓴 후기는 선생님이 처음입니다 ㅎ_ㅎ
첫댓글 잉아님 진짜 고마워요... 핵지총을 복습하긴했으나 좀 체계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이 있었는데 이 글을 통해 저도 좀더 입체적으로 보는 방법을 알게된것같아요. 글에서 애정과 정성이 느껴집니다. 저도 다음시험에서는 잉아님처럼 꼭 고득점 하고파요. 올려주셨던 압축정리 사료자료도 붙여서 잘 보고있어요 고마워요! 그리고 시험잘보신거 정말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당 💕 저도 꿀님 팁 많이 배워갔어요!! 정말 꿀팁이에여 ^__^ 핵지총은 입체적으로 볼때 진짜 효과가 좋은 것 같아요. 도움이 되셨다니 열심히 후기를 쓴 보람이 느껴지네요ㅠㅠ
감사합니다 잘 읽었어요 ㅠㅠ
열심히 하신 것 같아요
좀 더 체계적으로 할 걸 반성이 되네요
블루메님도 열심히하셨을거에요! 너무자책하지마셔요 ㅠㅠ 그래도 도움이 되셨다니 뿌듯하네요 ㅎㅎ
너무 감사합니다 ! 이번에 열심히해서 내년 시험에 고득점 받을거에요. 고맙습니다 !!!!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고득점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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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ㅎㅎ
ㅎㅎ저도 참고할게요 감사합니다ㅎㅎ
제가 한 방법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와 대단하십니다..ㄷㄷㄷ 국가직 때 공단기 채점화면 후기 남기신거 보니까 행정법이랑 행정학 보셨던데 두과목은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여쭙고 싶네요...점수가 완전 오르락내리락..아는 쪽만 나오면 점수 터지고 헷갈리는 것만 골라 나오면 점수 완전 개폭락하고..ㅠㅠ
감사합니다 ㅎㅎㅎ 행정법은 효진쌤 선택해서 그런지 기본서중심으로 봤어요! 요약서가 아닌 기본서 중심으로 본 과목은 행정법이 유일해요 ㅠㅠ (근데 이거는 양이 많아서..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던데 저는 이게 맞더라구요.) 저는 행정법 올인원을 두번 들었어요. 처음에 듣고 기출커리까지만 타고 첫시험을 쳤는데 들인 노력에 비해서 점수가 정말 그지같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다음해에 올인원 다시 들으니까 확실히 내용이 더 탄탄하게 들어왔어요. 두번째 올인원 들을때 배속으로 강의시간을 단축시키고 남은 시간은 기출문제집을 다시 풀었어요.
그리고 동형시즌에도 문풀 강의 계속 듣고 기본서 책 계속 읽었어요. 약한파트는 그냥 시간 투자하는 것밖에 답이 없더라구요. 그래도 올인원을 2번 들어서 그런지 크게 구멍난 부분 없이 방어가 된 것 같아요. 국가직때 행정법 어려웠었는데 그래도 답이되는 선지는 딱 알고있는거여서 그거만 찍고 넘어갔어요 ㅎㅎ
행정학은... 일단 전공이긴 한데.. 서울시를 너무 말아먹어서 조금 조심스럽네요.. 처음에 기본 개념을 엄청 잘 잡아두셔야되요. 제가 공시에서 전공과목 덕 본거는 행정학적 개념과 문장을 조금 빨리 받아들일 수 있었던 부분인것같아요. 행정학은 법이나 한국사같이 정형화된 문제틀이라는게 없고 기본 개념을 가지고 교수 문장으로 문제를 내는 것 같아서 같은 개념으로 그 문장을 이해할 수 있게 연습했어요. 처음에 점수화가 안되더라도 계속 기본개념 익숙하게 하면서 특히 비교되는 논점들 정확하게 구분해두고나면 나중에는 키워드나 엄청 얇은 요약집으로도 방어가 됐어요.
어차피 기본서는 그 개념을 풀어쓴거라 키워드만 보고도 그 내용이 이해가 되면 요약서로도 방어가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요약서로 가기전까지 정말 탄탄하게 개념을 잡아두셔야되고 요약서 안고가면서도 헷갈리는 개념은 무조건 기본서로 가서 다시 확인했어요. 그리고 세부법령은... 솔직히 포기했어욬ㅋㅋㅋ 이걸 뭐 어디까지 봐야하는지, 한계도 없고 보자면 끝도없을거같아서 굵직한 법령만 보고 나머지는 감으로 그냥 찍었어요. 찍다보면 뭔가 문장자체에서 아 이게 아닌 거 같은데..? 이런 느낌이 오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여력이 되시면 법령은 보시는데까지 봐주세요 ㅠㅠ 법령 많이 나와버리면 끝도없이 점수가 추락하더라구요...
@잉아 저도 생소한게 너무나도 많아서 지방직은 잘봐서 아 됐다 싶었는데 딱 일주일 지나고 봤던 서울시에서 진짜 폭망했거든요 ㅠㅠ 행정학 기본서나 요약서는 어느 선생님 교재로 보셨나요?
@붙을거야 저는 마니쌤꺼 봤어요! 그런데 오타가 좀.. 많으신 편이에요. 오타관련 피드백도 좀 느리시구...
글 덕에 진짜 큰 도움 받았어요 ㅠㅡㅠ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혹시 그럼 판서노트는 요약서에 단권화하고 요약서로 회독하신거죠 ?_?
@전이 네! 판서노트는 처음 강의들을때 이용하고 선생님 판서에 익숙해진 후로는 잘 안보게 되더라구요 ㅎㅎ
@잉아 감사합니다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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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교재를 어떻게 활용할까 했었는데
잘 읽어보고 공부법 참고할게요!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알려주신 공부법 참고할게요 감사해용 :)
도움 많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