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21.7.16.금
■B코스: 대천공원 공영
주차장-대천호수-옥녀봉
(370M)-중봉(381M)-장
산(634M)-억새평원-습지
보호지-구곡산(434M)-임
도-대원각사-폭포사-대천
공원 공영주차장
■A코스: 해운대구 우동 운천노인정(부산기계공고옆)-봉대산/간비오산
(147.7M)-옥녀봉(370M)-
중봉(381M)-장산(634M)
-억새평원-습지보호지-구
곡산(434M)-임도-대원각
사-폭포사-대천공원 공영
주차장
■구간거리-평균속도:
12.4KM/2.5KM
■후기: 광주에서 7시에 출발하여 사천휴게소에서
잠시 쉬며 빵과 떡 등 간식
을 나눠먹은 뒤, 기장쪽이 아닌 서부산TG로 진출하
라는 네비게이션을 따라 차량 정체가 심하기로 악
명높은 동서고속도로를 따
라 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제가 20여년 전에 3년간 부산에서 사업할 때 격었
던 상황과 비슷하게 차량
정체가 심각했습니다. 거
북이처럼 엉금엉금 기어가
듯 황령터널을 지나 광안
대교를 경유하여 해운대로
진출했으나, 문제는 거기
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카카오 네비 서버에 오류
가 났는지 자꾸만 경로 안
내를 버벅거려, 그동네를
돌고도는 안내로 애를 먹
다가 송정해수욕장 쪽으로
다시 경로를 바꿨더니 그
때서야 서버가 회복되었는
지, 제대로 안내되어 30여
분을 헤맨끝에 목적지인 부산기계공고옆 운촌노인
정에 도착하였습니다. 당
초엔 그곳에 주차장이 있
으면 파킹 후 동행한 팀원
과 다함께 A코스를 탄뒤,
대천공원으로 하산하여 택
시나 버스를 타고 원점회
귀하려 했으나 주차장이 없어 일행을 내려주고, 저
혼자 대천공원으로 출발하
였습니다. 저 홀로 예상보
다 4~50분 지체된 10:43
에야 대천공원 주차장(공
영주차장인데 10분당 200
원으로 다소 비쌌음, 최대 하루 4,700원으로 하루치
고는 싼편임)에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장산은 5년
전에 다녀왔으나 새로운 기분이 들었고, 대천호수
는 예전보다 조형물과 데
크 시설등을 더 잘 꾸며 놓
아 평일인데도 많은 시민
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었
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
으로 옥녀봉이나 중봉에서
A코스 팀원들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 속에,
장산으로 바로 오르지 않
고 옥녀봉으로 올랐는데, 하필이면 그 순간에 신기
하게도 옥녀봉 정상을 찍
고 돌아오는 A코스 팀원들
과 옥녀봉 정상 바로 앞에
서 만나는 행운을 누렸습
니다. 이후 부터는 동행하
기로 하고 중봉까지 300
여M를 진행 후 점심을 함
께 먹고, 차근차근 산행을
이어갔습니다. 다행히 코
스가 나무 그늘로 이어진
데다 일기예보대로 바람이 4~5M로 다소많이 불어줘
서, 땀을 많이 흘리거나 후
텁지근한 느낌이 덜해 큰 어려움 없이 산행을 마쳤
습니다. 코스 중간중간의 조망처와 장산 정상에서의
뷰는 가히 훌륭했습니다.
광안대교와 오륙도 및 광
안리ㆍ해운대 해수욕장은
물론, 부산 앞바다와 주변
산군이 모조리 조망되는 멋진 뷰는 상상 이상이었
습니다. 특히나 장산 정상 부터 구곡산 방면 능선에
펼쳐진 억새평원과 습지보
호지는 특별했으며, 이후
대원각사와 오랜만에 다시 본 폭포사도 인상깊었고, 폭포사 옆 계곡에서의 맑
고 수량이 풍부하고 시원
한 계곡물로 한 알탕은 잊
지못할 추억이었습니다.
귀광후 심공님과 둘이서 한 삼겹살 뒷풀이는, 오늘
의 피로를 잊기에 충분했
습니다. 동행한 일행 모두
만족스런 산행이었다니 산
행지를 갑작스럽게 선정한 제 입장에서는 다행이었으
며, 어제 일기예보상으로
는 부산쪽만 날씨가 좋다
해서 부산 장산으로 산행
지를 갑작스럽게 선정했는
데, 오늘 새벽에 보니 일기
예보가 바뀌어 오전한 때 소나기가 예보됐으나 비가 오지않아 다행이었고, 함
안 통과시 거센 소낙비를 마주했는데 이후 하동까지 비가 오락가락했습니다.
특기할 것은 귀광길에는 아침에 부산으로 갈때와는
다르게, 네비가 울산 방면
으로 올라가다가 기장ㆍ김
해 방면루트로 안내하던데
, 오면서 보니까 동부산IC
앞 부터 김해 까지 고속도
로 구간이 엄청 밀리는 걸
보니, 아침에 서부산TG를
경유하여 지ㆍ정체가 심한
동서고가도로로 안내한 이
유를 알겠드라구요. 또한
오늘도 어김없이 십시일반
빵ㆍ떡ㆍ막걸리ㆍ아이스크림을 아낌없이 협찬해 주신 팀원께 경의를 표하
며, 그래도 삼복더위에 장
거리 이동과 13KM가 넘는 긴코스를 마다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가짐으로 완주 하시느라 애쓰셨습니다. 끝으로 함께해 주신 동반
자들께 다시금 감사드립니
다.
■차기 산행지: 충북 단양 올산(858M) 암릉 산행
■산 소개:
*장산(萇山,634m )은 부
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구 북부에 있는 산
이다. 부산에서 금정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산이
다. 옛날에는 상산이라 불
렸다. 전설에 따르면, 상고
시대에 산 아래 우시산국
(于尸山國)이 있었는데 '尸'는 고어로 'ㄹ'로도 읽
고 'ㅅ'으로도 읽으므로 '울산' 또는 '웃산'이 되었
다가 옛 동래지방에서 '웃
뫼'라고 부르면서 상산이
라는 이름이 생겨났다고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에 대마도(對馬島)를 바
라보기에 가장 가깝다라고 기록되어 있듯이 맑은 날
이면 남서쪽 약 50㎞ 지점 해상에 쓰시마섬이 뚜렷하
게 보인다. 오랫동안 군부
대가 주둔해 입산을 금지
한 탓에 도심지에 가까우
면서도 자연 상태를 잘 유
지하고 있어 주말 산행객
들이 많이 찾는다. 산행 코
스가 많고, 특히 5~6부 능
선 위에 산허리를 한바퀴 돌 수 있는 산책로가 마련
되어 있어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는다. 산행 시간은 코스에 따라 적게는 2시간
에서 많게는 7~8시간까지 걸린다. 동쪽에는 광천(해
운대온천)이 분포한다. 전
체의 모습은 원추형으로 산정은 예리하고 사면은 가파르며, 산정 아래에는 제4기 빙하시대에 형성된 애추가 발달하고 있다. 일
명 상산이라고도 불린다. 이는 본래 좌수영의 동쪽
에 위치하고 있다고 해서 '윗뫼'의 한자식 표기로 보
는 견해도 있다. 장산 지명
의 유래는 매우 오래되었
다. 『삼국유사』에 신라 신문왕이 '장산국'의 온천
에서 목욕을 하고 경주로 돌아왔다는 기록이 있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동래)에 "옛 장산국(萇山國)이
다(혹은 내산국(萊山國)이
라고도 한다)."라는 기록
이 있다. 이를 볼 때 장산 지명은 과거 이곳에 있던 고대국가의 이름에서 비롯
된 것으로 보인다.
*구곡산( 九曲山434m)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에 있는 산이다. 부산광역
시 해운대구와 기장군 기
장읍의 경계에 위치한 산
으로 정상에 서면 장산(萇山)을 비롯해 동쪽으로 구
곡산(九曲山)[기장군]의 아홉 골이 한눈에 들어온
다. 구곡(九曲)은 봉우리
가 아홉 개라는 데서 유래
한다. 구곡산은 산과 바위
의 조화로 병풍을 이루고 있는 아홉 개의 봉우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산이다. 동쪽으로는 동해가 ‘한 일’
(一) 자로 곧게 펼쳐져 있
고 남쪽으로는 해운대 신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남서쪽으로는 해운대의 주산인 장산 자락과 북쪽
으로는 감딘산 자락을 잇
고 있다. 감딤산 뒤쪽으로 멀리 아홉산·운봉산(雲峯山)·양달산(楊達山)이 눈
에 들어온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와 기장군 기장읍
의 경계에 터를 잡은 구곡
산은 30여 년간 군사 보호 구역으로 묶여 있다가 1996년에 해제되었다. 고
도 434m의 정상에 서면 해운대의 장산과 동쪽으로 구곡산의 아홉 골이 한눈
에 들어온다. 산 곳곳에 약
수터, 화원, 정자 연못, 대
나무 숲, 적송 숲 등이 조성
되어 있고 등산로가 군데
군데 조성되어 있다. 생각
보다 자그마한 입구를 시
작으로 높지 않은 언덕들
이 이어진다. 산 중간에 휴
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와 벤치가 있고 많은 정자들
이 조성되어 있어 산을 찾
는 이들에게 안락한 휴식
처가 되고 있다.
첫댓글 코로나도 폭염도 그 외 어떠한 훼방이 있어도 황야님의 요산수행(樂山修行)은 먹을 수 없겠군요. ㅎㅎ
언제나 즐산안산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계룡산 천단코스를 보내주신다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 메일 주소는 ryuhodal@hanmail.net입니다 . 무조건 행복하세요.
네. 댓글 고맙습니다. 덥다고 방콕한대서 소
용이 없으니 나다닙니
다. 메일과 문자로 보
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