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할 때부터 끝까지 눈물 흘리며 본 영화.
자그마한 타운하우스에 중간 도로를 마당처럼 나눠 쓰는 가족과 이웃들의 이야기.
오토(톰 행크스)는 사랑하는 아내 소냐를 잃고 곧 그 뒤를 따라가려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웃들과 선을 긋고 누구와도 잘 지내려 노력하지 않고 전기도 끊는 등 끝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죠.
이웃들은 그런 그를 '개꼰대'라고 할 정도.
하지만 오토가 죽으려고 할 때마다 계속 계획은 어그러지는데....그건 바로 그를 귀찮게 하는 이웃들 때문이었어요.
새로 이사 온 마리솔은 집안일에는 젬병인 남편과 두 아이와 살고 있죠.
그들은 공구와 사다리를 빌려달라고 하고, 남편은 사다리에 올라 열리지 않는 2층문을 열려다 떨어지고...
오토는 이리저리 엮여 마리엘의 운전연수에 그들의 아이들까지 보게 됩니다.
툴툴거리고 내내 퉁명스러운 오토는 그들의 이런 부탁을 외면할 수 없었던 것이죠.
결국 가장 중요한 건, 가족과 이웃 그리고 평범한 일상이라는 진리라는 메시지.
베스트셀러 소설 <오베라는 남자>를 원작으로 하여 스토리가 탄탄하기도 하지만,
톰 행크스의 연기로 더욱더 감동적인 영화가 된 것 같네요.
늙은 사람의 입장으로 보아서 그런지 모든 장면이 공감이 가고 가슴이 아프고, 절로 눈물짓게 되었던 영화.
첫댓글 이 영화 좋았어요
예, 정말 가슴 먹먹했던 영화였어요^^
흠. 오베라는 남자 오토라는 남자 두 편을 다 본 저로서는 오베 승! 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 그렇군요^^ 오베라는 남자도 찾아봐야겠어요.
옴마얏. 저도 오늘 보았어요. 마음의 문을 여는 과정, 따뜻한 기억을 갖고 가서 안도했어요
집중해서 본 영화. 간만에...
이제야 오토봤어요. ㅉㅉ거리며^☆^
좋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