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다른 집들과 마찬가지로 지우네도 코로나19로 인하여 외출도 외식도 한 지 오래였다. 그러다 막내 건우의 생일을 맞아 갈빗집에서 온 가족이 외식을 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지우네 옆 테이블의 한 손님이 코로나 확진자로 나오는 바람에, 지우네 가족은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가게 된다. 지우는 왜 하필이면 우리 가족이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우리 가족 중에 정말 확진자가 나오면 어쩌지 등 격리 시간 내내 두려움과 억울함이 반복되었다. 또, 집 안에서만 생활하다 보니, 답답하고 짜증까지 났다. 지우네 가족은 2주간의 자가 격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목차
4일 자가 격리 통보 3일 타임머신이 필요해
2일 나의 행적, 가족의 행적 1일 건우 생일
5일 선별 진료소 6일 구호 물품
7일 감옥 생활 8일 학교에 가고 싶어
9일 소문이 무서워 10일 대폭발
11일 침묵 12일 답답함 호소
13일 2차 진단 검사 14일 자가 격리 해제
저자 소개
김바다
옥상 텃밭에 채소와 목화를 키우며 행복해하고, ‘새로운 100년을 여는 통일 의병’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로봇 동생』, 『수리수리 요술 텃밭』, 『소똥 경단이 최고야!』, 『안녕 남극!』, 창작동화 『지구를 지키는 가족』, 『시간 먹는 시먹깨비』, 『꽃제비』, 지식정보책 『우리는 지구별에 어떻게 왔을까?』,『햇빛은 얼마일까?』, 『쌀밥 한 그릇에 생태계가 보여요』, 『내가 키운 채소는 맛있어!』, 『우리 집에 논밭이 있어요!』, 『북극곰을 구해 줘!』, 『평화통신사, 야스쿠니에 가다』, 인물이야기 『오선지 위에 평화를 그리다』 등이 있으며, 제8회 서덕출문학상을 수상했다. 2015년 5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 동시 「곤충 친구들에게(동시집 『소똥 경단이 최고야!』 수록 동시)」가 실렸다.
경남 합천 초계에서 태어났다. ‘김바다독서논술연구소’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책 읽고 글 쓰며, 동시와 동화를 집필하고 있다. 풀뿌리 시민단체 ‘에너지전환’ 회원이며 생태적인 삶을 살고 싶어 재생가능 에너지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봄이 되면 아주 작은 옥상 텃밭에 밀과 보리, 벼, 콩, 방울토마토, 고추, 상추를 키우며 도시 농부로 살며 어린이가 읽는 글을 쓴다. 노원어린이도서관에서 꼬마농부 키우기 프로그램, [2015년 꿈꾸는 꼬마 씨앗 1기]를 진행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 교과 연계표
[3학년 2학기 국어] 3. 자신의 경험을 글로 써요
[4학년 1학기 국어] 10.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5학년 1학기 국어] 10. 주인공이 되어
[5학년 2학기 국어] 4. 겪은 일을 써요
코로나19의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연대!
일 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너무나 크게 변화시켜 놓았다. 항상 마스크를 써야 하고, 학교에 제대로 가지 못하고, 친구와 가족도 마음 편히 만날 수 없게 되었다. 또, 코로나19에 걸릴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항상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었다. 백신이 개발되었다고 해도, 아직 코로나19의 종식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마음속 두려움과 답답함은 줄어들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서로를 격려하면 이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연대일 것이다. 《가족을 지켜라!》 동화는 막내 건우의 생일날 갈빗집에서 외식한 것이 화근이 되어,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가게 된 지우네 가족의 이야기이다. 공교롭게도 지우네 옆자리에 앉았던 손님 한 사람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지는 바람에 지우네 가족은 밀접 접촉자가 되어 2주간의 자가 격리에 들어가게 되었다. 처음에는 왜 하필이면 우리 가족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 건지 억울한 마음도 들었지만, 지우네 가족은 가족과 친구, 선생님, 그밖에 지인 들을 위해서라도 자가 격리를 잘 끝마쳐 해가 돌아가지 않게 하기로 다짐한다. 하지만 14일이라는 시간 동안 집 안에서만 생활하고, 자신의 상태를 일일이 보고하며 지내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다행히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게 중심을 잡아주는 아빠, 그리고 엄마와 건우가 있어서 지우는 이 시간을 견딜 수 있었다. 그리고 “어서 학교로 와” “지우야 사랑해.” 등과 같은 친구들의 응원, 자가 격리를 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공무원, 의료진 등 여러 사람이 큰 힘이 되어 주었다. 지우가 그랬듯 코로나19는 절대 나 혼자 싸울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그래서 더더욱 너와 나 우리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연대가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모든 분들을 응원해요!
《가족을 지켜라!》의 지우네 가족을 통해 자가 격리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 수 있다. 또 자가 격리를 무사히 마칠 수 있기까지 많은 이들의 손길이 함께한다는 것도 말이다. 이 책을 읽고 우리 모두가 학교에 가고 싶어도 코로나19 때문에 못 가는 아이들과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현장에서 힘쓰는 의료진, 자가 격리에 들어간 사람들, 코로나19에 걸려 치료를 받는 사람들, 그리고 하루속히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꿈꾸는 모든 사람들이 지치지 않게 서로서로 진심으로 격려하고 응원하게 되길 바란다. 지우네 가족이 서로 힘을 모아 14일이라는 자가 격리 시간을 잘 마친 것처럼,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때까지 다 함께 힘을 모아 이 시간을 버텨 내길 간절히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