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앞장세위 나선 길 표지판에
찍어 둔
좌표지점 한 생각 부추기길
진고개
신사 옛 노래 가슴뭉클
거리네
진고개가 거기 있었다.
찐한 배앓이가 사무쳐 마르질 못한 채 질펀히 퍼질러진 고갯 길이다.
겨레의 한恨을 천장에 걸어두고 이바구 나누고자 모여 든 남정내의 입김서린 목노주점이 거기 그렇게 누어있다.
일본제국 강점기 고개를 깎이내려 충무로 명동을 잇는 이 길을 속칭신사들이 꾸역꾸역 모여 들어 울분을 토해대던 실루엣이 남겨진 곳, 진고개가 그렇게 거기 .있었다.
이른아침 고장난 냉장고를 바꾸느라 부산인 마늘을 피해 미미미령과 구정九鼎인형을 만나러, 은여울을 나서 진고개 신사를 방불케하는 모습 안으로 빨려 든다.
이윽고 12경 동대문역에 도착 진고개珍古介에 도착했다.
鄭昌熙대표를 만났나 설명을 청했다
최희준의 구수한 노래인 진고개 신사를 들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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