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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래스카 크루즈여행 케치칸 연어의 도시 기항지투어
알래스카 크루즈여행 케치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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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 MAY | 2024 |
Alaska 8박 10일 여행 시 크루즈 승선 3일째인 새벽 첫 기항지인 Ketchikan에 도착했어요.
기항지투어 하러 가기 전 이곳이 무슨 바다인지 잠시 헷갈렸던 저는 Alaska에 대한 기본정보부터 알아보았어요.
Alaska는 북쪽과 북서쪽은 북극해, 남쪽은 태평양과 알래스카만, 동쪽은 캐나다 유콘주, 서쪽은 베링해협을 사이에 두고 러시아의 시베리아와 마주보고 있고 남동쪽은 캐나다 브리티시콜럼비아주와 접하고 있다고 해요.
이곳은 1741년 러시아 표트르 대제의 의뢰로 덴마크의 탐험가 베링이 발견한 뒤 러시아 모피 상인들이 이주하기
시작하면서 18세기 말 러시아-아메리카회사가 모피무역을 독점하면서 19세기 초에 번영을 누렸다고 하는데요.
19세기 중반 영국의 Alaska 강점을 두려워한 러시아가 미국과 매각 교섭을 하여 1867년 미국의 스워드 국무장관이 720만 달러에 이곳을 사들였다고 해요.
당시 1ha당 5센트로 환산해 사들인 Alaska를 국민들은 가장 어리석은 거래라고 비난하면서 '스워드의 얼음상자' '스워드의 바보짓'이라는 비판을 했는데요.
그러나 1880~1890년대 사이에 금이 발견되자 미국인의 정착이 시작되면서 1912년 준주가 되었다가 1959년에
49번째 주가 된 곳으로 주도는 주노라고 해요
Alaska는 현재 금과 은, 석유, 철광석 등 풍부한 광산물과 수산자원, 산림자원 등으로 미국에서 가장 잘 사는 주
중의 하나가 된 곳인데요.
면적으로는 미국에서 가장 넓지만 인구는 와이오밍주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곳이라고 해요.
전체 인구 약70여 만명 중 75%가 백인이고 원주민은 남부의 인디언, 북부의 에스키모, 알류산의 알류트족 순으로 인구의 7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네요.
시차는 우리나라가 17시간 빨라요.
미국 알래스카 크루즈여행 중 기항지인 이른 아침의 케치칸 풍경~
이른 아침 발코니룸 베란다 너머로 바라본 Ketchikan은 안개가 서려있는 모습이 너무 멋졌어요.
핸드폰을 보니 이날 기온이 9도로 나오더라고요.
발코니 문을 열고 고개를 최대한 내밀어 본 항구의 모습이 아기자기하니 예쁘고 공기도 엄청 깨끗했어요.
이날 저희와 함께 정박한 크루즈는 모두 3척으로 여행기간 내내 기항지마다 만났었던~
조식 먹으면서 창 너머로 본 도시의 모습
기항지투어 하러 나가는데 기념사진 찍고 나가라고 막 붙잡더라고요.
선상 내에서 카메라맨이 찍어주는 사진은 찍고 난 뒤 하선하기 하루 전 날 찍었던 모든 사진을 살펴보고 마음에 안 들면 안 찾아도 되어요.
마제스틱프린세스호에서 기항지에 내릴 때는 메달리온을 꼭 체크하고 나와야 하고 다시 승선할 때도 메달리온으로 체크하고 들어가야 하는데요.
크루즈여행에서는 메달리온이 신분증이자 객실룸키와 신용카드임으로 분실하지 않도록 항상 목에 걸고 다녀야
해요.
승무원들이 하선이나 승선 시 휠체어 타신 분과 거동이 조금 불편하신 분들부터 기다리는 순서와 상관없이 무조건 우선순위로 하는 걸 보니 저도 보기 좋더라고요.
육지에 발을 디뎠으니 기념으로 사진 한 장 남기고요.
저흰 미리 투어 예약한 곳을 찾아서 갔어요.
크루즈터미널에는 현지 여행사들의 부스들도 눈에 많이 띄었어요.
터미널 앞에는 청동으로 만든 조각 'The Rock'이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는데요.
조각상은 어부와 광부, 벌목꾼, 조종사, 개척자 여성, 원주민 등으로 초기 Alaska 개척자와 Ketchikan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요.
알래스카주 최남단에 위치한 Ketchikan은 인디언인 틀링깃족이 살고 있었던 곳으로 '독수리의 펼친 날개'라는
의미라고 하는데요.
1900년에 세워진 Alaska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인 이곳은 킹살몬(세먼), 실버살몬, 핑크살몬 등의 서식지에
위치하고 있어 연어의 회귀가 시작되는 곳으로 '세계의 연어 수도' '연어의 도시'라고도 한다고 해요.
19세기 골드러시 때 번창한 이곳은 현재는 연어와 넙치 등 수산물이 풍부하여 어업이 발달하였다고 하더라고요.
터미널을 뒤로 하고 미니버스를 타고 시내로 가는 길
흰머리 독수리상
배들이 워낙 크다보니 시내로 가는 길에도 항구 터미널에 마제스틱프린세스호 외에 2척의 크루즈가 정박해 있는 걸 볼 수 있었는데요.
모두 3척의 크루즈에서 내린 여행객들만 해도 거의 10,000명 이상은 될 것 같았어요.
이 정도면 작은 항구도시인 이곳 인구와 맞먹는다고 하는데 10여 척의 배가 한꺼번에 들어오는 성수기에는 여행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것 같더라고요.
차량에서 내리니 조금씩 비가 오기 시작했어요.
저는 추운 날씨라 체온 유지를 위해서 우산보다는 우의를 꺼내 입고 다녔어요.
미국 국기를 보니 느낌이 새로운~
연어낚시 허가증을 구매할 수 있는 피시하우스
저흰 기항지투어로 벌목꾼쇼인 럼버잭쇼와 무제한 게찜요리를 먹은 뒤 크리크 스트리트 투어를 하기로 했어요.
아마 저 혼자였다면 연어낚시하러 갔을 것 같은~
8시에 시작하는 벌목꾼쇼부터 보기로 했는데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8시 타임이 이미 마감이 되었더라고요.
할 수 없이 무제한 게찜요리부터 먹기로 했는데요.
단체로 묶여 있으니 어쩔 수 없다곤 하지만 조식 먹고 나온지 얼마 안 되는데다 오전 8시에 게찜요리를 먹어야
한다는게 어째 영~ 크~~
알래스카 크루즈여행 중 첫기항지인 케치칸에서 무제한 게요리라고 해서 갔다가 1시간 적용인 줄 모르고 게껍질 까느라 시간 다 보내고 겨우 게 3쪼가리만 먹고 나온~
예약되어 있는 식당은 데크길을 따라 있는 'Harbor Haus'였어요.
식당 내부는 작지만 아기자기 예쁘게 꾸며져 있었어요.
저희보다 먼저 와서 식사하고 계시는 분들도 보이더라고요. 크흐흐~~
테이블에 앉으니 제일 먼저 샐러드를 가져다주었는데요.
직원이 음식을 들고 다니면서 개인 접시에 일일이 담아 주었어요.
중앙에 게 그림이 있는 큰 볼 용도는 게 껍데기 담는 그릇이라고 해요.
싱싱한 샐러드가 앞에 있으니 또 먹게 되는~
음료 하나는 포함된 거라고 해서 저는 캔 콜라로 달라고 했는데 콜라 그림이 독특했어요.
바로 구운 듯한 감자는 폭폭하니 맛있었어요.
큰 볼에 잔뜩 담아서 가져다 줄줄 알았던 게찜요리도 직원이 하나씩 접시에 놓아주었는데요.
껍질을 직접 까서 먹어야 하니 너무 불편했어요.
집게 깨서 먹느라 쌩 씨름을 했던~
살은 쫀득하니 맛있었지만 먹기 쉽도록 칼집이 들어있는 것도 아니라 저는 두 조각 먹고 나니 귀찮아서 안 먹게 되더라고요.
근데 무제한이라고 하더니만 1시간이라고 해서 어이상실~
디저트를 주는 걸 보니 나가라는 무언의 압력 같아 저는 그냥 밖으로 나와버렸어요.
하긴 무제한으로 준다고 해도 이른 아침에 알코올 한 잔도 없이 게찜요리를 먹는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닌지라~ 으흐흐~
9시 30분에 시작하는 럼버잭쇼를 보러~
출처: 솔베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