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사랑하는 누님 효숙님이
지금까지 먹어본 가장 맛 있는 왕만두를 사줘서
배가 터져라 엄청 맛 있게 먹었는디
산 자락에 자리잡은 만두집에서 30여분 줄 서서 기다렸다 먹는 만두맛은
소문난대로 맛도 있고 양도 많아 다이어트 중이던 배가 남산 만큼 불렀다우
맛 있는 점심 먹고
탁구장 가서 한게임 즐기까 호계체육관 가서 시합 구경 할까
고민하다가 행운권 티켓도 있으니 가서 상품도 타고 선수들 시합도 구경하자 하여
효계체육관으로 찻머리를 돌렸는디
와우! 체육관의 관중석은 빈자리 없이 가득 열기가 가득하더군
관중석 중간 중간에 앉아서 응원하는 분들 중 아는 분들이 꾀나 되던데
울 탁구장에서 같이 땀 흘리던 님들도 대부분 볼수 있어서 더욱 반가웠다.
국가 대표급 선수들을 비 롯 각 구단 선수들이 다 모여서 게임을 하는디
감탄사가 절로 나더군
역시 선수들은 잘해!
특히 전문선수와 공격형 선수와의 시합은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효숙님은 게임이 재미 없는지 졸린다고 중간에 사라지고
숙희님은 재미 있다고 끝까지 자릴 지켰는디
솔직히 선수들 게임도 재미있게 보았지만
관심은 행운권 추첨에 있었제
숙희님은 아직까지 당첨 된 적이 없다며 포기 하고 가자는디
아따 10여분 더 기다렸다 가면 어디가 덧나나
추첨하는 분이 계속하여 번호를 부르는데 이걸 어쩌나 아무리 봐도 내가 가진 표의 번호는
부르지 않아
혹시나 하던 것이 역시나로 바뀌어 버렸어
하여튼 행운하고는 거리가 먼 가봐
어떤 분들은 가방 받았다.
운동복 받았다.
러버 받았다. 라켓 받았다. 수건 받았다. 좋아 하는디
여섯 장이나 들고서 혹시나 하고 눈 빠지게 쳐다봐도 그냥 꽝이라
솔직히 내가 젤 싫어 하는 것이 행운권 추첨이라
안될줄 알면서도 혹시나 하고 마음 졸이다 되지 않으면
속이 상혀
글고 줄려면 다 줄 것이지 관심만 끌어놓고 몇 사람 나눠주는 해운권 추첨이야 말로
기분을 영 엉망으로 만들어 버린당
그래도 선수들의 멋진 풀레이를 봤으니 그것으로 만족해야지
행운권은 한마디로 행운이니깐
세상에 행운으로 되는 일이 얼마나 있는가!
노력하여 땀 흘려 이룬 것이 최고지
난 절대로 행운의 주인공은 되지 못하나 보다.
첫댓글 어제 누님들이랑 봄나들이 하는 자체가 행운권 당첨 아닐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