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복지센터(이사장 황원래 46회)는 지난 10월 26일 오후 7시 인천광역시 서구 석남동 천주교 인천교구 소속 라방 성당에서 이주노동자 지게차 기술 자격증 취득 교육 특화반 개강식을 가졌다.
이날 개강식에는 라방 성당 잡스 주임 신부를 비롯하여 이주노동자 교육생 18명이 참석하였으며, 센터에서는 황원래 이사장과 최연규 나눔사업본부장, 이충직 실행이사가 참석하여 축하와 격려를 하였다.
라방 성당 주임인 잡스 신부님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노동복지센터와 IBK기업은행에서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저도 수업에 열심히 참석해서 교육생들이 지게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하였다.
황원래(46회) 이사장은 개강식 인사말을 통해 "이주노동자 지게차 기술교육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고 진행되는 이주노동자 맞춤형 지원사업이다. 이주노동자들이 교육 과정을 성실히 이수하면 삶의 희망을 만들 수 있다. 지게차 기술 자격증을 취득하면 자신의 직업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E-74 비자 전환도 하기 쉬워진다. 그리고, 비자 취득에 따라 가족을 초청하는 경우 항공료 등 초청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센터는 이주노동자 지게차 취득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 시상품을 걸었다. 필기시험 합격자 모두에게 몇 명이라도 노트북을 시상품으로 지원하겠다. 이주노동자 모두 코리아 드림을 안고 한국에 왔다. 지금이 그 꿈을 실현해 나가는 출발점이다. 모두들 꿈을 이루기 위해 힘내 주실 것을 바란다"고 개강사를 하였다.
지게차 기술교육은 IBK기업은행의 후원을 받아 지난 4월부터 김포 지부에서 진행해 왔으나 6개월 여에 걸친 130여 명의 교육에도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교육생 모집 선발에 있어서는 베트남 1개국만으로 한정하여 라방 공동체 내 이주노동자만을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교육 진행에 있어서는 기존 교육방식과 달리 외국인의 한국어 학습을 위한 프로그램 코랭(KOLANG)과 코클(KOCL)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한편 베트남어 통역도 배치하여 교육생 학습 중심으로 집중 심화 교육을 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11월 2일부터 12월 6일까지 6주간에 걸쳐 진행되며, 매주 총 10시간씩 이론 교육을 집중 실시하여 필기시험을 치루도록 한다. 토요일 5시간, 일요일 오전과 오후 5시간 총 10시간의 이론 집중 교육을 받는 강행군을 한다. 실기교육은 전문 교육기관인 김포중장비학원에 동일하게 위탁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