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제목 : 나의 오랑우탄 엄마
* 지은이 :
이영미 글
<나의 오랑우탄 엄마>,<마음대로 풍선껌>,<맹꽁이의 집을 찾아 주세요> 외
자연과 사람이 숨을 쉬는 맑은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지은 책으로 국립생태원 생태문학 공모전 대상작 《맹꽁이의 집을 찾아 주세요》, 샘터동화 수상작 《마음대로 풍선껌》이 있습니다.
★ 이영미 작가의 말 :
숲을 파괴하고 살리는 일이 모두 우리 손에 달려 있다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어요. 인도네시아인들은 나무마다 신이 있다고 믿어요. 나는 내 안에 있는 이야기의 힘을 믿어요. (중략) 누구나 마음속에 ‘금 밟은 아이’가 있다는 생각에서 이 이야기가 시작되었어요. 주인공 담이는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대변해요. 한 발짝 더 움직이면 금 안으로 들어가거나 금 밖으로 나갈 수 있어요. 누군가의 배려와 사랑으로 쉽게 디딜 수도 있고 영원히 불가능할 수도 있는 한 발짝. ‘세상을 바꾸는 한 발짝’이라고 부르고 싶어요. 힘들고 어려운 일과 마주할 때, 한 발짝만 더 내디뎌 보세요. 잘못 디뎌 벼랑에 굴러떨어지면 어쩌나 걱정이 되나요? 맹수와 위험이 도사리는 밀림으로 들어설까 겁나나요? 걱정하지 마세요. 높은 벽에 둘러싸인 성에서 문을 열고 나올 때까지 가족들은 여러분을 기다릴 테니까요. 힘든 순간에 손을 잡아 줄 친구도 있어요. 세상을 바꾸는 한 발짝을 서뿐서뿐 걸어 나갈 용기가 있는 우리들을 응원해요.
조신애 그림
최근작 : <나의 오랑우탄 엄마>, <고롱고롱 하우스>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습니다. 동료들과 삼색스튜디오를 꾸리며 본격적으로 일러스트를 시작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고롱고롱 하우스》가 있습니다.
* 출판사 : 보림출판사
* 추천이유 :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으면 좋은 성장 동화
제5회 목일신아동문학상 동화 부문 수상작. 자폐 스펙트럼을 앓고 혼자만의 세상에서 지내던 담이. 종이접기를 계기로 인기 유튜버가 되어 세상에 한 발짝 나왔다. 환경 단체의 초대로 인도네시아에 도착한 담이는 동갑내기 친구 싱아를 만나 처음으로 친구와 마음을 주고받고 숲과 나무를 보며 자연의 신비를 느낀다. 편안한 시간을 보내던 중, 밀림에서 일어난 화재로 담이는 엄마와 일행에서 떨어져 혼자 남게 된다.
위기의 순간 담이를 구해 준 오랑우탄 마야를 만나, 담이와 마야는 밀림에서 함께 먹을 거리를 구하고 나무 타는 법, 수영하는 법을 알려 주며 서로를 향해 애틋한 가족의 마음을 느끼게 된다. 담이를 찾기 위해 출동한 헬리콥터와 드론은 자꾸만 담이와 엇갈리고 마야를 향한 애정이 커지면서도 돌아가지 못할까 하는 불안이 담이를 감싼다. 늘 혼자가 편했던, 조용하고 내성적인 소년 담이의 아름다운 성장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