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털 하나 / 정연복
바닷가
백사장을 날았을
어느
갈매기의
하얀
깃털 하나.
무한 허공을
꿰뚫는
혼신의
날갯짓에
날개에서
떨어졌을까?
<한때 내가
이곳을 날았다>고
작은 삶의
흔적이나마
남겨두고
싶었던 걸까?
끝없이
너른 백사장의
한 켠에서
반짝 빛나는
깃털
첫댓글 언제나 향기 있는 좋은 글 주셔서 잘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감사해요. 평안한 밤 되세요.
첫댓글 언제나 향기 있는 좋은 글 주셔서 잘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감사해요. 평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