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이란 어떤 일을 시작할 때의 마음입니다.
참다운 프로일수록 초심(初心)의 각오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초심은 이 우주가 최초를 대폭발을 일으켰을 때부터 생겼다고 하듯이,
모든 것의 원동력이자 출발점이라 할 것입니다.
현재의 일에 왜 종사하게 되었는지,
또는 왜 이 일을 시작했는지를 항상 자문자답하면서 결의를 새롭게 한다면,
근원적인 활력이 다시 가열되고 가속화될 것입니다.
어느 기계 전문 메이커에서 사업에 성공하여
큰 사옥을 신축했을 때의 일입니다.
창업자인 회장은 자신이 최초로 만들어 판 제품을
비싼 값을 치르고 되사다가 회장실에 설치했다고 합니다.
창업했을 때의 고통을 회상하며,
이렇게 불충분한 기계를 사주었던 고객의 은혜에 감사하고,
그때의 귀중한 추억을 잊지 않도록
날마다 볼 수 있게 모셔 놓았던 것입니다.
‘처음의 결심을 잊지 말라.’는 말을 실천한 셈입니다.
초심을 일생 동안 되새기며 뜻을 이루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수도 없는 작심삼일(作心三日)을 하면서
수도 없는 초심을 갖는 사람도 많습니다.
담배를 수천 번 끊었다는 마크 트웨인의 말처럼
수천 번 결심하는 것은 초심이 아닙니다.
입학할 때의 그 결심,
입사할 때의 그 결심,
어떤 일을 시작할 때의 그 결심은 잊지 않는 것이
참으로 초심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