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두/엄두에 두다

[국어싫다]

선생님

엄두에 두다, 염두해 두다 의 사전적 의미가 비슷한 것 같은데

특별히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가령

그런 일은 (엄두, 염두)도 못 낸다 

나는 그 일이 (엄두, 염두)가 나지 않는다

엄두 : ‘감히 무엇을 하려는 마음을 먹음

염두 :  ‘염두’는 ‘생각의 시초’, 마음속’

2개를 다 대입해도 말이 되는 것 같아서요

[진진]

온라인 가나다 답변 첨부

‘엄두’는 흔히 부정적인 말과 쓰여, ‘감히 무엇을 하려는 마음을 먹음 또는 그 마음’을 뜻하는 말로, '나는 그 일이 엄두가 나지 않는다./그 말을 듣고 나니 그제야 성두 어머니는 엄두가 나서 “그럼 그렇게 해 주세요.”≪염상섭, 복≫'와 같이 쓰입니다.
한편 ‘염두’는 ‘생각의 시초’라는 뜻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저 멀리 여객선이 지나가는 것이 보였지만 너무 멀어서 소리쳐 불러 볼 염두가 나지 않았다.’와 같이 쓰일 수 있고, ‘마음속’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염두에 두다/그날 이 우물가에서 본 슬픈 광경 하나가 염두를 떠나지 않는다.≪김소운, 일본의 두 얼굴≫'와 같이 쓰입니다.

[진진]

객관식으로 문제를 낼 땐 구별이 되는 정확한 예문을 줄 것이입니다. 만약 제시하신 예문이 나왔다면 '엄두'를 쓰는 것이 차별적 의미를 부각해서 사용한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