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가 미국간학회(AASLD 2024)에서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후보물질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메드팩토는 지난 11월 15~19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미국간학회에서 MASH 치료제 후보물질 'MIMERET'(과제명 MP5021)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MIMERET은 지방산의 베타 산화를 자극해 지방간을 개선해주는 새로운 미토콘드리아 표적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아밀린 식이를 통해 MASH를 유발한 쥐 모델에 8주 동안 1일 1회 경구 투여하고 간 조직과 기능, 염증·체중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MIMERET 투약 시, MASH 감염 모델에서 간 조직병리학적 특징과 간 기능이 향상되고 염증성 사이토카인도 감소함을 확인했다. 특히 MASH 치료 효과 측정 지표인 NAS스코어는 5단계 이상에서 2단계 이하로 감소했으며, 섬유화 등급도 1단계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토콘드리아 지방산 산화에 관련된 유전자를 조절해 지방간을 감소시키고 체중 감량을 촉진함을 확인했다. 기존 약물과 달리 체중 감소(18%)와 함께 내장·피하지방도 각각 64%, 54% 감소시키는 등 지방간을 포함한 체내 지방 조절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간학회는 간질환 분야의 대표적인 글로벌 학회로 매년 전 세계 과학자·의료 전문가가 모여 간질환 치료의 최신 동향·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논의를 진행한다.
이번 학회에는 김성진(44회) 메드팩토 대표가 직접 참석해 포스터 방식으로 해당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해외 기업·연구기관들과 공동 개발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