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괴멸공의 운행원리에 따라 우주가 피었다 지고 다시 왔다갔다하며 성주괴멸공이 반복된다. 이 원리 그대로 인간의 삶에 대입하면 태어나고 죽고를 반복한다. 그리고 영혼인지 의식인지 무엇인지 모를 정신체가 항구하게 남아 이 순환을 지구라는 행성 위에서 반복한다.
만약 이 가정대로 범아... 내가 원래는 전체의 한 존재였다면 이 정신체의 집합은 본디 하나였고 쪼개져 인간 개체와 동물로 나누어졌다는 것이고 이 의식덩어리리는 쪼개지기전에 누군가가 만들었다는 의미다. 그리고 무아... 본디 이 의식덩어리는 없었다.
계속 반복되는 게임의 NPC같은 삶... 하지만 어떤 에너지적 정신체는 그대로 보존되고 기억만 지워져 재활용 되는 시스템을 구축...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고 자유의지를 갖고 움직인다 하지만 멀리서 쳐다봤을때는 그저 지구 위에서 태어나고 죽고를 반복하며 순환을 반복하는 무언가일 뿐은 아닐까? 위에서 바라보니..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의 분별이 없지... 그저 태어나고 죽고를 반복하지만 생각을 하는 식물과는 좀 다른 무언가일 뿐이라는 의미다. 그리고 이러한 생을 개체마다 기록하기 때문에 과거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고 고로 이런식으로 생각해보면 사람 아닌 새끼들의 존재도 상정해 볼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