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을 마시기 위하여 3시간 동안 줄울 서서 기다린다는 이야기에 서로 다른 댓글이 달렸다.
"커피가 뭐 그리 대단한 거라고 왜 그렇게 사는지 이해가 안 되네요!"
"기가 막혀! 언제부터 그렇게 커피를 찾아다니면서 마셨다고 꼴 값 들을 떨고 있네요!"라는 댓글에
"그걸 왜 이해를 못하는지 그게 더 이해가 안 가네요!"
"겨우 3시간 기다려서 내가 원하는 *소확행을 얻잖아요. 이렇게 확실한 게 또 있나요?"
근엄한 표정의 내 친구 한 명이 고개를 가로 몇 번을 흔들면서 말한다.
"내 자식도 어려움을 모르는지 의지가 약해서인지 조금 힘들어도 때려치운다고 지랄을 하네 그려.“
그러나 유치원에서 영어를 거의 마스터하고, 초등학교에 들어가자마자 선행학습으로 중등 수학을
풀어내야 하는 고통에 시달리고, 좋은 대학만 들어가면 다 좋아질 거라고 하지만 대학을 졸업하면
극심한 취업난에 시달리니 그들이 기대했던 이상적인 삶은 이미 산통이 깨진지 오래니 어쩌랴~.
몇 수 끝에 입사하면 막무가네식 근무방식에 상담도 해 보지만 돌아 온 대답은 "야!! 다 그런 거야!
지금 힘들어도 조금만 더 버티면 좋아질 거야!"라고 말하니 사표 1순위는 직장상사가 싫어서이다.
쌍둥이도 세대차이가 난다는 세상에서 이런 말은 외계인 수준일 터인데 상사의 말을 이해나 할까?
우리 눈으로 보면 싸가지가 없는데 그들의 눈으로 보면 정상이라 꼰대가 이상하게 보이는 것이다.
미래는 그들이 끌고가고 우리는 따를 수 밖에 없으니 개인의 합리성을 존중하여 사회적 합리성을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이 소위 노털이나 꼰대로 불리는 우리 기성세대의 일인 것이다.
용서할 서(恕:같을如+心)는 상대의 입장에서 본다는 뜻인데 그렇게 보면 상대방의 행동이 이해가
되며 용서가 된다하니 이왕 내친 김에 한 번 더 기억해 실천해 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왜 사냐고 묻지 마세요!! 송지학입니다.
* 소확행 : 작지만 확실한 행복.
첫댓글 네~~다 부질 없는 삶입니다.
조금 더 살아 보시면서 젊은이들과 이야기 해보면 해답이 보일 듯도 합니다.
내 미래의 거울이 되는
직장 상사의 현재에 실망하면
그 직장은 희망이 없어 보여서인지
하루 아침에 때려치는 신입들도 있더군요.
직급이 높을 수록 품위가 있어야는데.
어렵게 들어가서 너무 쉽게 그만 두는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신입사원 면접보면 평생을 회사를 위해 노력할 것 같은데 그만두면 다른 사람의 취직 길도 막아버리는 것이거든요!
미리 회사의 이것 저것 알아보고 지원하는 현명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시대도 사람의 생각도 많이 변했는걸요~~~~
허지만 어떤 일들은 백번을 양보해도 그들의 행동에
동의하기 어려울 때도 있더라구요~~
자유분방이라는 이름으로 방기하고 있다는 느낌도 지울 수가 없네요!!
자식들에게 너무 기본 윤리를 가볍게 생각하는 태도를 보이시고 계시지나 않은지 연식이 많은 분들이 생각해 보셔야할 듯하네요!
특이한 빵이라고 새벽부터 줄서는 시대입니다 ㅎㅎ
그렇게 어렵게 귀하게 구한 빵을 먹는 순간 아 무슨 이런 맛을
그렇게 먼길을 가서 구해 왔을꼬 속으로 고소를 금치 못하면서
먹다 말았습닌다 강릉에도 줄서는 곳은 다 젊은 애들 입니다
줄을 잘서야 출세한다는 강박관념이 있거나 그런 곳에 가 보지 않았다면 루저가 되는 그런 의식인가 싶기도 합니다.
저도 유명하다는 집은 많이 가는데 기대보다 별 볼 일 없더라는 생각이 우선합니다.
우리 나라 이름을 새로 짓는다면
1, 커피 민주공화국
2, 카페 민주공화국
3, 베이커리 민주공화국
이 셋 중에서 고르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가게는 모두 죽어 나가는데 커피집만 번성하니 이러다 나중에 모두 코피 쏟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어요!!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배타적으로 자를게 아니라
그냥 그럴수가 있구나 하고
이해하면 그리 이해 못할일도
없지요ㅎ
그냥 쉬엄 쉬엄 살아간다고 하시면 좋을 일을~
칼님은 산행이 무엇인지 아시니 급히 서두르는 법은 모르시잖아요!
급하면 꼭 사고가 나니 제발 주위의 모든 분들이 쉬엄쉬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