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PC를 켜고 인터넷에 연결하여
카페에 들어가 몇자 적어 보려고 하였다
그런데 인터넷 연결이 안된다는 메시지가 떳다.
다시 시도해도 '연결할 수 없습니다'가 나왔다.
전날에도 잘 됐는데 갑자기 인터넷 연결이 안되니 낭패였다.
요즘 인터넷망이 잘 끊어지고 불안정하다
그래서 막내넘이 KT 서버스엔지니어를 불러 기기를 바꾼 모양이었다.
PC 자체가 오래돼서 그런지 아니면 인터넷망 자체가 그런지 알 수가 없다.
며칠전에도 작업을 다 해놓고 마지막으로 '등록' 보턴을 클릭했더니 '되돌아 가기'가 나왔다.
한 시간 넘게 작업을 해 놓았는데 일순간에 물거품이 되다니...
인터넷 연결방법을 알아보니
이번에는 '라우터를 켜시오'라는 메시지가 나왔다.
자동차를 타고 가다보면 터널 앞에 '라이트'를 켜시오'라는 안내문을 본 적은 있지만
아직까지 '라우터를 켜시오'라는 문자를 눈여겨 본 적은 없었다.
'라우터(router)'라는 말은 별로 들어보지도 못했다.
라우터가 뭘까?
궁금해서 일단 영어사전을 찾아봤다.
사전에도 없었다. 내가 쓰는 사전은 오래전에 나온 버젼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나중에 막내넘한테 물어서 인터넷에 연결했다.
알고보니 일종의 무선 공유기였다.
KT 인터넷망에서 우리집까지 유선으로 들어오면 거실에 송신기가 놓이게 되고
송신기에서 각자 PC가 있는 방까지 무선으로 연결하여 방에 있는 수신기에서 그 신호를 잡아 인터넷망으로 연결이 된다.
실내에서 유선으로 연결하게 되면 거추장스럽고 보기에도 좋지 않아 무선으로 바꾼 것이다.
인터넷에 연결한 후에 '라우터'를 찾아보니 아래와 같이 돼 있었다.
그 중에는 내가 40여년전에 미국에 가서 이 다음에 집에서 목재로 가구를 만들 때 쓸 DIY공구인 '루터(router)'도 들어 있었다.
이 공구는 목제를 가공할 때 홈을 판다든지,무늬를 넣을 때 사용하는 공구인데 그 당시 사 놓고 사용할 기회가 없어
지금까지 한번도 사용해 보지 못하고 있다. 나중에 박물관이나 만들면 전시용이 될지도 모르겠다.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중계해주는 장치. 보내지는 송신정보에서 수신처 주소를 읽어 가장 적절한 통신통로를 지정하고, 다른 통신망으로 전송하는 장치를 말한다. 유지보수가 용이하고, 대규모 통신망을 쉽게 구성할 수 있으며, 다양한 경로를 따라 통신량을 분산시킬 수 있다.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연결하여 정보를 주고 받을 때, 송신정보(패킷:packet)에 담긴 수신처의 주소를 읽고 가장 적절한 통신통로를 이용하여 다른 통신망으로 전송하는 장치이다. 예를 들어 서로 다른 근거리통신망(랜;LAN)을 중계하거나 근거리통신망을 광역통신망(WAN)에 연결할 때 주로 사용한다. 인터넷을 접속할 때는 반드시 필요한 장비로서, 서로 다른 프로토콜로 운영하는 통신망에서 정보를 전송하기 위해 경로를 설정하는 역할을 제공하는 핵심적인 통신장비이다.
단순히 통신망을 연결해주는 브리지(bridge) 기능에 추가하여 경로 배정표에 따라 다른 통신망을 인식하여 경로를 배정하며, 수신된 패킷에 의하여 다른 통신망 또는 자신이 연결되어 있는 통신망 내의 수신처(노드)를 결정하여 여러 경로 중 가장 효율적인 경로를 선택하여 패킷을 보낸다. 통신 흐름을 제어하며 통신망 내부에 여러 보조 통신망을 구성하는 등의 다양한 통신망 관리기능을 수행한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