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츠비 파티에 들어오기 위해 북새통 을 이루는 사람들
이발소 문 뒤로 들어가던 비밀 술집에서는 현란한 쑈가 펼쳐지고 . . .
개츠비의 집
톰 뷰캐넌의 집
5년만의 해후
데이지 또한 한순간은 그의 품 으로 돌아가고 싶어으리라 . . .
뉴욕의 호텔방에서개츠비와 뷰캐넌의 담판
캐스팅 감독 바즈 루어만
레오나드로 디카프리오 (개츠비) 캐리 멀리건 (데이지) 토비 맥과이어 (닉 캐러웨이)
조엘 에저튼 (톰 뷰캐넌) 엘리자베스 데비키 (조던 베이키)
1920년대의 뉴욕 [위대한 개츠비]
리뷰 | 씨네21 | 2013.05.22 09:16:02
바즈 루어만의 영화는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에 충실하다.
영화에서도 화자는 닉 캐러웨이(토비 맥과이어)다.
그가 회고할 비극은 다음과 같다.
막 뉴욕 롱아일랜드에 도착한 그는 옆집에 사는 제이 개츠비(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존재에 대해 궁금해하는데,
곧 그가 강 건너편에 사는 자신의 사촌 데이지 뷰캐넌(캐리 멀리건)을
톰 뷰캐넌(조엘 에저턴)으로부터 되찾기 위해 그곳에 정착했음을 알게 된다.
닉을 가교 삼아 개츠비와 데이지는 행복한 재회에 성공하지만,
그 둘과 톰의 삼각관계는 끔찍한 결말로 치닫는다.
영화 < 위대한 개츠비 > 바즈 루어 만의 전략은 단연 눈과 귀를 만족시키는 화려한 비주얼이다.
< 물랑루즈 > 로 잘 알려져 있는 감독 바즈 루어만은 할리우드 최고 스탭들을 이끌고
1920년대 뉴욕을 풍미했던 건축, 패션 양식을 현대적으로 재세공해 영화 속 세계를 장식한다.
음악 면에서도 래퍼 제이-지를 필두로 내로라할 뮤지션들이 참여한 곡들이 만찬처럼 이어진다.
그 모든 결과물을 대대적으로 쏟아붓는 곳이 있으니 개츠비 저택에서 벌어지는 파티 신들이다.
그 파티들은 관객의 오감을 자극하다 못해 피로할 때까지 물고 늘어지는데,
그 피로가 대공황 직전에 미국인이 느꼈을 법한 도취감과 나른함을 상상케 한다.
문제는 파티가 너무 일찍, 너무 많이 열린다는 점이다.
어떤 좋은 영화미술도 영화음악도 142분에 이르는 상영시간을 홀로 지탱하는 법은 없다.
결국 문제는 그들을 결속해주는 영화의 화술이다.
이 영화의 화술은 과잉된 장면화에서 멈춘다.
개츠비와 데이지가 재회하는 신,
개츠비-데이지-톰의 삼각관계가 비극으로 치닫는 신을 보면
신을 어떻게 장식할 것인가에 대한 판타지는 있는데,
그 판타지를 어떤 숏으로 세분화해 소화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부족했던 것 같다.
3D 역시 그 기술의 효과에 대한 선망은 느껴지나 효용에 대해서는 피상적으로 접근한 느낌이다.
* 줄거리 *
창밖을 내다보며 지난날을 회상하며 의사에게 서술하고 있는 닉은 치료 방법으로
의사의 권유로 글을 쓰기 시작한다
"도시는 광기에 빠져있었다. 빌딩은 높아지고 파티는 커졌다.도덕심은 무너지고 술값은 떨어졌다
1922년 뉴욕 역사상 가장 화려한 부자들의 세상이 펼쳐졌다 "
종전 후 급속도로 경제 성장을 이루던 미국에서 성공을 꿈구며 월 스트리트로 뛰어 든 사람중
한사람인 닉은 신흥부자들이 살고있는 웨스트 에그 (지금의 인디애나주. 일리노이주)로 이사 온다
그리고 이스트 에그에 살고 있는 사춘동생 데이지집을 방문하게 된다.
데이지 남편이며 같은 예일대 동창인 톰 뷰캐넌 은 그를 데리고 뉴욕으로 가는 도중
윌슨 정비소에 들리는 톰 뷰캐넌.
그는 그의 아내인 머렐과 부적절한 관계이다.
머렐과 그의 친구들 까지 합세하여 광란의 파티를 연다.
불륜과 광란의 현장에 함께 있게 된 닉 . . . .
남편의 불륜을 알고도 감내하는 데이지 . . . .
닉은 이웃 집에 살고있는 개츠비에 대해 궁금증이 더해가던 중
그의 앞으로 파티 초대장이 전달된다.
토요일 밤마다 성대한 파티를 여는 개츠비에 대해 그의 소문이 무성하기만 하다
그 파티장에서 다시 재회하게 된 조던 (전직 골프선수)을 통해 개츠비가 파티에
자기를 초대 한 이유를 전해 듣는다
가난한 집 아들로 태어 난 개츠비는 자기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16살에 집을 떠난다
폭풍우 속에 난파 직전의 요트에 타고 있던 대부호를 구한 그는 그와함께 여행을 하며
교양과 매너 를 갖춘 사람으로 거듭나지만 그 부호가 죽자 모든 유산이 유족에게
돌아가 빈털털이가 된다
1차대전에 장교로 복무하던 개츠비는 파티에서 데이지를 만나자 첫 눈에 사랑에 빠지고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지만 부호의 딸인 데이지에게 청혼하기엔 너무 가진게 없었던
그는 성공할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편지를 보냈지만 데이지는 부호인 톰 뷰캐넌과 결혼한다
그리고 5년 후 데이지집 맞은편 만에 집을 짓고 팔을 뻗으면 닿을것 같은 그녀를 향해
밤에 그녀 집에서 비쳐지는 불빛을 향해 공허한 손을 뻗어본다.
데이지와 개츠비가 연인사이 이였던 것을 알게 된 닉은 두사람의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 준다
개츠비와 재회하게 된 데이지는 개츠비가 아직도 자신을 사랑하고 있으며
개츠비의 집에 있는 모든 것들이 그녀를 위해 준비 된 것임을 알고 감동한다.
또한 성대한 파티를 열어 왔던 이유도 데이지와의 만남을 위해서였던 것을 알게된다
두사람의 사랑은 다시 타오르고 삶의 활기를 되찼는 데이지는 모든것을 유지하며
개츠비와의 사랑도 갖으려하고.
데이지를 톰 뷰캐넌으로 되찾아와 과거를 되돌리려는 개츠비는 데이지와의 미래 설계로
꿈에 부푼다
톰 뷰캐넌과 데이지를 파티에 초대한 캐츠비.
닉의 도움으로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된 개츠비는 데이지에게 남편에게 사랑하지 않는다
고백할 때가 됐다고 그녀를 설득하고 파티장에서 사라진 두사람을 톰 부캐넌은 의심하게된다.
톰 뷰캐넌의 집에 초대되어 두사람 관계를 말해버리는 개츠비에게 톰 뷰캐넌은 뒷 조사한
그의 부의 근원을 폭로한다.
약국을 전부 접수한 마이어 밑에서 밀주 판매로 부를 거며졌던 개츠비에 대해 일신 공격까지
서슴치 않는 뷰캐넌.
당황스럽고 팽팽한 긴장감을 이기지 못해 뛰쳐나가려는 데이지와 닉. 조던, 개츠비는 뉴욕 호텔로
장소를 옮겨 이야기 하자는 뷰캐넌의 제의로 두대의 차로 호텔로 향한다
호텔 방에서 뷰캐넌과 개츠비사이에서 결정을 못내리는 데이지를 향해 뷰캐넌은 교묘한 말로
허를 찌르고 그에 분개한 개츠비는 잠시 이성을 잃는다
상황을 이기지 못해 데이지는 뛰쳐나가고 뒤따라온 개츠비와 개츠비차를 타고가게 되고
부캐넌 차로는 닉과 조던이 합승하게 된다
아내인 머렐의 부정을 눈치 챈 윌슨은 상대남에 대한 추궁을 하고
머렐은 타고 지나갔던 뷰캐넌차가 지나가자 (갈때는 서로 차를 바꿔 타고 갔음) 뛰쳐나가
손을 흔들지만 그 차에 치어 즉사하고 만다
뒤 따라오던 뷰캐넌은 개츠비가 범인인줄 알고 있는 윌슨에게 악마의 속삭임을 한다
개츠비가 머렐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은폐하려고 그녀를 죽인것이고
그런 나쁜 놈은 죽어야 한다고 . . .
운전은 데이지가 했지만 모든 죄를 뒤집어 쓴 개츠비는 그래도 데이지가 자기에게
전화를 줄것 이라 믿고 기다리고.
남편의 우산 밑으로 숨어버리는 데이지.
이 모든 사실을 알고도 개츠비에게 사실대로 말을 못해주는 닉.
전화를 기다리던 개츠비는 수영장에서 윌슨의 총탄에 즉사하고 만다.
윌슨 또한 자살하고 . .
개츠비의 죽음 뒤에는 온갖 악평이 신문지면을 장식하고,
그의 장례식장에는 그 수 많았던 사람은 그림자조차 없다
개츠비의 죽음을 알리려 닉은 데이지에게 전화를 걸지만 데이지는 전화를 받지않고
그의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 . . .
*감상평*
칸 영화제의 개막작 이었던 영화.
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소설이 원작인 영화.
무라카미 하루키는 상실의 시대에서 위대한 개츠비를 3번 이상 읽은 사람과는
친구가 될수 있다고 했다
1974년 로버트 레드포드와 미아 패로우가 주연으로 나 온 영화를 보았건만
내 기억에 남는것은 미아 패로우의 헤어스타일과 드레스.
그리고 그녀가 히스테릭하고 충동적이며 백치미가 있었다는 점이다.
그리 좋아하던 로버트 레드포드가 상대역 이었다는 기억조차 없었다
매표를 하려고 줄을 서있는데 뒤에 서있던 중년부부가 올해 본 영화 중 최악이라고 했다.
설마? 감독의 명성이 있는데 디카프리오를 세계적 스타의 반열에 오르게 한 감독.
이제는 중년인 디카프리오는 멋지게 소화 해냈다
그리고 화려한 볼거리. 음악, 팬 파이프 연주까지. . . .
사랑에 모든것을 건 남자인 개츠비, 모든 것을 가졌지만 원초적 욕망의 노예인 부캐넌.
정부의 죽음에 눈물을 흘리지만 그 기회를 이용해 개츠비를 무너뜨리며
순진하고 우직한 윌슨을 도구로 사용하는 교활함까지 가진 비열한 인물.
경박의 화신인 그의 정부 머렐.
사랑스럽지만 이기심으로 결정적 순간 경멸하던 남편에게 모든 것을 맡겨버리는 데이지.
모든진실을 다 알면서도 묻어둘 수 밖에 없는 닉 캐러웨이.
그 구역질 나는 인간 군상으로 인해 그는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된다.
화려함과 부패함. 빛과 그림자를 다 보여 준 영화 입니다
색상으로 전달되는 매세지도 많았습니다
째즈 시대에 째즈 대신 힙합의 대가 제이. 지가 음악을 맡았던 것도 이색적 이었습니다
첫댓글 예전에 별 감흥없이 봤던 영화인데...
잦은 파티만..
줄거리가 감동이네요.. 나이 묵으면 여러가지가 변한다더니만~
영화를 제대로 본거같은 느낌...
감사~^^
님이 양띠방 미소천사시군요. .감사합니다.
이따금씩 영화이야기 올려드릴까요?
저는 책으로 읽었네요
매력이 넘치는분이 울양방에 오셔서
참좋으네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시는거 아시죠! . . .
다음 영화이야기는 정수님이 좋아하실만한 영화로 하겠습니다
제가 잊어버릴 수 없는 분 . . . .(닉에 받침 하나만 하면 제 실명 . . . ㅎ ㅎ)
그럼 제이름하고 같을수도 ㅋㅋ
암튼 자주뵈니 좋아요
좋은정보 사전처럼 나오시니 부럽고
신납니다. .
캄사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