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오시는님🍁
귀에 낯설지 않은 소리 있어
뒤돌아 보니
가을바람이 평상에 앉아
좀 쉬어가면서 살라 합니다.
솔솔 풍기는 정겨운 내음 있어
고개를 드니
이슬과 정분 나눈 국화가
달콤한 사랑을 가득 피웠습니다.
모두다 정스러운데
내 눈에 눈물이 고임은
파란 하늘이 너무 고와서
눈이 시려 그런가 봅니다.
이 눈물이 강이 된다면
님이 계신 곳까지 흘러가
강바닥의 돌들이 소리내어
나의 기다림을 말해 주련만
이젠 아침이슬도 힘에 부친
길모퉁이 늙은 코스모스만
그래도 내 마음을 아는양
아직도 안 오신 님을 기다려줍니다.
- [가을에 오시는 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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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김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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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5
24.11.12 09:5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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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김정윤님
좋은글
가을에 오시는 님
이슬과 국화가 달콤한 사랑을 가득 피웠습니다
눈물이 강이 된다면 기다림을 말해 주련만 아침이슬도 힘이 부친 길모퉁이 늙은 코스모스만 내마음만 아는양
안오신 님을 기다려 줍니다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정윤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