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갑자년 갑자월 갑자일은 몇년도 부터 시작 된 건가요?
그리고 그 년도부터 갑자년 갑자월 갑자일로 사용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런 기본적인 논리를 알고 학문을 시작하는게 맞는 듯 합니다.
올해가 계묘년이라는데 과연 계묘년이 맞을까요?
참고로 한국천문연구원에 들어가 보면 간지를 음력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사주는 양력으로 간지를 뽑는 걸로 알고 있는데 한국을 대표하는 천문연구원에서는 음력으로 간지를 표기 하고 있고,
옛날부터 간지는 음력으로 사용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조선 관상감에서 편찬 달력에 수록된 역법은 음력으로 표시 했었습니다.
즉 한반도는 고대 때 부터 음력으로 사주를 뽑아서 봤다는 말이 됩니다.
근데 언제부터 양력으로 사주를 뽑게 된 걸까요? 절기학이라면서 양력 절기 기준으로 본다고 는 하지만
그럼 아주 최근 부터 어느날 갑자기 사주가 양력으로 바뀐거잖아요. 뭐가 제대로 설명되는 부분이 하나도 없어
첫댓글 갑자라는 것이 있을 것이다 하고 상상하고 믿기 시작한 시점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갑자년 갑자월 갑자일 갑자시는 객관적 실재가 아니라 상상의 산물입니다
사마천의 사기에는 黃帝가 大撓에게 명령하여 甲子를 지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게 바로 상상이 시작된 일종의 전설적 근거로 전해오고 있습니다
올해도 계묘년이라고 상상하고 그렇구나 하고 믿기 때문에 계묘년이 있는 것일 뿐
그런 상상과 믿음이 없으면 갑자도 없고 계묘도 없습니다
정확한 이론도 없이 단순히 상상만으로 만들어진 육십갑자를 이렇게 연구를 하고 있다는건 완전 시간 낭비 아닌가요?
학문이란 정확한 이론이 바탕이 되서 그 초석위에 쌓아 올라가야 학문이 되는겁니다.
결국은 명리학은 미신 밖에는 안되겠네요.
@용팔이 우리 인간들이 공부하고 애쓰는 많은 것들이 상상으로 쌓아올린 모래성입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대부분 자기만의 상상세계에 살기 때문에
그 주관세계 안에서는 그런 것들이 작동합니다
그게 전혀 작용력이 없다고 느낀다면 아무도 시간낭비 안할 것입나다
계묘년 사주를 본 분들은 전부 사기 당한거네요. ㅋ
상상으로 생긴 문제에는 상상으로 만든
답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시공횡단님 엄지척!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주제넘은 인사지만 정말 훌륭하십니다. 그 말씀에 연장하여 현존하는 종교도 깊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날 쓰는 달력은 태음력도 아니고 태양력도 아닙니다
그 둘을 겸한 태음태양력을 사용해요
이것은 최근에 사용한 것이 아니라 아주 오랜 옛날부터 사용했습니다(최초 기록은 주나라 시절임)
즉 사람들이 농사법을 이해하고서 정착하였는데 그로부터 국가가 형성이 되면서 달력도 정착이 된 겁니다
초창기에는 달력만 사용했다고 합니다(초창기라 함은 고대국가가 형성 되기 직전이고 농사법이 발견이 된 시점임)
태양의 움직임에서 나온 것이 양력이고
달의 움직임에서 나온 것이 음력입니다
아마도 음력은 양력에 대비되는 기준으로 음력이라 말한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양력을 모르던 시절에는 음력도 모르므로 달력이라 하는게 맞을 겁니다
아래 그림처럼 달의 변화하는 모양을 숫자로 새겨서 한 달이라 정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달력에 문제점이 발견이 된 것입니다
즉 농사를 짓기에는 달력이 안 맞는다는 사실이 발견이 되었죠
즉 5월 달인데에도 눈이 내리고....
그걸 기이하게 여긴 고대인들은
-주(周)나라 시절에 천문학자들을 동원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였다고 함
농사에서는 입춘이 중요해서 그걸 알고 날짜가 맞아야 씨를 뿌리고 모를 심는 것이죠
(사실 달력을 사용했기 때문에 절기력을 몰랐죠 입춘등등)
그래서 입춘의 필요성이 대두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들어진 것이 현대에서 사용하는 태음태양력의 기반이 되는 달력입니다
그렇게 수천년전부터 오래동안 고대인들이 태음태양력을 사용해 왔기 때문에
사주팔자학도 당연히 태음태양력에 기반을 해서 만들어 졌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즉 년주와 월주는 지구와 달의 공전궤도를 나타내고
일주와 시주는 지구의 자전궤도를 나타낸 것입니다
공전과 자전으로 말미암아 운명을 점치고 학문을 하게 된 것이므로
그것을 사주팔자학의 시초라 보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년주는 태양력을 사용하고
월주는 음력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혹자는 사주팔자학이 양력이냐 음력이냐 질문하는데...
그건 사주학이 태양력과 태음력을 함께 사용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질문하는 것이죠
따라서 천문학에서 시발이 된 학문이 기문, 당사주, 오성학 등의 사주학이므로
년주는 황도를 기준으로 만들어 낸 것이므로 당연히 양력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당년 나이를 적용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겁니다
이걸 모르면 태세를 "음력을 사용한다 혹은 만나이를 사용한다"
착각하시는데 이게 왜 틀리는 생각이냐 하면
월주가 달의 공전궤도이므로 이게 음력에 해당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년주는 태양의 황도길이므로 이건 양력에 해당하기 때문이죠
이렇게 태양과 달이 교차하여 12번을 황도길에서 만나는 것을 동양에서는 12차라고 불렀답니다
서양에서는 12별자리라고 호칭을 하였습니다
여기서 만들어진 것이 년주와 월주 개념입니다
곧 태양과 달의 공전 궤도를 말합니다
이걸 황도와 백도라고 말합니다
그림에서 보시면 경인월을 살펴보세요
인월이죠 그런데 숫자는 2월을 가리킵니다
즉 양력으로는 2월에 음력 인월이 표기가 된 겁니다
이미 음력/양력으로 달력을 그렇게 사용하고 있는 것인데
뭐하러 재차 년주를 음력으로 사용하겠습니다
또한 음력은 월력을 가리킨 말이므로 양력인 년주를 음력으로 한다는 설명 자체가 큰 오류가 나는 것입니다
또한 만나이는 더더욱 여기서 등장하면 안되는 것이죠
그래서 태양력인 년주가 태세가 되므로 양력을 사용하였는데
이건 황도 길이라 양력이 당연한 것이죠
황도에 음력이 여기에 들어오면 안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양력을 사용하여 년주를 당년 태세로 정하였는 즉,
그게 만약 임인년이 양력 당년 나이 53세이라면 주기 대운도 동일한 양력주기가 되야 맞는 것이죠
왜냐하면 태세는 양력으로 하는데 대운은 음력으로 정하게 되면
이것은 표본 자료의 기분이 되는 기본 통계치의 오류라
표준자료로 인정 받기 어려운 것이니까요
분명한 사실은
년주는 태양력을 사용하였고 그 이유는 황도를 따라 결정하였기 때문이고
황도와 백도가 12번 교차하는 지점을 12계절로 나눠 월주가 만들어지므로
역시 대운이 월주에서 시작해야 타당한 것입니다
60갑자 탄생 배경은 과거에 이미 수차례 설명한 자료들이 있기에 생략합니다
요새는 인터넷치시면 60갑자에 대해 많은 자료들이 넘쳐 납니다
그런 내용은 저도 압니다.
그래서 갑자년갑자월갑자일이 몇년도부터 어떤이유로 이날 부터 갑자년갑자월갑자일로 시작하자 라고 했다는 문헌은 없단거죠.
위와같이 선조들이 요래요래하니 그냥 아무이유없이 아무날에 아무이유없이 아무일부터 갑자년갑장월갑자일로 정했다면 이 학문에 자괴감이 들수 밖에 없는거고 이런 생각도 안해보고 그냥 믿는 인간들은 정말 한심한거죠
60개로 나눌 필요성이 있다고...해서 60개로 구분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