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다보니 넘나 빡쳐서 쓰는 글.. 여시에서 추천받아서 본거라 비추후기 안 올리려고 했는데 생각할 수록 기분 나쁘고 어이없고 돈 아까워서 씀.
나여시 홍콩방 사랑하는 여시. 예전에 진짜 신통방통하고 괜찮다는 카톡타로 추천 글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요즘 진짜 태어나서 제일가는 심란함을 겪는고로 바로 주말에 예약했어.
지난 주에 내 연차에 비해 너무나 황당한 연봉인상을 제시 받아서 기분이 땅을 파고 들어간 상황이었거든. 주말동안 생각을 좀 해보고 월요일에 다시 이야기 하고싶다고 회사에 말해놓은 상태에서 주말에 생각 끝에 퇴사 결정하고 월욜에 스트레이트로 전함.
진짜 말하고 나니 심란하면서도 너무 후련했떠. 그리고 그 상태로 진로때문에 본게 이 타로점이야. 이거 말고도 연애 결혼 건강 물어봤는데 단 하나도 맞추는게 없더랔ㅋㅋㅋㅋㅋㅋ
일단 내 직장 상황 설명하고 셔플했어. 그랬더니 일단 이동을 할 수밖에 없는 시기래. 그러면서 나보고 영어는 좀 하세요? 이러는 거야. 일단 나는 해외쪽 일 하고 있고 외국어 몇개 해. 근데 외국어를 잘하시네요. 이런게아니라 영어는 좀 하세요? 이렇게 묻는게 웃기더라고 취업상담해주는 선배도 아니고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땐 이상하다고 별로 못느낀채 술술 불었다 외국어 이거이거 하고 지금 일은 해외랑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이렇게ㅜㅜ 타로는 질문이 자세할 수록 좋다길래ㅜㅜ 암튼 그랬다니 아 다행이네요 외국어로 먹고 사실 팔자라고 그러더라고. 외국어로 먹고 살 팔자면 다행이 아니라 그럴 줄 알았어요라는 말이 나와야하는거 아닌가요.. 암튼 이때까진 별 생각 없었는데 진짜 그 뒤에 나오는 말이 다 상투적인 거야. 일단 이동수가 있고 맘에 드는데는 몇군데 나올거고.. 이건 그렇다 치고 내가 대기업으로 이직 생각하고 있는데 잘될까요? 하니까 맘만 먹으면 할 수 있는데 삶이 행복해지 않을거래 여유가 없어서... 이때부터 좀 답답했어. 중소기업 다녀도 삶이 행복하지 않았는데? 돈도 적고 여유도 없고. 진짜 하는 말이 죄다 나도 해줄수있는 말들 뿐이었음.
그래서 그냥 다른걸 물어봤어 결혼운. 난 기본적으로 결혼에 대해 별 생각이 없어 구남친이랑도 이거땜에 헤어졌고. 그리고 무엇보다 난 늙은 남자 극혐해서 만날 일이 없는데 나보고 연하나 동갑보다는 연상이 좋고 나이차이가 많이 나도 좋을거래. 그래서 헐 이랬더니 연하 만나면 열심히 키워서 다른 여자 좋은 일 시킬거라는 거야. 내가 별 반응이 없으니까 지금 연하가 한명 보인대. 음? 연하를 만나길 희망할 뿐 연하 주변에 1도 없는데. 그러면서 아주아주 다정하고 상냥하고 그런 연하인 남자가 있는데 이거에 속아넘어가지 말래. 아니... 아무도 없다구여..ㅜ 그래서 그냥 하는말 보고 있었다? 그랬더니 그리고 금사빠. 이거 아주 조심하래. 세상이 내가 금사빠라니ㅋ... 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게 난 한때 무성애자인가 생각했을 정도로 연애감정을 잘 못느낌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외모 존나 많이 봐서 주변 한남한테 금사빠해본 적이 없어 심지어 연예인 한테도.
아무튼 이쯤에서 거의 신뢰도 0을 찍었는데 더 대박인 건 나보고 내가 40살 넘어서 결혼한다는거야ㅋㅋㅋ... 나이차이 많은 남자 만나라면서 40살 넘어서..? 그럼 남자는 50다 돼가는건가...ㅋㅋ 내가 싫어라하니까 나이 많아도 관리 잘해서 더 멋진 남자 많대. 경제력도 있고. 이게 뭔소리야 진짜 이때 짜증 확 치밈. 그런 남자 한국에 없어.
진짜 시간도 아깝도 돈도 아까운데 타자가 느린지 창 올라가는 속도도 너무 느려서ㅜㅜ 시간 다 돼가는데 건강운도 시험삼아 물어봤어. 내가 간이 안 좋거든. 집안 내력으로. 이것도 결국 전혀 못 맞추더라. 나보고 우울증 있으세요? 이렇게 물어보더라고. 아니요 없어요...
전체적으로 카드를 뒤집으면서 대답해준게 맞긴 한지 궁금할 정도로 못 맞추고 어이도 없었어. 진짜 다 때려맞추는 느낌? 그냥 던져보고 얻어걸리면 좋은 그런 타로점같았음...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랑 잘되는게 목표인데 잘되겠냐고 물었더니(이미 신뢰도0인 상태ㅋㅋㅋ) 누구녜. 그래서 말 안하려고 하니까 말해보래. 그래서 말했더니 사람은 인기 꺾여서 좀 쉽지 않을까요? 이런다. 그래서 기분 팍 상해서 그냥저냥 대꾸했더니 꿈은 꿈으로 남겨두시고..ㅋㅋ 이래서 진짜 개기분나빴음. 아니 카드를 읽어달라니까요???? 꺾여서 쉽다는거야 안된다는거야. 아오 짜증.
점 보는거 만원이었고 큰 돈 아니어서 그냥 봤는데 짜증만 나고... 마지막 거 때문에 기분은 잡치고... 아무튼 진짜 비추야ㅠㅠㅠㅠㅠㅠㅠㅠ 마무리를 어케 한담.. 여새들 잘자~~ 나는 이제 용하다는 사주 철학관이나 찾아볼라고..ㅠㅠ
첫댓글 좀 마음 시원해지려고 타로보는건데 더 어지럽게해주셨네ㅠㅠ 여시 답답하고 빡쳤을듯 맞는것도 없고 악담같은 말이나 하고ㅠ 어디 타로였어??
그냥 공개로 댓글 써도 되나?ㅜㅜ 콩지타로였어.. 친절하긴 하더라ㅜㅜ
@Steve Barnes 콩지 나도 봤던덴데....난 괜찮았는데 미래는 잘 못맞추셨었던것같고ㅠ 여시하곤 진짜 안 맞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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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공개로 댓글 써도 되나?ㅜㅜ 콩지타로였어.. 친절하긴 하더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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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공개로 댓글 써도 되나?ㅜㅜ 콩지타로였어.. 친절하긴 하더라ㅜㅜ
나는 카톡추천에서 찾아서 재미삼아 봤는데 여시에서 보고 카톡타로 본거보다 훨씬 좋았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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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공개로 댓글 써도 되나?ㅜㅜ 콩지타로였어.. 친절하긴 하더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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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지마..ㅠㅠ 앞일은 둘째치고 당장 현재도 다 틀려..
헐ㅋㅋㅋㅋㅋㅋ나도며칠전에봣는데연애운대박비슷;;;;;;;소름..
내가 들은거랑 비슷하게 나왔어? 같은 사람?ㅋㅋㅋ
@Steve Barnes 몰라구냥콩지타로로봣는데비슷하게말햇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동갑이나연하만나면딴여자좋은일시킨다고;;당황잼;;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8.11 17:50
못맞춤ㅋㅋㅋㅋㅋㅋ 하나도 안맞더라 여기
나도 여기서 연애운봣었는데 별루여쪄8ㅅ8
헐진짜 개별로네...
나는 다른데서 인터넷타로봤었는데
걍 볼게안되는거같아 ㅋㅋㅋㅋ싀발..
왜 지금 봤을까
나도 방금 봤는데 핵별로...
혹시나 했는데 콩지여꾸나.. 진짜 콩지..... 절레절레
ㅋㅋㅋㅋ나도 방금봤는뎈ㅋㅋㅋ 걍 재미로 볼만해~
헐 콩지볼려다가 말았는데 다행이다... 올려줘서 고마워 여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