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가 너무나도 많았고...모기를 완벽하게 퇴치할려면...유충을 모두 죽여야 하는데..."
"문제는 물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게말이야..."
"우리의 무기로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정확히는 소용이 있었지만 너무 많아서 소용 없어 보인다는 거지.
으음...모기는 불에 태워죽여야 되는데...
"우선 마을 밖에다가 쑥을 태워서 연기를 피워. 밤에. 그럼 오지는 않을꺼야."
몬스터종류라고 해도 모기는 모기!
옛날부터 모기를 쫓아내는 대에는 쑥을 태워서 그 연기를 피워오르게 하면 모기가 물러갔다고 하니...여긴 모기 향이나 모기약이 없으니 이걸로 응급처치를 하는 수 밖에.
"자...일주일. 일주일 안에 어떻게든 방법을 찾자...이거 꽤 심각한 상황이니까. 흩어져서 방법을 생각해 보도록."
"예!!"
그로부터 3일 후-
"대장님. 방법이 있습니다."
"정말?"
"어느정도는 자신할 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약 4할...정도..."
"그정도라도 좋으니까. 그 방법이 뭔데?"
"마법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으음..."
그러니까 러쉬부대 7조 조장이 나에게 말한 방법은 숲으로 불이 나지 않게 아이스 월을 펼치고, 늪을 둘러싼 뒤에 하늘에서 플레임 버스터를 펼치면 된다는 것이다.
플레임 버스터는 5서클 마법.
아이스 월은 4서클 마법.
그만한 실력자는 엘프군에 얼마든지 있었다.
알고봤더니 엘프군에 입대할 조건이 최소 4서클 이상 검술실력은 소드 익스퍼트 초금 이상이라고 하니 제법 실력자들만 모여있는 곳이었다.
뭐, 내가 검을 버리게 하고 마법이야 내가 안쓰니 생각지도 못했다.
"좋은 방법인 것 같군. 당장 실시한다."
"예!!"
"가서 러쉬부대 1,2,3분대와 메디컬 부대, 1,2 분대, 스카우트 부대 1,2, 분대를 소집해서 2차 출동조를 짜고 즉시 출발한다."
"예!!"
"행동 개시!"
"행동 개시!"
나는 방법이 간구되는 즉시 조를 짜서 애들을 집합 시켰다.
그리고 다시 그 끔찍한 늪으로 출발했다.
"아이스 월."
"아이스 월."
"실프, 바람을 조종해서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해줘."
"모두 준비 되었나!!"
"예!!"
"준비!!"
"......"
"발사!!"
"플레임 버스터!!"
"플레임 버스터!!"
스카우트 부대와 메디컬 부대가 각각 정령과 마법을 펼쳐 불길이 번지지 않게 하고 러쉬부대가 플라이로 몸을 띄워 플레임 버스터를 시전했다.
엄청난 불길은 늪을 덮어버렸고 모두 숨을 죽이고 지켜 보았다.
화르르륵-!
불길이 아이스 월에 막혀 점차 사그라 들고 어느새 완전히 불길이 걷히자 우린 늪을 살펴 볼 수 있었다.
"허얼..."
"지독한!"
"그 불길 속에서도..."
"젠장!"
예상과는 다르게 좀 더 많은 수의 자이언트 모스가 죽었지만 반수는 살아 남았다.
"젠장!"
"방금 전의 마법에 전력을 다했기 때문에 다시 한번더 마법을 시전할려면 하루는 걸립니다."
"모두 후퇴한다!"
결국 반은 성공했지만 반은 실패한 2차 출동대...
이일을 어찌하면 좋을까아!!
머리를 쥐어 뜯어도 아무런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젠장! 이럴때! 이럴때 팬저파우스트만 있어도!!
마버! 마법도 소용이 없...음? 마법?
"혹시...마법을 압축 시켜 총으로 난사할 수는 없을까?"
나는 당장에 긴급회의를 다시 소집하고 각 조장과 분대장, 부대장들에게 의견을 구했다.
"혹시...우리가 마나를 총알로 압축시켜 쏘는 것 처럼 마법을 압축시켜 쏠 수 없을까?"
"불가능 합니다."
"왜 딱잘라서 말하는데."
기발한 아이디어 잖아?
"마법이란것을 너무 쉽게 생각하시면 않됩니다. 인간들보다 수명이 한참 더 길은 저희들도 평생을 수련해도 8서클이 될까 말까 입니다. 드래곤들의 9서클 이상이면 몰라도 아니, 전설의 10서클 이라도 그것은 불가능 할 겁니다. 마법을 압축하다니요. 시도하다가 마나 폭주고 죽지 않으면 다행입니다."
"그러냐..."
그래도...시도는 해봐야...
"저희들은 죽어도 안합니다."
어쭈? 많이 컸다?
젠장.
하지만 나는 녀석들의 말에 아무런 반박도 못했다.
"알았어. 그럼 다른 방법을 각자 알아보고...이상. 회의 끝."
"예!"
하아~ 이번 임무...너무너무 어렵다.
내가 시도를 해보면 어떨까?
크응...하지만 마법을 가르쳐 줄만한 놈들이 있을까?
아아아~ 머리가 너무 복잡하다.
모든 원인은 그 망할 놈의 모기!! 모기만 아니면 이렇게 나의 머리를 아프게 할 것이 없을 것인데에!
똑똑
"들어와."
달칵
"대장님. 장로님께서 부르십니다."
"응? 장로가?"
"예."
"알았어."
또 뭐라고 할려고 나를 부른데?
에휴...
여태까지 내가 한 것은 응급처치로 쑥을 태워 연기를 피우는 것 말고 오늘 시도하여 절반의 모기의 수를 줄인 것 밖에 없다.
그걸 보고해야 하나?
"장로. 나 불렀어?"
"들어와."
"어..."
나는 힘없이 장로의 집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장로와 마주 앉아 차를 마시고 있던 한 인물이 눈에 띄었다.
"엇!!"
"허허허! 사무엘 군! 이거 오랜만 일세!"
"파톤 장로님!"
우리가 드워프 마을을 떠난지 10일 만에 드워프 마을의 장로 파톤과 함께 마을을 방문한 드워프 마을에서 제작된 물건이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