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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카페- 인테리어,DIY,화초,요리,여행
 
 
 
카페 게시글
지역토크/모임 스크랩 지금 이대로 오래오래 계셔 주세요
늘핑크 추천 0 조회 452 12.05.14 10:50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안녕하세요??

동해안 냉기류 땜시 아직도 이곳 남쪽은 쌀쌀한 날씨에

주위에 감기걸린 분들이 많으시네요

 

 

여긴 저희집 아니구요

친정이랍니다

 

 

발디딜 틈이 없슴다~~~

 

 

늘보미 꽃좋아라 하는거 유전적인거 아시겠지요??~~~ㅋㅋ

 

 

 

 

요즘은 다유기에 심취하셨네요~~~ㅎㅎ

시댁어르신들은 이번에 대전에 있는 동서네가 모셔가는 바람에

가벼운 봉투로 어버이 날 지나갔구요

담주 또 아버님 생신이라~~~~~~ㅋ

 

 

 

 

 

 

친정 부모님들과 시간이 안맞아 어제서야 식사하러

함께 나갔답니다~~

 

 

 

 

부산 초읍 성지곡수원지 원쪽편에 있는 돌쇠본가로 모시고 갔어요~~~

 

 

 

 

 

 

정문을 들어서면 골목에다가 화초들이 맞이해준답니다

로즈마리가 마니 있어 향이 엄청 좋아요~~

 

 

 

 

 

마당에 들어서보면 초록이들 정말 정말 많답니다~~~

 

 

 

 

 

 

 

 

 

 

 

 

 

 

 

 

 

참 이뿌게  잘 꾸며져 있지요??

이럴땐 주택이 부러버요~~~

 

 

 

 

 

 

 

현관에 들어서면 맞은편에 요렇게 고가구들이 맞이하지요 

 

 

 

 

 

 

 

깔끔한 식당입니다~~

 

 

 

 

 

 

 

찍새하고 왔더니 머시 심각한 얘긴듯~~~ㅋㅋ

 

 

 

 

어머니 당뇨가 있으신지라 12시에 바로 묵게 해달라고 했더니

앉자마자 음식들이 쏜쌀같이 나옵니다~~~

 

 

 

 

돌솥밥 정식집인데 저희는 해물 돌솥밥을 시켰어요

송이와 전복요렇게 세가지 돌솥밥이 있답니다

 

 

 

 

 

 

반찬도 깔끔허니 요집 개안탑니다~~

 

 

 

구수한 숭늉도 나오구요~~~

 

 

 

 

 

 요 큼직막한 돌솥에다 밥을 해서리

 

 

 

 

 요렇게 한그릇씩 묵고

누룽지도 묵지요

 

 

 

 

 

참 잘생기고 곱디고운 울 어머니 아버지가

어느새 넘 마니 늙으셨어요~~~

 

 

 

 

 

 

 

 

 

 

 

돌쇠를 나와 마니 묵었으니 운동할겸 바로 옆에 있는 성지곡 수원지로 갔답니다

 

 

 

 

 

 

2008년 7월 3일 등록문화재 제376호로 지정되었다. 부산 지역에 식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1909년에 시설한 국내 최초의 콘크리트 중력식 댐이자 근대적 상수도 시설로, 초읍동 백양산 자락 부산어린이대공원에 속해 있다. 


 

 

 

 

 

 

 

 

다람쥐가 손을 탔는지 도망도 안간다지요~~ㅎㅎ

 

 

어느 아자씨께서 먹이를 주니 이리도 마니 몰려옵니다

 

 

 

넘 통통한 것이 물끌이고 시퍼지네요~~ㅋㅋ

 

 

 

 

 

 

2년전 두번째로 무릎관절 수술하시면서

수술도중 뼈가 부러지는 바람에 고생을 참 마니도 하?더랬지요

 

 

 

 

 

 

치매노인처럼 기억도 다 잃으시고 사람만 겨우 알아보셨지요

제가 10년전 마산 살았는데

자꾸만 마산사는 걸로 아시궁~~~~~

 

 

 

 

멀쩡하시던 분이 어느날 갑자기 그러시니 올메나 놀랐는지요

아버지는 자꾸 우시기만 하시구요~~~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가심 씨러내리지요~~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마니 좋아 지셔서

넘 다행이예요

아버지랑 거의 매주 1박2일정도 여행다니구요

 

 

 

 

 

 

한바퀴돌고 내려와서 보니 석축 넘 멋집니다~~

 

 

 

 

 

 

공원이 별로 없는 부산 이곳은 억수로 오래된 곳이지요

얼마전까지만해도 놀이동산이 있었는데 다 없애고 산책코스로만 잘 만들어 놨네요

 

 

 

컴퓨너와 카메라를 좋아하시는 아부지~~그유전자 지가 닮았지용~~

 

 

 

 

 

 

1남 3녀 키우느라 넘 고생하셨어요~~

잘 키워 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자주 찾아 죄어야 하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

늘 죄송할 뿐입니다

 

 

 

 

 

(아부진 어딜 보셔요??)

 

지금 처럼만 두손 꼬옥 잡으시고 건강하게 여행 댕기시며

제 곁에 오래오래 있어 주셔요~~

 

억~~~~~~~~~수로 사랑합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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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5.14 11:32

    첫댓글 가족의 사랑이 많이 느껴지네요 우리 자식들의 가장 큰 소원이 부모님의 건강이 아닐까요?
    지금럼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바랄께요 눈물이 날것 같네요
    늘핑크님ㄷㅗ 행복하시고요^*^

  • 12.05.14 12:28

    사랑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저도 올 어버이 날에 시부모님, 친정부모님 사진 다 찍어드렸습니다. 이렇게 사진 찍어드리고 식사 대접해드릴 날들이 오래 오래 계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늘핑크님 어머니 건강도 더 좋아지시기를 바랄게요.

  • 12.05.14 16:39

    이젠 세상 그 무엇 어떤거 보다도 이런 모습이 부럽고 또 부럽네요

  • 12.05.14 18:19

    친정부모님...ㅠㅠ 살아계실때 잘해드릴껄...ㅠㅠ 이렇게 뒤늦은 후회만 합니다. 결혼초에 살았던 초읍...성지곡 수원지가 무쟈게 반갑네요. 좋은그림과 글...고맙습니다.

  • 12.05.14 21:46

    성지곡 수원지....
    아이들 어릴때 한번씩 가보고는 몇년전에 한번 다녀왔어요...

    부모님의 모습을 뵈오니..마음이 짠해져옵니다..
    두손 꼭 잡으신 모습이 뵙기에도 참 좋아요...
    살아생전에 많은 사랑 드리세요~

  • 12.05.16 22:08

    보기 좋아요 딸노릇 잘하시는것 같아 부럽네요~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랄께요^^

  • 12.05.17 13:34

    갑자기 돌쇠본가가 나와서 깜짝 놀랬네요.
    직장 근처라 가끔가는 곳이거든요. 갑자기 가깝게 느껴지네요.

  • 12.05.17 21:13

    효도할수 있는 친정부모님이 계시니 얼마나 좋을까요~ 부럽습니다.

  • 12.06.01 18:37

    돌쇠본가 저두 같더랬어요 참 잘꾸며놨죠 많이 배웁니다 거기서 ..

  • 12.06.06 16:05

    잘~~하셨어요^^
    저도 저번달에 큰맘머고 친정부모님 모시고 제주도에 다녀왓는데....
    부모님이 너무나 좋아하셨어요..
    제가 무안할 정도로~~~
    엄마는 한달전에 다녀왔는데도 불구하고 자랑질하러 다니셔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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