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을 독송하는 방법

[동하(지은스님)]

금강경을 독송하는 방법

1, 경문을 읽기 전에

① 먼저 3배를 올리고 금강경을 펼친 다음
[시방세계의 가득하신 불보살님이시여!
세세생생 지은 죄업을 모두 참회드리옵니다.

이 경을 읽는 공덕을
선망조상과 유주무주 영가님들의 극락왕생과
일체중생의 행복을 위해 바칩니다.

아울러 우리 가족들이 모두 건강하옵고,
하는 일이 모두 순탄하여지이다. - 3번]라는 기본적인 축원을 하고,
꼭, 성취되기를 바라는 일이 있으면 추가로 축원합니다.

또 각자의 원願에 맞게 적당한 축원문을 만들어
발원을 하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② 축원을 한 다음,
「개법장 진언」
『옴 아라남 아라다』를 3번 염송합니다.

흔히 정구업진언
오방내외안위제신진언
개경게開經偈로 구성된 전경轉慶을 외우기도 하는데,  
개법장진언 만으로 족하니까 하시고 싶은 대로 하십시오.

③ 개법장진언 다음에는
『나무금강반야바라밀경』을 세번 꼭 외우도록 합니다.

나무금강반야바라밀경南舞金剛般若波羅密經,
나무금강반야바라밀경南舞金剛般若波羅密經,
나무금강반야바라밀경南舞金剛般若波羅密經.

절에서나 집에서나 금강경을 독송할 때는,
꼭, 나무금강반야바라밀경南舞金剛般若波羅密經
  
세 번을 염송하여야 합니다.
경의 제목은 그 경전의 내용의 핵심을 담도 있으므로,
공덕이 더욱 크다는 것을 마음에 새겨,
꼭 세 번 씩 독송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2, 경문을 읽을 때

① 금강경 본문을 독경 할 때는
원래 부처님께서 설하신 경문만을 읽고,
분류의 편의를 위해 표기한 32분分의
소제목(예:법회인유분 제일, 선현기청분 제이 등)은 읽지 않습니다.

② 금강경을 읽을 때 한문 해독 능력이 뛰어난 이라면
한자음으로 읽는 것이 좋지만,
한문 해독 능력이 충분하지 못한 이는
원문의 뜻을 한글로 풀어놓은 번역본을 읽는 것이 좋습니다.

그 까닭은 읽는 내가 이해하지 못하고 글자만 읽게 되면
감동이 없을 뿐 아니라 공덕 또한 크게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영가를 위해 독경을 하는 경우라면 더욱 그러합니다.

영가는 우리의 말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읽는 존재이기 때문에
읽는 사람이 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면
영가도 알아듣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금강경을 읽을 때는
반드시 『나』 스스로에게,
또 영가에게 들려준다는 자세로 정성껏 읽어야 합니다.

절대로 『그냥 한편을 읽기만 하면 된다.』는 자세로
뜻 모르고 읽어서는 안 됩니다.
스스로 뜻을 새기고 이해를 하며 읽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꼭 명심하기 바랍니다.

③ 금강경을 읽다가 특별히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이 있거나,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다시 한 번 읽으며 사색에 잠기는 것이 좋습니다.

독경을 한다고 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좔좔좔 시냇물 흘러가듯 읽어 내려가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독경보다는
간경看經이 훨씬 더 수승한 공덕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간경看經!
간경은 경전을 눈으로 보고 입
으로 읽는 것을 넘어서 마음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며 읽는 것입니다.

경전의 내용이 『나』의 마음속에 또렷이 살아 있도록 하는 것,
경전의 내용을 『나』의 것이 되면,
천도와 업장참회는 물론이요,
무량공덕이 저절로 생겨나게 됩니다.

거듭 거듭 당부 드리오니,
결코 금강경을 형식적으로 읽지 말기 밀기 바랍니다.

④ 금강경을 다 읽었으면,
다시 축원을 세 번 하여야 하는게 좋습니다. 그 요령은 시작 할 때 와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회향 축원을 세 번하여야 합니다.
「이 경을 읽는 공덕을 법계 일체 중생의
발보리심과 해탈의 행복에 회향 하옵니다.
아울러 저희 또한 지은 엄장을 소멸하여
위없는 깨달음을 이루어지이다. 3번」

꼭 금강경을 읽는 공덕을 회향하여
마음 밭에 새로운 씨를 심어야 합니다.

3, 독송의 기간 및 횟수
① 가피와 소원 성취,
영가 천도를 이룰 목적으로 금강경을 읽을 때는
최소한 백일은 독송하여야 합니다.

곧 백일기도를 하라는 것입니다.

독송 횟수는 최소한 하루 1독은 하여야 하며,
10독을 많이 권합니다.

『성취를 보려면 1천 독은 하여야 한다.』고
옛 어른들은 자주 말씀 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형편과 능력에 따라 다를  것이므로,
스스로 독송 기간과 횟수를 잘 선택하여 기도하도록 합니다.

단, 한번 정하였으면
아주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변경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② 금강경 공부를 위해,
또는 명훈 가피를 위하여 독경하는  경우에는,
기간을 정하지 말고,
하루 1독에서 3독씩 꾸준히 하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③ 독경을 하는 시간은 하루 중
가장 정신이 맑을 때나,
다른 사람으로 인해 방해를 받지 않는 시간이 좋습니다.

장소는 집이나  사무실, 사찰등
어디에서든 한 자리에 좌정하여 읽는 것이 좋으며,
때로는 출퇴근 버스나 지하철에서 읽는 것도 무방합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세워 정한 약속을 지킨다.』는 것임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금강경을 덕송하는 방법중 종-

충북 음성군 소이면에 있는
조계종 미타사에서 출간한 금강경에서 옮깁니다.

오늘은 금강경일 독송하는 방법을 올렸습니다.
많은 곳에서 올려져있지만 거듭 수지 독송 잘 하시라고
오늘 자세히 올려놓았습니다.

이것이 오늘 드리는 따끈따끈한 글입니다.
행복한 시간들로 가득 차시기 바랍니다.

2023년 07월 24일 오전 07:00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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