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중인 첨단부품소재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할 KIST전북분원 유치가 사실상 확정 단계로 들어섰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위원회가 소위원회에서 KIST전북분원 설치를 위한 관련 예산안(50억) 심의가 원안대로 통과됐다.
당초 국회 과기정위 소위원회 예산 심의에서 상당한 진통이 우려됐으나 이날 KIST전북분원 설치를 위한 예산안은 감액 대상 사업에도 포함되지 않고 별다른 논쟁 없이 원안대로 통과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도가 첨단부품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그동안 지극 정성을 들여왔던 KIST전북분원 설치 예산안이 과기정위 소위를 통과함에 따라 해당 상임위 전체회의를 거쳐 이달 중순께로 예정된 예결위에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해당 상임위에서 의결된 사안에 대해서는 손질을 하지 않는다는 국회 예산 심의의 관례를 볼 때 KIST전북분원 설치는 사실상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김완주 지사를 비롯한 도 수뇌부가 그동안 국회 과기정위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설득작업을 벌였고 도내 출신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어우러져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내 도 핵심 전략산업인 첨단부품소재산업 육성에 중심축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