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일본 도토리현 구라요시 미라이추신 대홀에서 오페라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명소관광이 계획된 기분 좋은 날.. 아침일찍 준비하고 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호텔을 나섰습니다.
2016년 5월 9일.
소형버스에 동승한 다까유끼 토바(Takayuki
Toba) 도토리현 오페라연합회 회장은 돗토리현 신문에
게제되었다는 오페라 교류에 대한 기사를 보여주여 작은 기사로 나왔음을 아쉬워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의 첫 방문지는 교정이 아름다운 돗토리현 대학 문화예술대학 Art enter 였습니다.
돗토리현 대학은 남서울대학과 강원대학교와 많은 교류를 하고 있고,
매년 30명 정도의 학생이 유학생으로 입학한답니다.
방문한 날도 현지 유학 중인 강원대학교 후배, 정소영과 지승아 학생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예술문화센터 강당에 입장을 해서 오구라상의 설명이 있었고,
니시오카 치아키(西岡千秋)교수의 유쾌한 브리핑이 이어졌습니다.
문화예술대학 예술문화센터의 목표는 지역문화발전을 위한 기본적인 목표와 폭넓은 기여,
지역 활성화를 위한 인재양성을 충실히 하며 ..
문화예술대학 재학생 중에 4명만을 뽑아서 8명의 교수가 티칭에 참여해
문화예술관련 전반적이고 다양한 학식을 전달하는 터전이었습니다.
오페라 교류가 포함이 된 돗토리현의 큰 축제, 제34회 아사레아 마을음악축제도
이 곳 출신 인재들이 기획하고 진행하는데 핵심적인 역할로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돗토리대학에서는 풍문(風汶)이라는 월간지(鳥取大學廣報誌)를 발간하는데.
다향한 활동이 게재되어있었습니다. 풍문(風汶)은 오후에 방문할 돗토리 사구(砂丘)에
바람에 의해 만들어진 모래위 물결모양을 말하는 것이랍니다.
잠시 후 오페라 협회 임원이 등장(알고 보니 돗토리현 문화단체협회장의 사무님,,ㅋㅋ)
돗토리현 출신의 작곡가가 100여년 전에 곡을 써서 일본인들이 전국적으로 부르고,
초등학교 책에 실려있다는 후루사또(고향)이라는 노래를 배우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이는 우리 환송회 때 다 함께 부르기 위함이라네요.ㅋㅋ
다른 강당으로 이동해 피아노 옆으로 앉으니 무용과 교수의 즉흥 연주가 간결하게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혼신을 다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예술인으로서의 멋을 봅니다.
아울러, 유학 중인 두 후배를 격려하고 같이 사진도 찍었습니다.
문화센터 로비에서 단체사진을 찍으며 감사함을 전하고,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점심은 돗토리현 항구의 시장(鳥取港海鮮市場)에 위치한 뷔페식당 다국정(大國亭)에서
다양한 요리를 경험했습니다.
특히 반숙된 달걀을 깨서 밥과 카레를 믹싱해서 먹는 것이 맛있었습니다..ㅋㅋㅋ
장소를 이동해서 돗토리 사구미술관(砂丘美術館)에 들렀습니다.
입구엔 작품에 참가한 세계의 작가들이 한 곳에 모인 사진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한국 모래작가는 없네요.
관장의 말에 의하면, 한국모레작가가 있으면 소개해 달랍니다.
일정 주기로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야하는데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네요.
각 국의 명소와 그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모래조각품은 그 나라의 홍보와
관광객 유치를 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작품은 아래 사진을 감상해 보시면 그 예술성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사구미술관 가까이 바닷가쪽으로 엄청난 규모의 사구가 펼쳐졌습니다. 입구엔 설명관이 있네요.
노년의 관장에 사구의 형성과정과 풍문(風紋)의 형성과정을 보여주며 세세히 설명을 해 주시네요.
사구의 규모에서 놀라고 참으로 멋집니다.
이미자 강원도 예총사무처장과 남들이 한다는 원더우먼 놀이도 했습니다.
진짜 날아가는거 같네요..ㅋㅋㅋ
다음 편에 오후 스케쥴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소프라노 민은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