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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지식과 정보 스크랩 미라보 다리의 여인 - 마리 로랑생 Marie Laurencin (1883 ~1956 )
마리 Marianne 추천 0 조회 247 08.01.12 12:27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미라보 다리의 여인 - 마리 로랑생 Marie Laurencin (1883 ~1956 )

 

"쫓겨난 여자보다 좀 더 가여운 것은 죽은 여자이다.
죽은 여자보다 좀 더 가여운 것은 잊혀진 여자이다."

 
사실 마리 로랑생,(Marie Laurencin)은 화가로서 예술역사에 진한 한줄 그은 위대한 예술가라기 보다
초현실주의,아방가르드 시인 아뽈리네르(Guillaume Apollinaire)의여인이며 큐비스트의 뮤즈로서 더 알려진 인물 입니다.
20세기 초 젊은 시인의 리더였던 아뽈리네르는 그의 작품의 대부분을 그녀를 주제로 하여 작품을
썼습니다. 그중에 가장 유명한 시는 그녀와 헤어진 후 슬픔에 젖어 지은 시 "미라보 다리"입니다.
의아하게도 그녀를 그리며 슬프게 읊조리는 그의 시에 항변하듯
그녀의 언어는  자신을  잊혀진 여자로 비유합니다.
 
 
나비파와 입체파의 흐름에 참여한 유일한 여성 예술가, 피카소와 브라크의 작품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여인,
아뽈리네르는 " Our lady of cubism"라며 아방가르드와 큐비스트의 빠질수 없는 영감이라 말했다고 합니다.
또한 비평가 Favier는
"She is happy, she is good, she is spiritual and she has so much talent!  She is a little sun; she is me in feminine form!"
그녀는 행복하고, 영적이며 큰 재능을 가졌다, 그녀는 작은 태양이고 나를 대변하는 여성향 이다.라며 극찬을 했습니다.
언제나 다른 동료들에게 지인들에게 극찬을 듣고 존경받던 그녀, 단지 그들은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여성이라서
그녀를 선망했던 것 은 아니었을까요?
 
반대로 예술가로서의  그녀의 존재는 이상하리 마치 평가절하 됩니다.
그녀는 겨우 아뽈리네르의 선처로 인해 아방가르드 큐비즘의 맴버에 참여 하게 되지만 그녀의 작품으로써는
미미한 업적을 남겼을뿐입니다.
사회에서는 그저 젊고 진취적인 시인 아뽈리네르의 여인으로 더욱 알려 지기만 합니다.
큐비스트의 작품 전시회가 열릴적에는 심사숙고??? 끝에 그녀의 그림은 제외되고 맙니다.
혹자들은 그녀가 그림을 그리는 이유는 시인의 뮤즈로서 활동하는 중간에 시간이 나면
그림을 그린다는 식으로 비꼬기도 했습니다.
1902년에는 아방가르드와 큐비즘이 탄생하기까지 없어선 않될 가장 중요한 인물이기에 맴버로 인정하고
그녀의 미술도 큐비즘의 한지류로써 인정하자는 소리도 있었지만 어느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고 하네요.
 
여인이란 이름으로는 한없이 아름답고 화려한 그녀 였지만 예술가라는 자신의 정체성에서는 빛을 발하지 못하고
역사속으로 사라진 그녀..
잊혀진 여자란 바로 한인간으로서 뛰어난 능력을 발하지 못한 그녀의 못다한 꿈을 빗댄 것은 아니었을까요?
 
남성들의 넘쳐나는 사랑에도 목마름을 채울수 없었던 그녀의 가슴은 그림으로 채워졌을런지..
 
"나를 열광시키는 것은 오직 그림밖에 없으며,
따라서 그림만이 영원토록 나를 괴롭히는 진정한 가치이다."
 

미라보 다리 / 기욤 아뽈리네르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 강은 흐르고
우리들의 사랑도 흐른다
내 마음 깊이 아로새기리
기쁨은 언제나 고통 위에 온다는 것을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남는다
두 손 맞잡고 서로 마주 보면
다리 아래 지친 듯 흘러가는 영원의 물결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남는다
사랑은 물결처럼 흘러내리고
우리들 사랑도 흘러내린다
인생은 왜 이토록 더디고
희망이란 왜 이토록 격렬한가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남는다
나날은 흘러가고 달도 흐르고
지나간 세월도 흘러만 간다
우리들 사랑은 오지 않는데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강은 흐른다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남는다.

 
Jeune femme au chien--강아지와 소녀
 
 
예술계의 여러 인사들과 친분을 다지면서 동시에 사교계의 인사들을 주로 화폭에 담기도 했습니다. 우측의 그림은 "코코 샤넬"
 
 
Jeune femme au chien or la Mari
 
그녀의 스타일은 독보적이고 독창적인 그녀만의 것이었습니다. 인기도 누린 그녀의 작품은 극도로 단순하고 평면적이며
단적이지만 풍성하고 섬세한 색으로 인해 장식적인 이미지도 강합니다.
그녀 작품의 특성은 페미시즘적이고 옅은 담채에 아몬드 모양의 검은 눈을 가진 두 여성이 짝을 이루어 표현 됩니다.
피카소가 그녀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지만 그녀는 자기식의 화풍으로 개서있게 소화해냈습니다.
 
Jeune fille la guirlande de fleurs   
 
                                            
 Une Jaune Femme acev un Chien
 
Femme ? l'?ventail   
 
 
Portrait de Jeune fille au chien
 
Creole
-엣칭
 
 
 
 
우습?도 그녀의 대표적인 특징은 여성만을 주로 표현하는데 반해서 세상에 알려진 그녀의 대표작은
아티스트의 친구들"이라는 위의작품 입니다.
피카소와 그녀의 연인이었던 올리비에 그리고 피카소의 개, 아뽈리네르와 그녀 자신을 표현한 이 그림은 유일하게
특이한 구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BIBLIOGRAPHY
 
Marie Laurencin: Une Femme Inadaptee in Feminist Histories of Art

The Cubist Painters. [Book 2:] Apollinaire and Cubism
 
 
Marie Laurencin (1883 ~1956 )



Blue Ribbon

권태로운 여인보다 더 불쌍한 여인은
슬픔에 젖은 여인입니다.




Girls at Play

슬픔에 젖은 여인보다 더 불쌍한 여인은
불행을 격고 있는 여인입니다.






Portrait of the Barone구르고 남작 부인의 초상

불행을 격고 있는 여인보다 더 불쌍한 여인은
병을 앓는 여인입니다.





Mother and Child

병을 앓는 여인보다 더 불쌍한 여인은
버림받은 여인입니다.




Women in the Woods

버림받은 여인보다 더 불쌍한 여인은
쫓겨난 여인입니다.



Three Women

쫓겨난 여인보다 더 불쌍한 여인은
죽은 여인입니다.




Portrait of Mademoiselle Chanel

그러나
죽은 여인보다 더 불쌍한 여인은 
잊혀진 여인입니다.         -마리 로랑상의 詩-




Valentine



Young Girl with a Guitar



Mme. Domenica Paul



Artemis


Bouquet



Two Young Girls in a Landscape


Young Girl with a Dove



Young W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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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1.13 13:28

    첫댓글 마리님 감성이 풍부하신 분이시군요.글도 그림도 맘에 들어요^^

  • 작성자 08.01.13 20:16

    제가 가져온 글들이... 분위기가 다 비슷하죠?^^... 마리 로랑생의 시 中 특히 마지막 구절이 가슴에 남네요...

  • 08.01.14 11:17

    "미라보 다리" 라는 詩를 처음 만났을 때가 초등6학년 때였습니다. 당시 대학생이던 사촌 오빠가 우리집에서 대학교를 다녔는데 사촌오빠가 저 시가 시집 맨~ 앞에 나오는 시집을 끼고서 늘 읽고 읽길래 사춘기 시작이었던 저도 오빠가 없는 틈에 호기심으로 오빠 책상에 가서 저 시집을 펼쳐봤을 때 처음 저 시를 읽었었죠. 당시, 미라보 다리가 뭐 어쨌다고 맨날 오빠는 저 시만 읽지? 하며..ㅋㅋㅋ 고개를 갸우뚱 하던 생각이 나네요.^^;; 아마도 지금 생각해보니 사촌오빠가 목하열애중이었구나 하는 것이 추측이 되네요. ^^;;

  • 작성자 08.01.16 22:12

    아뽈리네르는 오지 않는 애타는 사랑을 기다리는 마음과 자신을 잊혀진 여자로 비유하는 마리 로랑생 ...엇갈린 생각의 차이...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안타까운 글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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