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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보 다리의 여인 - 마리 로랑생 Marie Laurencin (1883 ~19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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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ime Box 원문보기 글쓴이: 풍경화
첫댓글 마리님 감성이 풍부하신 분이시군요.글도 그림도 맘에 들어요^^
제가 가져온 글들이... 분위기가 다 비슷하죠?^^... 마리 로랑생의 시 中 특히 마지막 구절이 가슴에 남네요...
"미라보 다리" 라는 詩를 처음 만났을 때가 초등6학년 때였습니다. 당시 대학생이던 사촌 오빠가 우리집에서 대학교를 다녔는데 사촌오빠가 저 시가 시집 맨~ 앞에 나오는 시집을 끼고서 늘 읽고 읽길래 사춘기 시작이었던 저도 오빠가 없는 틈에 호기심으로 오빠 책상에 가서 저 시집을 펼쳐봤을 때 처음 저 시를 읽었었죠. 당시, 미라보 다리가 뭐 어쨌다고 맨날 오빠는 저 시만 읽지? 하며..ㅋㅋㅋ 고개를 갸우뚱 하던 생각이 나네요.^^;; 아마도 지금 생각해보니 사촌오빠가 목하열애중이었구나 하는 것이 추측이 되네요. ^^;;
아뽈리네르는 오지 않는 애타는 사랑을 기다리는 마음과 자신을 잊혀진 여자로 비유하는 마리 로랑생 ...엇갈린 생각의 차이...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안타까운 글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