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좋아하는 도덕경 56장
아는 자는 말이 없고
知者不言 지자불언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한다
言者不知 언자부지
쾌락을 막아 버리고
塞其兌 한기태
문을 닫아걸어서
閉其門 페기문
날카로움을 구불리고
挫其銳 좌기예
얽히고설킨 일들을 푸는 것이다
解其紛 해기분
그 빛을 온화하게 하여
和其光 화기광
티끌과 하나가 되게 하는 것이다
同其塵 동기진
이를 일컬어 도와 하나가 되는 것이다
是謂玄同 시위현동
그런 까닭으로
故 고
가까이할 수도 없고
不可得而親 불가득이친
멀리 할 수도 없으며
不可得而疎 불가득이소
이롭게 할 수도 없고
不可得而利 불가득이리
해롭게 할 수도 없으며
不可得而害 불가득이해
귀하게 할 수도 없고
不可得而貴 불가득이귀
천하게 할 수도 없다
不可得而賤 불가득이천
그러므로
故 고
천하에 가장 귀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爲天下貴 위천하귀
*
화광동진(和光同塵)
광이불요(光而不耀)
불가근(不可近)
불가원(不可遠)
사람은 직립(直立)을 배우면서
불안정한 요소를 가지고 태어났다
모든 경전(성경도 포함)에
오죽하면 神도 사람이 되라고
하나하나 짚어주면서 말씀을 전해 주셨겠는가!
사람이 사람이어도
사람 같지 않는 사람이 많은 시대에
사람답게 사람 도리하기도 벅찬 세상이다
오늘부터
나부터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