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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에 의한 증명, 간접 증명법이라고 불림
(히포크라테스가 처음 사용)하나의 명제가 참임을 증명하기 위하여, 먼저 참이 아니라고 가정하고 이 가정을 이용하여 모순된 결과( 혹은 가정과 반대되는 결과를 얻는다). 결과과 모순이므로 가정은 거짓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소수는 무한히 많다는 사실을 다음과 같이 즈명한다. 소수의 개수가 유한하다고 가정한다. 그러면 가장 큰 소수가 존재하므로 그것을 p라 하자. 이 때 수
p! + 1 = p(p-1)(p-2)... 3.2.1 은 1부터 p 까지의 모든 정수로 나눌 수 있으나, p! + 1 은 그 가운데 어떤 수로도 나누어지지 않으므로 소수이다. 그러나 p! + 1 은 분명히 p! 보다 크므로 p가 가장 큰 소수라는 가정에 모순이다. 따라서 가정은 거짓이고 소수는 무한하다.
귀류법(reductio ad absurdum)은 오늘날 까지 많이 사용되는 증명의 방법이다. 그러나 이 증명법은 결점이 있는데, 그 결점이란 어떤 명제가 틀리다고 증명하기 위해서 결과를 미리 알고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맨 처음 이 결과가 어떻게 유도되었는 지 증명에서 엿볼 수는 없다.
엄밀하게 증명되지 않은 사실, 즉 어떤 기본적 가정으로부터 깨뜨릴 수 없는 논리에 의해 유도되지 않은 사실을 사용할 수 있을까? 물리학에서는 절대적으로 가능하다. 우리는 물이, 우주에 있는 모든 물을 끓여보지도 않고서, 100도에서 끓는다고 주장한다. 우리의 주장은 자연에 모순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믿음에 근거를 두고 있다. 에너지 보존법칙은 경험에만 근거를 두고 있다. 물리학은 귀납적인 학문이다. 많은 특정한 경험들을 일반화하여 보편적인 법칙을 찾는다.
수학에서의 게임규칙은 이와는 다르다. 수학은 대단히 보편적인 몇 개의 공리와 가정으로부터 많은 정리들을 연역해내는 연역적인 학문이다.
그러나, 수학사에는 특별한 방법과 정리를 실제로도 참임이 엄밀하게 증명되기 전에 사용한 예들이 많았다. 수학에서 진보의 대부분은 물리적인 접근으로 어떤 진실을 발견한 물리학자나 공학자의 공헌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들이 모래위에 집을 지어 놓으면 수학자가 콘크리트로 기초를 다지고 집을 성당으로 개조했다. 대부분 그 이전에 알려졌던 기하학에 대하여 유클리드가 그렇게 했고, 수학의 발전에서 이러한 경향을 종종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