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한 장미꽃이 막을 내린
산야에 나리꽃이 가득 피어
여름맞이 한창이다
순결, 깨끗한 마음, 존엄의 꽃말처럼
고귀한 의미를 품고있는 참나리 꽃,
나지막이 곱게 피어 눈 맞추는
꽃송이에 한아름 아름다움을 받는다
얼국 가득 참깨가 보석처럼 박혀있는
참나리 꽃, 발길 멈추고 가까이 다가
가 카메라 앵글을 맞춘 후 저 꽃의
속삭임에 귀 기울여 본다
지난 여름 보았을 때나 이번 여름
보았을 때나 너는 여전히 곱고
젊구나, 무엇이 그리 좋은지
항상 웃고 있구나,
갓 시집온 새색시 마냥 주홍빛 발산
하며 화사하게 웃고있는 참나리 꽃
곱디고운 색으로 바람에 얼굴 흔드는
수줍은 청순함에 내 마음도 담아본다
툭툭 건드리는 빗방울과 뜨겁게
어루만지던 햇살의 격려로 가슴
을 열어주는 그 자태에 한 아름
기쁨도 받아본 다
어느새 꽃잎을 활짝 열고 벌, 나비
초대하는 참나리, 가슴속 피어나는
영원한 사랑일진데...
보면 볼수록 빨려 들어갈 것만 같은
참나리, 백일홍 꽃피우고 배롱나무
뒤따르면 저꽃도 내년에 다시봐요
손 흔들며 멀어질 터, 저꽃을 사랑한들..
산천을 주유하며 근접촬영한 참나리
꽃과 얻어들은 풍월을 글로 입혀
여기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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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리 꽃 단상
탁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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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7 15:4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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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리꽃이 정말아름답네요. 장미보다 더화려한것갖군요. 여름철을빛나게하는영롱한자태에넋을 잃을것 같읍니다. 사진기술자가 작품을멋지게 만든결과겠지요. 훌륭한작품 멋지게잘보았읍니다 .탁대감화이팅.
근사한 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