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은 무지에서 온다.
먼저 가난은 무지에서 온다는 말을 증명하기 위해 ‘직장인들과 사업하는 사람들 누가 더 많은 돈을 벌 수가 있는가?’논쟁에 불을 붙여보자. 필자는 사업을 해야 돈을 더 많이 번다고 생각하지 않고 직장인들이 돈버는 데 무지해서 돈을 못 번다고 확신한다. 다른 표현으로 바꾸어 말하면 돈 버는 방법을 모른다는 것이다. 돈을 버는 소스가 너무 단조롭다. 지출을 조절할 줄 모르고 낭비가 심하다. 직장인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보면 알 수 있다. 직장인들의 투자란 거의 다가 안전빵인 저축형이나 쉬운 금융토자밖에는 없다. 사업체 투자는 전무하고 부동산 투자도 거의 20%를 넘지 못한다. 그러니 무슨 돈을 벌겠는가?
이 투자들을 보면 한결같이 경기가 나쁘면 한꺼번에 왕창 죽는 투자다. 이자율이 떨어지고 주식시장이 죽으면 아예 알거지된다. 불경기는 몇 년마다 자동으로 찾아든다. 안 망하는 직장인을 찾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맞는 이야기이다.
즉, 돈의 포트폴리오도 모르고 투자를 한다는 뜻이다. 직장생활을 하려면 결혼부터 신혼기 그리고 직장을 그만둘때, 자녀 학비가 많이 들때, 은퇴 뒤의 계획과 투자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가지고 가야 한다. 이유는 매달 수입이 일정하기 때문이다. 안정감과 리스크가 동시에 온다는 것이다.
한번 지출이 많아지면 빚더미에서 평생을 허우적대야 한다. 그걸 메울만한 돈은 빚밖에 없다. 일정한 수입으로는 메우지 못한다. 그걸 메우고 남는 것이 있을까? 그러니 허우적대면서 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직장생활을 하려면 결혼은 14K반지 하나면 된다. 사업하는 사람은 그것도 안된다. 더 하면 잘 살 수가 없다. 그렇게 많은 결혼경비를 쓴다면 포트폴리오는 아예 생각할 수가 없다. 결혼자금 한 푼도 안 쓰고 집이나 사업체에 다 투자해야 다음 포트폴리오가 가능하다. 결혼을 하기 전에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부인이 직장을 잡거나 남편의 도움으로 사업체를 꾸려가든지다. 혼자 벌어서는 자멸이다. 잔뜩이나 돈 버는 소스도 없는데 거기에다가 원천봉쇄까지 당한다면 게임 끝이다.
신혼 때는 경험 부족으로 사업이 좀 안돼도 남편봉급으로 막으면 된다. 둘이 지출만 줄이면 된다. 사업체 투자를 배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이 기회를 놓치면 꽝이다. 애들 생기고 뭘 좀 하겠다고 나서면 모두가 불쌍해 진다. 아이들은 아이들 대로 남편은 남편대로 말이 아니다. 부인이 남편의 도움으로 자리를 잡으면 사업체에서 나오는 이익과 남편 월급의 일부로 부동산 투자도 가능하고 금융투자도 할 수 있다. 남편이 직장을 그만둬도 사업체 약간 늘리고 아이템 늘려서 같이하면 된다. 사업체 투자는 직장인들에게는 절대적인 보험이다.
다음은 두 사람이 직장생활을 하는 경우다. 남편 월급은 부동산, 부인월급은 사업체투자, 두사람 보너스는 금융투자 그리고 금융투자에서 모은 돈은 주식투자 이런 식으로 가져가면 된다.
이때도 빨리 자리를 잡으려면 결혼비용을 절약해서 집을 장만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렇지 못하면 집 장만에 너무 시간을 소비해서 투자의 정지기인 자녀교육투자가 늘어나는 시기가 온다. 대책없이 끌려가는 지루한 싸움이 시작된다. 사는게 재미없어진다. 여유가 있어야 낭만도 있고 의욕도 생긴다.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것이 자녀교육이다. 두 아이 대학 마치고 직장잡으려면 10~15년은 금방간다. 그 기간을 투자에서 제외한다면 투자기간이 몇 년 안된다. 15년정도라고 보는데 15년 벌어서 15년을 쓸 수 있을까? 그럼 노후에는 뭘 쓴단 말인가?
애들이 돈을 많이 쓰는 시기가 오기전에 투자의 안정단계로 들어가라. 투자의 안정단계란 임대수익이나 사업체수익이 나오는 것을 말한다. 즉 이것으로 자녀 교육비에 쓰고 월급으로 은퇴투자로 가는 단계다. 어떤이는 퇴직금으로 살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한다. 안된다. 단연코 어림없다. 월급이 인플레이션보다 더 오른 적이 있는가? 친구들 모임에도 못 가는 노후생활을 하면 안된다. 임금 동결에 멍드는 것이 퇴직자들이다. 현직이야 뭐 어떻게 라고 해본다지만 은퇴하고 나면 무슨 수가 있겠는가? 직장인들은 사업하는 사람과는 토끼와 거북이 경주를 한다. 초기 투자금이 없고 5년간 수익률이 훨씬 높다. 생존기간이 길다. 사업하는 사람은 처음부터 빚 내서 시작해 몇 년간은 손실이 크다. 대개 사업체의 50%가 5년 안에 문을 닫는 이런 불리한 조건에 있다. 경기변동은 얼마나 심한가? 끊임없이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것이 사업세계다. 사람들의 입맛은 변하고 취향도 변한다. 그것 맞추려면 얼마나 고생해야 하는가?
하지만 사업하는 사람들이 돈을 더 버는 이유는 꾸준한 긴장감이다. 직장인들은 돈 좀 모으면 쓰느라고 정신없다. 퇴직금이 있다고 믿어서다. 사업하는 사람들은 퇴직금도 없다. 사업하는 사람들이 뭐가 유리한지 정말 묻고 싶다.
직장인이 유리하다는 증거도 있다. 은행에 대부하러 가보면 안다. 자영업자들은 찬밥이다. 미대사관에 여행비자를 신청해보면 직장인과 자영업자는 비교대상이 아니다.
사업체 두 세 개 가진 자영업자도 비자 거절 당한다. 직장인은 과장 정도만 돼도 무사통과다.
그렇다고 처음에 유리해서 게임을 다 이기는 것이 아니다. 투자란 싸움은 길고 긴 인내의 사투다. 동물적인 감각과 치고 빠지는 감각을 잃으면 끝장이다. 직장인들의 안이함이 투자 실패로 이어지는 것은 아닐까? 직장인들의 안이함이 투자 실패로 이어지는 것은 아닐까? 직장인들이 간혹 사업으로 돈을 번 몇몇 사람을 보고 착각을 하는데 망한 사람도 좀 보았으면 한다. 사실 직장인이 잘 사는 사회는 건강한 사회다. 중산층 이상에 직장인이 많은 사회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건 현실이 아닌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유태인들이나 미국인들이 잘 사는 것을 보면 필자는 너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돈 벌려고 아예 태어나면서 귀에 못이 박히게 듣고 자란다. 미국인들은 14세만 되면 거의 다 직장으로 쫓겨난다. 그러나 얼마나 돈 버는 것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겠는가? 유태인들은 아예 경전에다 못을 박아 두었다. 이러니 부자로 사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 돈은 벌어 본 사람이 잘 버는 것이다. 싸움도 많이 해본 사람이 잘 하는 것이다.
돈 버는 공부를 게일리해서는 안된다. 많이 알아야 돈 번다. 무지는 곧 무재산이다. 직장생활이 결코 돈을 버는데 불리한 조건은 아니다. 자신이 문제인 것이다. 직장 핑계대고 가난한 것을 합리화 시키지마라. 또 한 가지 덧부친다면 남의 눈을 의식하고 살면서 부자된 사람은 거의 없다. 남이 나를 부자로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날 부자로 만드는 것이다.
사업하는 사람들은 직장인들보다 훨씬 더 악조건하에서도 더 부자로 산다. 돈 버는 것을 더 많이 생각하고 시도해 보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돈 버는 공부도 휠씬 더 많이 한다.
직장인들이 즐겁게 노는 동안에 사업하는 사람들은 돈 버는 고민을 한다. 직장인들은 상당히 많은 편견을 가지고 산다. 가령 세금을 원천징수 당한다든지, 직장생활은 돈을 벌지 못한다든지, ‘돈을 벌려면 역시 사업해야 돼. 사업하는 친구들은 다들 잘 사는데 난 직장생활해서 돈을 못 벌었다.’등이다. 과연 이 말은 사실일까? 100%틀렸다. 사업하는 사람들은 종업원 월급 맞추려고 무척 애를 쓴다. 종업원 먹여 살리고 사무실 유지하는게 그 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직장인들이 자기 회사를 자기 것으로 착각하면서 직위에 만족하면서 즐거워하는 동안에 밑바닥에서 접시 나르고 고생하는 사람들이 사업하는 사람들이다. 직장인들이 자기 회사에서(?)쫓겨 났다고 데모할때 종업원 월급 빌리러 다니는 무늬만 사장인 사람들이 바로 사업가이다.
“그런 회사가 어째 당신 것이요?” 꼭 그렇게 물어보고 싶다. 회사가 내것이라는 착각하지 마라. 그런 착각으로 보낸 시간이 많으면 많을 수록 더 가난하게 산다. 미국인들은 이메일 한통이면 짐싸서 나간다. 퇴직금도 없다. 자신이 자신의 퇴직금을 만들어야 한다. 평생 다섯 번 정도 직장을 옮긴다. 그들이 더 가난해야 이치에 맏는 것 아닌가? 하지만 그들은 가난하지도 직장 쫓겨났다고 원망하지도 않는다. 노조도 없다. 하지만 다들 부자로 산다. 이유는 긴장감과 준비다. 안일함이 없다. 그들은 퇴직금 만들려고 무척 노력한다. 하루빨리 회사가 자기 것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라 그리고 알량한 명함을 믿지마라. 명함이 밥 먹여 주지 않는다. 돈 버는 공부 열심히 하자.
창업은 최고의 투자다.
손에 돈이 있다고 한다면 누구나 망설일 것이다. 직장이 있는 사람들은 부동산이나 금융투자를 선택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는 돈을 모아서라도 창업에 투자하고 싶어할 것이다. 하지만 창업이란 마지못해서 또는 직장이 없어서 하는 것이 되면 안된다. 전 세계적인 추세가 이제는 한 개의 직장을 가지고는 안된다는 것이다. 창업은 제2, 제3의 투자처로 직장의 유무에 상관없이 고려대상이 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창업은 가장 강력한 투자의 종목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수반되는 위험이 대단하다.
사실 투자대비로 직장생활은 가장 큰 마진이 나오지만 창업은 절대로 그렇지 못하다. 즉, 능력이 되는 사람은 건지지만, 안되면 상당히 큰 손실을 보게 된다. 사업적인 아이디어와 능력이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적극적인 투자방법이 창업이다. 창업의 기술을 갖추게 되면 또 다른 투자의 세계가 눈 앞에 나타난다는 것이 필자의 지론이다.
어떤 이들은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에 뛰어든다고 한다. 필자처럼 진취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도 왜 그런 무모한 생각을 할까 의아해 한다. 이유는 사업에 대한 잘못된 개념 때문이다. 사업체를 투자로 본다면 이런 위험천만한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생각의 전환이 필요할 때다. 가령 자신이 창업을 하고 일주일에 10시간 정도 직장 끝나고 일한다면, 아내가 운영한다면, 전문사장을 둔다면, 친척중에 한 사람이 운영한다면, 동료들끼리 협의해서 운영한다면 못할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하지만 위험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긴장을 늦추면 안된다. 필자주변을 돌아보면 생각보다 사업체 투자를 한 사람들이 많다. 내 주위에 게리브라운이라는 교육위원을 하는 친구는 회계사와 햄버거 가게를 같이 한다. 햄버거 가게는 일주일에 한 두번 가서 일한다. 다른 친구는 정육점에서 하는데 주중에는 매니저가 맡고 주말에나 오후에는 본인이 한다.
사실 필자의 주변에는 큰 돈 있는 사람이 없어서 근사한 사업체를 가진 친구는 많지 않다. 하지만 시간이 나는 대로 자신의 삶을 개척하려고 노력한다. 사업체의 크기나 폼 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발상의 전환자체가 중요한 것이다.
보통의 부동산 투자나 금융투자들이 10%를 건지는 것도 힘들지만 사업체 투자는 30%까지도 건질 수 있는 투자다. 리스트가 많다는 것이 큰 흠이지만 이렇게 많은 투자수익을 건지는 투자는 없다. 프랜차이즈사업이나 비교적 관리가 쉬운 사업쪽을 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는 전문업체들과 함께 투자해서 하는 것도 좋다.
창업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고는 투자세계에서 눈을 뜨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투자는 금융투자든 부동산 투자든 운영에 대한 감각을 배우지 못하면 현명한 결정을 할 수가 없다. 주식투자도 사업을 운영해 본 사람은 눈치만으로도 치고 빠지는 순간을 포착할 수가 있다. 일반 직장인들에게는 없는 야성이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 투자에서 돈을 버는 방법도 창업에 대한 기술과 이해가 없으면 안된다. 상가를 짓는 것을 예로 들어보자. 사실 상가를 짖는 거야 건축회사들이 한다. 하지만 무슨 종류의 아이템들을 상가에 배치해야 하는가는 투자자의 몫이다. 아무도 모른다. 사무실 임대나 호텔, 골프장 투자등 모든 투자가 창업에 대한 개념들을 필요로 한다.
필자는 실리와 균형감각이라는 사업체투자를 최고의 투자라고 본다. 실리란 자기가 가진것을 최대한 지키는 개념이고 균형이란 크게는 자신의 인생 전체에 대한 설계부터 주변에 있는 것들을 투자라는 개념 속에다 묶는 것을 말한다. 어떤 사람은 우스갯소리로 남는 것은 시간뿐이라고 한다. 균형이 없는 것이다. 자식들이 크면 거기에 맞게 계획을 짜는 것, 자신이 나이를 먹으면 거기에 맞게 돈을 투자하는 것, 주변에 사람들이 많으면 그걸 잘 활용하는 것등이 균형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돈의 투자처에 대한 균형도 필요하다. 균형은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적응이라는 표현도 괜찮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동업에 대해서 사람들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동업은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과연 위험한 것인가? 답은 ‘아니다’이다. 그럼 어떻게 동업을 해야 하는가? 일에 대한 분담 위주의 동업은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주방은 한 동업자가 책임지고 홀과 마케팅은 다른 동업자가 책임진다는 식으로 한다. 일의 분담을 통한 동업이어야지 두사람이 주인인 형태의 동업은 실패한다. 아무리 여러명이 한다고 하더라도 자기 분야에 대한 책임만 진다면 동업은 독이 아니라 약이 될 것이다.
동업이 아니었다면 하지 못할 것을 한다는 감사하는 마음을 항상 가지면 된다. 혼자서 다 하는 것은 사실 무리다. 일 년에 단 며칠 쉬기도 힘들다면, 사람으로서 꼭 해야 할 일들도 못하고 산다면 동업보다는 그것이 더 큰 문제가 아닐까? 하지 못하는 것보다 하는 것은 어떤 의미로든 큰 발전이다.
사람들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어차피 세상에 쉬운 것은 없다. 자신이 개발하고 적응해 나가는 것 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는 것이다. 자기 인생은 자기가 사는 것이다. 그렇다면 안된다 또는 힘들다는 생각보다 어떻게 든지 방법을 찾겠다는 생각을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이다.
사업이란 무엇일까?
사업이란 것은 어두운 밤에 정글을 가로 질러 가는 것과 같다. 충실한 이론을 안다면 경험은 곧 등불이 되어서 어두운 길을 밝혀준다. 하지만 이론에만 너무 밝아도 양잿물을 콜라로 알고 마시는 격이고 경험한 너무 풍부하면 코끼리 다리 만지기 식이 되기 쉽다. 이론과 거기에 따르는 경험을 갖추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필자 나름대로 사업에 대한 정의를 내려볼까 한다.
사업이란 “신명이 나는 삶의 에너지를 얻는 것”이며, 그 목적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다. 간단하게 이런 것이다. 아름다운 여인을 위해 예쁜 옷을 만든다, 배고픈 사람을 위해서 맛있는 음식을 만든다, 잠자고 싶은 사람을 위해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한다 등등,,,,
사람들은 사업을 이야기 함에 있어 항상 돈을 강조한다. 필자 생각으로는 순서가 뒤바뀐 것이 아닌가 한다.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이 돈을 벌기 위해 음식을 만든다는 것보다 맛있는 음식에 대한 보답을 받는다고 생각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사업을 해서 많은 돈을 번다는 것은 통계상 거의 3%에 해당하는 사람들이다. 이 속에 포함되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997%속에 들어가는 것도 사실 우수한 성적인 것이다. 사업을 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이란 아주 중요하다. 먼저 자기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일을 하라. 그리고 즐겨라. 먹고 살고 종업원 월급주고 운영만 되면 된다는 편안한 마음가짐을 가져라. 무리하게 자신을 혹사한다거나 모험을 하면 안 된다.
사업에는 모험이란 없고 오직 경험에 의한 확신만이 있다. 자신이 모험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실패를 의미한다. 경험의 양만큼만 사업을 늘려가라. 그리고 실패라든지 좌절을 생각하지 말고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져라.
성공이란 어차피 남이 자신을 평가해 주는 것이지 자신이 자신을 평가하는 것은 아니다. 실패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자신이 자신을 평가하는 것은 남이 자신을 평가하는 것보다는 몇 배는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비지니스가 흘러가는 방향이 있다. 그 흐름을 항상 놓치지 말고 따라 가라. 비만을 혐오감을 주는 시기에 살이 찌는 음식장사를 하면 안되고, 세상이 어지러울 때는 돌아다니는 장사를 하면 안된다. 빨리 벗어나야 한다.
불경기 속에서도 짭짤한 장사들이 많다. 한 장사를 같은 장소에서 오래하겠다는 생각보다는 가장 좋은 타이밍에 가장 좋은 값을 받고 파는 것도 그 자체로 훌륭한 사업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똑같은 사업을 어디에서 하는 가의 차이다. 새로 오픈해도 자신이 있다면 최고의 가격을 받고 처분하는 것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것은 그 동안의 노고에 대한 보답이니까.
변화는 새로운 사업이다. 사업의 네 가지 중요한 요소는 정보, 경험, 자본 그리고 고객관리다. 행운은 노력하는 자를 위한 하나의 빈자리이다.
역경에서 생존을 배운다.
필자의 경우 사업 운용자금은 거의 90%는 라인오브크레딧을 이용하고 나머지는 장비론과 컨슈머론을 이용한다. 장비론으로 에어컨, 화장실 바닥재 설치, 위성안테나를 설치했는데 업자들이 장비론의 절차를 이해 못해서 애를 먹었다. 장비론은 시간이 많이 걸린다.
먼저 업자가 비드를 넣는다. 공사를 얼마에 하겠다는 것이다. 두세명의 업자한테서 비드를 받거나 사고자 하는 물건값을 받아야 한다. 이것을 가지고 은행에 가서 장비론을 신청하면 먼저 론을 준다는 허락이 나오고 공사가 끝나거나 장비설치가 완료가 됐다고 하면 돈을 준다. 공사 끝나고도 업자 손에 돈이 들어가는 데 2주가량 걸리는 경우가 있다. 업자들의 독촉이 심하다.
반면에 큰 업체나 이런 일을 많이 하는 업체들은 편하다. 대개 은행은 본인들이 직접 확인을 하거나 사진 같은 것을 보내야 한다. 큰 공사는 자기들이 확인한다. 업자들은 무조건 돈만 달라고 한다. 그래서 지금은 장비 론을 안하고 컨슈머론을 하며 기간을 짧게 한다. 이유는 장비론보다 컨슈머 론은 무담보 론이라서 이자가 높다. 장비론을 쓸 경우에는 꼭 업자들한테 자세히 설명해 줘야 한다.
5년짜리 장비론으로 가는 것이나 3년 컨슈머 론으로 가는 것이나 이자가 같다. 사업이 안정되어 있지 않으면 컨슈머 론은 부담이 된다. 하지만 3년으로 가는 것도 괜찮다. 좀 힘들어도 빨리 끝나기 때문에 좋다. 라인오브신용은 처음에는 잘 안준다. 필자도 1만달러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10만달러 정도다. 일년에 한번 사인을 한다. 일년간 사용한 후 다 갚고 다시 사용한다. 하지만 갚지 못해도 다시 연장해 준다.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한도액은 매년 조금씩 늘려가면 된다. 대개 다 갚고 다시 빌리는 경우에 하면 된다. 이자가 상당히 높다. 일종의 급전이다.
필자는 사용하고 나면 6개월간 이자율이 0%인 신용카드 어카운트로 옮긴다. 일년에 두번정도 옮기면 이자없이 사용할 수가 있다. 라인오브신용을 보통 융자보다 이자가 2%정도 높다고 보면 된다. 빌려서 은행에 넣어 두고 자기가 필요할 때만 꺼내 쓰고 갚는다. 필요하면 10분안에 꺼내 쓸 수가 있다.
그리고 가끔 사용하는 TERM LOAN이라는 것이 있다. 운용자금을 일정기간 대출받는다. 기간에 있어서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이자율이 싸고 기간이 긴 점이 장점이다. 그냥 대부를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라인오브신용은 이자만 내고 원금을 한꺼번에 갚는 부담이 있지만 텀 론은 대부와 비슷하다. 단지 자주 빌리지 못한다거나 유동성이 없는 것이 흠이다. 텀론과 라인오브크레딧을 같이 사용하면 서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텀론은 보통 사업체를 처음 구입했을 경우 5년짜리로 빌려서 운용자금으로 사용한다든지 하면 좋다. 불경기 때도 큰 효과가 있다.
마지막으로 이런 금융상품들이 여의치 않은 경우에는 ABL(ASSET BASED LENDING)을 사용하면 된다. ABL이란 자산을 평가하여 이를 담보로 자금을 빌리는 금융상품이다. 이때 자산이라 함은 미수금, 원자재, 판매재고, 장비, 설비이다. 필자는 딱 한번 ABL을 사용했는데 정말 웃지 못할 사건이었다. 자산이 없으니 지금까지 사용한 모든 영수증을 모아서 대부를 신청했다. 대부서류를 보면12%의 이자라고 써 있지만 실제로는 20%가까운 고리를 냈다. 학생신분으로 무일푼인 필자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쩔 수가 없었다. 가만히 생각을 해보면 지금 이정도의 실력을 갖춘것은 역시 죽도록 힘들었기 때문이고 돈이 없었기 때문이다. 돈이 없으니 당연히 방법을 찾게 되고 엄청난 공부를 하게 된다. 그리고 배운 것을 실제로 여러차례 시도해 보면서 가능한 것을 찾았다.
궁하면 통한다. 어렵지 않으면 생존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다. 역경을 이겨내는 지혜는 역경이 오지 않으면 배우지 못한다. 어렵다고 두려워하지 마라. 사업을 배우기는 정말 좋은 기회다. 어려우면 혼자만 어려운 것이 아니다.
사업시작전의 마음가짐
사업이 실패하고 성공하는 데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만 시작 전에 먼저 해결해야만 할 문제가 있다. 물론 대충은 알지만 실전에 들어가면 생각한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 사업을 시작하면 아주 작은 공간이 자신의 전부가 되기 십상이다. 아무리 주변에 혜택이 많다고 해도 정신적으로 그것들을 이용하지 못하고 그냥 갇힌 공간에서만 지내게 되므로 거기서 오는 정신적인 문제는 심각하다.
첫째가 답답함, 짜증, 소외감, 자신의 일에 대한 회의감(겨우 이 정도 일밖에 못하나), 자괴감을 이겨나갈 준비가 되어야 한다.
둘째는 경제적인 불안정에서 오는 정신적인 피로감(매출에 따라 기분이 좌우됨)이다.
셋째가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오는 허탈감, 자폐적인 현상이다. 이런 문제들을 극복하지 못하면 사업의 실패는 물론이고 가정이 파괴되는 경우가 아주 많다.
부부가 서로 피곤하고 지치다 보면 평소에 아주 사소한 일도 심한 논쟁이 되기 쉽고, 서로 돕는다고 하지만 불만들이 늘어나게 마련이다. 부부생활도 마찬가지다. 일에 지쳐서 돌아오면 여유가 없다보니 자연 화제가 돈이 되기 쉽다. 낭만도 전혀 없는 건조한 생활이 사람을 지치게 하고 이로 인해서 불필요한 감정의 소모전을 하게 된다.
어떤 부부는 부인이 서빙을 하다 보면 남편의 눈에 여러가지가 거슬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특히 식당업의 경우가 그렇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대안을 먼저 세우고 사업에 임하며 원칙을 지키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처음에는 그것이 손해가 된다고 생각하지만 길게 보면 가정의 행복과 사업체를 지키는 길이 된다.
예를 들어서 부부의 시간을 위해서 파트타임 종업원을 쓴다든지, 여행을 주기적으로 간다든지, 서로 돈에 대한 이야기나 상대방 실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든지 하는 것이다. 부부가 계획표를 짜서 그대로 지키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종업원 하나 더 쓰고 돈을 좀더 지출해서 힘든 것같지만 길게 보면 휠씬 더 이익이다. 사업 처음 시작한다고 너무 졸라매거나 금전적인 것을 우위에 두면 안된다. 작게 벌더라도 오래 봐야 하고 가정과 아이들을 지켜야 한다. 자녀들 학교 행사같은 것은 가능하면 부부가 같이 참석하고 부부만의 시간을 많이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 계획을 먼저 세우고 다른 사업계획을 세우도록 간곡히 부탁한다. 이것은 사업에 실패한 또는 가정에 문제가 생기고 나서 선배들이 후회하면서 해 준 이야기다. 필자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착하고 아름답고 순수한 사람도 환경이 힘들어지면 변하고
어느정도는 참고 견디지만 6개월 정도면 한계에 부딪치고 그 다음부터는 누적이 되기 시작한다.
몇 년 지나면 완전히 자신의 아름다움을 잃어 버리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