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조카가 와서 네덜란드를 다녀 왔습니다.
튤립축제도 볼겸 해서...
자동차로 도버 해협을 건너 프랑스 깔레 항구에서 3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간 김에 교수님의 아드님인 이교석씨도 만나고 왔습니다 ^-^
벌써 졸업해서 취직을 했더군요.
일요일 근무가 있어 회사에 나와 있어 잠시 얼굴을 봤어요.
멀리서 걸어오는데 억!
교수님이 나오시는 줄 알았지 뭡니까.
다만 매우 순한 양 같은 얼굴 ㅎㅎ
마치 교수님을 뵈온 듯 반가웠더랬습니다.
저녁이라도 같이 먹자 했지만 저도 일행이 무려 다섯이라...
갈 길도 바뿌고 해서리 그냥 인사만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 갑자기 교수님 런던까지 와서 연락도 없어 활랑 떠나셨던 거 생각나네....
야튼 네덜란드 먼 곳에서 어째 사나 싶었는데 로테르담에 한국 슈퍼도 식당도 있고 해서
살만 한 듯 했습니다. 다만 물가가 매우 비싸더군요. 체감 물가는 런던보다 더 했던 것 같아요.
사진 몇 장 놓고 갑니다.
봄이라 그런지 꽃이 참 좋습니다.
네덜란드는 일년 중 해 짱짱한 날이 30일 정도라네요. 다행히 날씨가 도와서 무척 해피한 여행이었습니다 ^-^
외국 생활이라는 것이... 외로움이 평화로움으로 변할 때쯤 살만하게 느껴진답니다 ㅎㅎ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로 유명한 마후리츠 미술관도 있구요...
치즈로 유명한 고우다... 그곳 발음으로 하우다... 도 다녀왔습니다. 양년 다 됐는지 치즈는 왜 그렇게 맛있는 것인지 원...
유네스코 지정 풍차마을... 마침 이교석씨랑 전화 통화중 ^-^
이교석씨를 만나기 위해 들린 로테르담... 멋진 조형물과 현대 건축물들이 있더군요.
헤이그 이준 열사 묘역도... 수학 여행 기질을 버리고 못하고 일동 묵념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