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빛이 감도는 바탕에 갈색이 섞여 있는 모암은 파도가 갈무리한 선물로 베이지색 캔버스 위에 그려진 산수화는 춥고 긴 겨울이 지나가고 따스한 봄날을 맞이하여 만물이 소생하고 희망과 기다림이 있고 사랑과 기쁨이 감도는 계절에 계곡의 맑은 물은 돌계단 위를 유유히 흐르며 청아한 소리를 내면서 오늘도 묵묵히 갈 길을 달려가고 있습니다
옆에는 연초록 잎이 파릇파릇 싹을 틔우는 아카시아와 신갈나무의 생기가 돌고 산까치는 까아가악 봄노래를 부르며 손짓을 하지요
새털구름이 몰려와서 하늘을 수놓고 있는 문양석은 구도가 좋고 율동감이 살아 있어 저절로 콧노래가 흘러나옵니다.
첫댓글 대작에 연봉산에 녹음이짙게 우거지고 하늘엔 구름이 떠나니고 한여름의 풍경 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창욱씨 댓글입니다
저도 여름풍경으로 느껴집니다. 물의 기운이 가득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