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15(주일) 레위기 16:1~22 거룩한 삶을 살려면 예산수정교회 주일설교 요약
오늘은 레위기 16:1~22 본문을 중심으로 ‘거룩한 삶을 살려면’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겠습니다. 사람들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인간관계의 어려움으로 인해 힘들어 합니다.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평소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대상으로는 ‘직장동료’(40%)가 첫손에 꼽혔습니다. 스트레스는 자연스럽게 죄를 유발하게 됩니다. 1절에 보니 두 자녀의 죽음으로 스트레스는 받은 대제사장 아론의 모습이 나옵니다. 하나님은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않은 다른 불로 분향하다 죽은 아론의 두 아들처럼 아론도 잘못하여 죽게 될까봐 모세에게 속죄일의 규례를 가르쳐주십니다. 우리 죄가 너무나 참혹해서 우리의 삶을 파괴하기 때문에 하나님은 속죄일을 통해서 속죄제물과 번제물을 드림으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겪는 각종 인간관계를 통한 상처와 스트레스 및 갈등으로 지은 죄를 하나님께 늘 고백하며 예수님의 보혈로 늘 정결하게 되어 거룩한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거룩한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속죄제물과 번제물을 가져와 속죄해야 합니다(1~10절).
대제사장 아론이 성소에 들어오려면 자신과 이스라엘 회중을 위한 속죄제물과 번제물을 가져가야 하는데, 본문 3절에 보니 자신을 위하여 수송아지를 속죄제물로 삼고, 숫양을 번제물로 가져가야 합니다. 또한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을 위해서는 5절에 보니 속죄제물로 삼기 위해서 숫염소 두 마리를 가져와야 하고, 번제물로 삼기 위해 숫양 한 마리를 가져와야 합니다. 그 중 여호와를 위해 제비 뽑힌 염소는 회중을 위해 속죄제로 드려지고, 아사셀을 위해 뽑힌 염소는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지고 광야로 보내집니다. 여기서 죽임당하는 염소는 ‘나를 위해 희생제물이 되신 예수님’을 나타내고, 쫓겨나게 된 염소는 ‘세상 죄를 지고 가시는 예수님의 구속’을 상징합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게 되려면 오늘 아론이 속죄제를 드리는 것처럼 하나님 앞에 나의 죄를 고백해야 합니다. 지금 당면한 아론에게 처한 죽음 같은 고난이 저주라고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내게 속죄제를 드리게 하시는 기회임을 깨닫고 주님 앞에 나아와야 합니다.
적용) 내가 하나님 앞에서와 믿음의 공동체에서 고백함으로 소멸되어야 할 숨은 죄는 무엇이며, 내쫓아야 할 부정한 생각은 무엇입니까?
2. 피뿌림을 통해 나의 죄를 인정하고 고백해야 합니다(11~19절).
대제사장 아론은 먼저 자신과 자기 집안을 위해 속죄제를 드려야 합니다. 그런 다음 백성을 위해 염소를 잡아 그 피를 속죄소 위와 앞에 뿌립니다(15,18,19절). 이처럼 대속죄일의 속죄제물의 피는 지성소 안에 있는 하나님의 임재처소인 속죄소까지 뿌려집니다. 이는 예수님이 흠 없는 속죄제물이 되어 내 죄를 대속하시고, 단번에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인정하며 나의 죄를 자백하는 자들에게는 그리스도의 피로 성결하게 해주심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를 내 마음에 뿌리는 것은 나의 부정함을 인정하는 회개로 이루어집니다. 베드로처럼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눅5:8)의 이 고백을 통해 주님을 온전히 만나야 합니다.
적용)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뿌림을 통해 거룩하게 되어야 할 내 삶의 영역은 구체적으로 어디입니까?
3. 아사셀 염소처럼 가족과 지체의 짐을 나누어져야 합니다(20~22절).
대제사장 아론은 아사셀 염소의 머리에 안수하고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전가합니다. 여기서 ‘아사셀’이란 백성의 죄를 씻고자 취해진 두 마리의 염소 중, 백성의 죄를 짊어지고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광야로 보내지는 속죄염소를 뜻합니다. 이 아사셀 염소를 광야로 보내 죽게 하므로 이스라엘이 범한 모든 죄가 완전히 소멸됨을 나타냅니다. 갈라디아서 3장 13절에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라고 했습니다.
적용) 누군가의 잘못이나 불의를 보면서 그들에게 손가락질하고 침뱉고 판단하고 정죄하십니까? 아니면 나에게도 그들과 같은, 아니 더 악한 죄가 있는 지를 돌아볼 뿐 아니라, 그들의 죄의 짐도 내가 짊어지고 대신 회개할 수 있는 그런 자로 살아가십니까?
결론
하나님은 우리가 거룩한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벧전1:15,16) 하신 말씀처럼 내 인생의 목적, 결혼의 목적, 예수님을 믿고 신앙생활하는 목적이 ‘거룩함’이 되는 개인과 가정과 교회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한 사람의 회개로 가정과 직장과 공동체가 거룩해지며, 나의 죄를 선포함으로 죄가 힘을 잃고 소멸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거룩의 능력이 동일하게 임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