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수님 당시에 나병환자는 어떤 삶을 살아야 했습니까?(막 1장 40절)
답] 한 나병환자가 예수님께 와서 꿇어 엎드립니다. 그리고 간구합니다. 레위기 13장 45-46절에 나병환자에 대한 규례가 나옵니다. 나병에는 여러 가지 피부 질환이 해당됩니다. 현대 의학에서의 나병은 한센병인데, 그것만 얘기하는 것이 아니고 여러 가지 피부병이 해당됩니다. 첫째, 나병환자는 옷을 찢고 머리를 풀며 윗입술을 가리고 “부정하다. 부정하다” 외쳐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둘째, 병이 있을 동안에는 혼자 살아야 합니다. 진영 밖에서 살아야 합니다. 공동체에서, 한 사회에서 소외되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을 방지하는 뜻도 있습니다. 셋째, 그것을 진단하고 판단하는 사람은 제사장입니다. 나병은 의식적으로, 사회적으로 부정했습니다. 나병환자는 성전 예배에 참석하지 못합니다. 모든 종교 집회에 참석하지 못합니다. 가족으로부터도 추방되어야 합니다. 그런 나병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해도 부정해지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들과 접촉하지 않으려고 하였습니다. 요세푸스의 기록에 의하면(『유대 고대사』) “나병환자는 사체와 동등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에게 “죄에 대한 형벌”로 간주되었습니다.
[2] 예수님께서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실 때 어떤 마음이셨습니까?(막 1장 41절)
답] 나병환자가 예수님께 나오기 위해서는 대단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가 언제부터 나병이 들었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는 예수님께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고(40절) 말씀드립니다. 그는 깨끗하게 되기를 원하였고, 예수님께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실 수 있는 분이심을 믿고 있었습니다. 41절에 예수님께서 그 사람을 “불쌍히 여기셨다”고 하십니다.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면서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고 하십니다. 만일 나병환자와 접촉을 하면 접촉한 그 사람이 부정해지는데 예수님과 접촉을 하면 나병환자가 깨끗해집니다. 예수님의 권위와 능력을 나타냅니다. 그 나병환자를 대하는 예수님의 마음, 예수님의 감정은 불쌍히 여기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불쌍히 여기시는 사랑이 예수님의 능력으로 나타납니다. 마가복음 1장 15절에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했는데 그 하나님의 나라는 은혜의 나라입니다. 그 하나님의 나라의 은혜를 누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하는 마음은 “불쌍히 여기심”입니다.
[3] 예수님께서 나병환자를 보내시면서 엄히 경고하신 것은 무엇입니까?(막 1장 43-44절)
답] 예수님께서 나병환자에게 엄격하게 경고하십니다. 첫째, 삼가 아무에게도 아무 말도 하지 말 것. 둘째, 제사장에게 가서 보일 것입니다(레 14장). 그것은 이스라엘 사회 속으로 들어가는 과정입니다. 예수님께서 엄격하게 비밀 유지를 요구하십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은 그 당시에 다 뜻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에 널리 알려지게 되면 예수님이 단지 기적을 일으키는 분으로 알려지게 됩니다. 후에는 전파할 수 있지만 그 당시 상황에서는 전파하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에 유익하였던 것입니다.
[4] 예수님의 말씀을 들는 사람은 어떻게 했으며, 어떤 결과를 가져왔습니까?(1장 45절)
답]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그 사람은 예수님께서 자신의 나병을 고치신 일을 많이 전파하여 널리 퍼지게 하였습니다. 그는 주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불순종함으로 예수님은 동네에 들어가지 못하고 사방에서 사람들이 나아옵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사역에 큰 어려움을 주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께 몰려옴으로 유대 지도자들의 적대감도 더욱 심해졌습니다. 우리의 판단과 우리의 생각보다 우리 주님의 판단과 생각을 따르는 것이 지혜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시기 때문입니다.
[5] 예수님께서는 고침을 받은 사람이 불순종한 결과로 어떻게 하십니까?(막 1장 45절. 눅 5장 16절)
답] “예수는 물러가서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사람들에게 가지 못하고 한적한 곳으로 물러가십니다. 예수님께서 한적한 곳으로 가셔서 기도를 하셨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나아가지 못하고 사람들의 세계 속에서 피해야 했습니다. 우리의 지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지혜를 따르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가장 유익하고 가치 있는 삶입니다.
첫댓글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