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흩날리는 봄날, 세월호 10주기 옴니버스 영화 ‘세가지 안부’를 같이 봤습니다.
영화 ‘세가지 안부’는
97년생들의 특별한 드라이브 '드라이브 97',
너의 흔적이 나에게 건네는 말 '흔적',
언론인들이 건네는 세월호이야기 '그레이존' 옴니버스 영화가 되었습니다.
영화를 만들어준 감독들에게 감사합니다.
안부는 잘 지내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한 소식이나 인사를 전하거나 묻는 행위입니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어떤 안부를 전할까 궁금하시죠?
관람할 기회가 있으면 꼭 보시기 바랍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10년이 지났습니다.
그날 우리를 무너지게 한 것, 그동안 우리가 견뎌온 것, 그래서 세운 것들을 기억하고 확인하는 우리에게 건네는 안부인사같은 영화였습니다.
우리는 같은 시간을 살 수 없지만,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우리는 ‘영화’로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소중한 영화였습니다.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상영회는 달리도서관, 제주여민회 제주여성영화제, 416세월회참사 가족협의회 제주기억과 10주기프로젝트 ‘우리는세월호를 노랑노랑해’준비위원회, 그리고 관람객 여러분이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