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가 있는 남성이 발기부전을 겪을 확률이 높은 이유

[대물]

당뇨가 있는 남성이 발기부전을 겪을 확률이 높은 이유

등록 2015.12.15 10:48 | 수정 2015.12.15 10:49 | 추천 0

           

남자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발기부전, 이 발기부전은 노화현상에 따른 남성호르몬 감소로 중년이상의 남성에게서 높은 빈도를 보이고 있지만, 요즘은 젊은 층에서도 발기부전을 경험하는 수가 증가하고 있다.

각 연령대별로 발기부전이 나타나는 원인과 증상은 다르겠지만, 전 남성연령대가 안심할 수 없을 정도로 발기부전으로 고통 받는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당뇨를 앓고 있는 남성이라면 특히 발기부전에 더 주의해야 한다. 당뇨가 없는 남성에 비해 발기부전의 위험이 더 크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들 중 35%~75%가 발기부전을 경험했을 만큼 발기부전의 위험이 높으며, 정상 남성보다 약 10년에서 15년 정도 일찍 발기부전이 발생하기도 한다.

50세 이상의 당뇨환자들은 약 50% 이상이 발기부전을 겪고 있으며, 더 나이가 들수록 발기부전을 겪는 수가 증가하므로 당뇨병 환자에게 있어 발기부전의 확률은 꾀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당뇨환자들이 왜 발기부전 확률이 더 높은 걸까? 음경이 발기되기 위해서는 성적자극과 혈관, 신경을 통해 발기가 이루어 지는데 당뇨는 이러한 혈관과 신경에 손상을 주고 정상적으로 작동 되지 않으며 혈액 순환을 어렵게 하여 발기가 이루어 지지 않게 한다. 당뇨가 심하고 오래 될수록 남성호르몬의 감소 확률이 높고 이러한 남성호르몬 부족이 발기저하 현상을 더 가속화 시키게 된다.

당뇨병 환자의 발기부전 치료는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 사용을 고려해 볼 수 있지만 남성호르몬이 저하된 경우 약의 반응성이 낮고, 또 심장질환환자의 경우 심장치료약과 같이 복용시 문제가 될 수도 있기에 모든 당뇨병 환자에게 적용되지 않고 제한될 수도 있다.

또 음경에 약물을 직접 투여하는 발기유발주사가 다른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치료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으로 추천되고 있다. 약물을 복용하고 투여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음경임플란트 수술을 통해 치료하는 방법도 있다.

<글 = 트루맨남성의원 부산점 오세권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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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자

칼럼 오세권 비뇨기과 전문의

하이닥 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해당분야 전문의학지식을 바탕으로 평생 건강에 꼭 필요한 건강의학정보를 집필, 감수하는 하이닥 의학기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