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너무 예쁜 우리 카페님들 만나서 좋았습니다.
인연이라는게 이렇게 좋은 줄 몰랐습니다.
어제 미담님께서는 우리 카페님 중 울산에서 오신 난 나야님 일행이신 울산 사회복지센타 원생들을 위해 수박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우리의 하얀앤셔리님은 원생들을 위해 금일봉 10만원을 보내 주시고,
설천 문항 이장님은 우리 원생들을 위해 그 넓디 넓은 숙소를 단돈 4만원에 30여명을 재워 주시고,
삼동면 동천 청년회장님께서는 흔쾌히 청년회 아방궁을 우리 원생들에게 제공해 주시고,
불이 선생님께서는 원생들을 위해 해오름 무료 관람과 해오름 운동장에 캠프화이어를 준비해 주시고....
즉모에 광주에서 오신 선데이님과 일행2분, 그리고 우리의 호프 푸른 잔디님, 희나리님,이화님,물빛사랑님과 그 꼬맹이들(우리 회원입니다), 그리고 미담님과 저,
그리고 불이님이 해오름 2층 다도실에서 너~무 재미나게 다도 예절도 배우고,
행복한 만남의 축배를 설록차와 와인으로 같이 하면서 맛의 이야기와 함께 세상사는 맛을 음미하는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었습니다.
오늘은 불이 선생님과 새벽 5시30분에 아무도 모르게 선생님께서 알고 계신 지인들을 만나 뵙러 다녀 왔습니다.
280만평의 땅에 불교성지를 조성중이신 영동 대학교 이사장님 할머님을 만나 뵙고,
우리 나라 황토 할머니로 불리오는 김정덕 할머님과
그 유명한 보현스님을 만나 뵙고,
황무지 야산을 오만가지 꽃동산으로 꾸미고 계시는 서울대에서 정년퇴직하신 고박사님과
국내에서 제일 많은 돌조각 공원을 준비하고 계시는 음성 현대 정신병원 이사장님이신 정장로님을 만나 뵈고 왔습니다.
돈이란 괴물을 거천하기도 어려운 영동 대학교 이사장님 할머님께서 조성중이신 280만평의 불교 성지는 말 그대로 청학동 삼성궁을 옮겨 둔 듯한 그 땅에 우리 고유의 전통과 문화의 미와 참 맛을 깨달았습니다.
이곳에서 첨으로 십이지신상(12띠의 동물을 의인화 한 돌상)을 여기서 접하고 그 오묘함과 신비함에 탄성을 자아 냈으며,
대궐집이 이런것이구나 싶은 자택은 말 그대로 입이 딱 벌어지는 곳이었습니다.
이어 황토 할머니 김정덕 할머님을 뵈었습니다.
세상에.....
연세가 70이신 이 할머님은 목소리만 들으면 18세 소녀요, 모습은 30대 아줌마를 연상케하는 너~~무도 고우신 황토 할머님이 셨습니다.
아~~
세월을 비켜 가시는 방법을 터득하신 김정덕 할머님을 뵈오니 세상을 이렇게 살아야 하는구나...싶은 도의 경지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 고유의 것이 좋아 황토 집과 황토 비누 등 황도와 연을 먖으신 할머님은 한 마디로 살아 있는 부처셨습니다.
평소에 매스컴과 언론을 통해 언젠가는 한번 뵈어야지 하고 여망하던 할머님을 뵈오니 너무 푸근하시고 해박한 지식과 음담패설에 오늘 하루종일 배꼽을 잡았습니다.
불이 선생님과 얼마나 잘 통하시는지....ㅋㅋㅋ
선생님과 김정덕 할머님은 같은 과 시랍니다.
무슨 과냐구요?
별종과, 그리고 인간문화재과, 혼과 정열을 불살르는 예술과, 음담패설과, 누구보다 재밌게 세상을 사는 법을 터득하신 신선과 등등....
그런데 그와 같은 과 분을 김정덕 할머님 말고 세분 더 연을 맺었습니다.
그 중 보현스님의 책 [타래]에 나와 있듯이 속세에 계실때 가수로 활동하시던 너~~무 이쁘고 노래를 잘해 청와대에 불려가 수청을 도맡아 들며 불운한 세속이 싫어 불교에 귀의하신 보현스님을 뵈었습니다.
충북 진천에 폐교된 학교에 고아와 정신박야 애들의 뒷바라지를 하시면서 너~~~~무도 예쁘신 비구니 보현 스님을 뵈었습니다.
너무 고우시고 예쁘신 자태에 세속의 때를 벗어 버리고 불교에 귀의하시어 세속 살이를 속죄하시듯 살아 가시는 보현 스님은 살아 있는 부처셨습니다.
이어 그 때약볕에서도 63세에 몇만평 야산을 오만가지 꽃이 피어 있는 사계절 꽃 동산으로 단장중이신 서울대 고박사님은 또 같은 과 셨습니다.
인부를 들이지도 않으시고 손수 그 야산을 꽃 동산으로 꾸미시는 그 손길에는 예술가의 혼과 정열이 담겨 있었습니다.
100미터 짜리 굴 속에서 마시는 그 물맛이란.....
너무도 평온하시고 세상을 살아가는 또 다른 법을 터특하신 고박사님과 김정덕 할머님과 불이 선생님은 너무 잘 어울리는 같은 과 셨습니다.
그 때약볕에 흘리시는 소낙비 같은 땀방울 한방울 한방울에는 인간으로는 도저히 상상도 못할 예술가의 또 다른 혼이 숨어 계셨습니다.
그리고 종교의 벽을 넘어 예술가의 혼이 살아 숨쉬는 음성 현대병원 이사장님이신 정장로님은 현재 10만평 대지에 몇 천종류의 돌 조각상으로 꾸미고 계시는 또 다른 예술가셨습니다.
빈 라덴부터 이순신장군, 유관순 열사,안중근 의사에서 노무현 대통령까지 미국의 헐리우드 산에 있는 역대 대통령 석상처럼 엄청나게 큰 인물 석상 3~40명의 유명 인물 석상을 비롯하여 중국의 괴석과 우리 전통가마와 중국 가마, 그리고 불상,십팔나안상과 십이지상 등 수천가지의 돌 조각과 괴목, 그리고 조각들을 이용하여 국내 최대의 조각공원을 꾸미고 계시는 정장로님도 오늘 연을 맺었습니다.
걸어서 관람이 불가햐여 차로 이동하면서 관람하였습니다.
우물안 개구리란 단어를 오늘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제가 사는 이 세상과 다른 또 다른 세상을 접한 저는 오늘 그 문화 충격에서 벗어나지를 못했습니다.
충격! 충격!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운전하고 다녔지만 눈꼽만치도 피곤한 기색이 밀려 오지않는 쇼킹 그 자체였습니다.
저녁 11시경에 해오름에 도착하여 어머님께서 인간문화재이시면서 이 시대의 한량이신 진주 사우회 지부장님과 해오름 예술촌 운동장 가로등 아래 잔디밭에서 삼겹살 구이와 소주로 인연을 가졌습니다.
내알 집으로 가신다는 우리 카페 회원이신 선데이님 일행분들과 삼겹살과 맥주와 소주로 밤이 깊은 줄도 모르고 이야기꽃을 피우는 시간들은 또 다른 인연으로 다가왔고,
또 다른 불이 선생님의 열렬한 팬들이 생겼습니다.
얼큰하게 취해 다 보내 드리고 혼자서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시간,
여태까지 제 자신이 살아 왔던 또 다른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접하고 난 저는 흥분과 충격에 오른 밤에는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여태껏 '어떻게 살아야 되나.....'며 많은 고뇌의 시간들에 대한 답을 오늘 저는 그 해답을 찾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우리 카페에 가입한 울 회원민들도 너무 소중한 인연입니다.
조용히 다짐해 봅니다.
이 소중한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또 다른 인연을 많이 만들며 살아가겠노라고......
첫댓글문화적 충격,,,,감동의 거대한 물결,,,님의 답사가 너무 고귀해서,,,지역장님은 선택받은 사람,,,,더 큰 세상을 다녀오신 지역장님,그 감동의 물결을 남해 그 아름다운 카페에 여유롭게 여유롭게 풀어 놓으시길,,,,,,,푸욱,,,,,,,,,,,,,,,,,,,쉬십시오.내일은 새로운 태양이,,,,,,,,,,,
첫댓글 문화적 충격,,,,감동의 거대한 물결,,,님의 답사가 너무 고귀해서,,,지역장님은 선택받은 사람,,,,더 큰 세상을 다녀오신 지역장님,그 감동의 물결을 남해 그 아름다운 카페에 여유롭게 여유롭게 풀어 놓으시길,,,,,,,푸욱,,,,,,,,,,,,,,,,,,,쉬십시오.내일은 새로운 태양이,,,,,,,,,,,
또 다른세상>>> 지역장님이 마냥 부럽습니다. 지역장님을 통해서라도 또 다른세상이 있다는걸 알아가니까 고맙네요.더운 날씨가 계속됩니다. 지역장님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 건강하세요.
또 다른 세상을 직접 체험을 한 것과 같은 생생한 글이 더욱 느낌을 사로 잡습니다. 수고가 많으십니다.
'보현스님의 타래'를 읽어보세요^^~~~,우리네 삶은 고통의 연속이라지만...... 지역장님 다음에 저도 데리고 가시다... 바랑 매줄께예!!! ~~~나무 대행 보현보살~~~
세상에는 참 닮아가고 싶은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감동하고 갑니다.....건강도 챙기시면서 수고하십시요.....
함께 행복지수가 팍팍 높아가는 듯 하네요. 좋은 체험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