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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되살아나셨고 여러분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가실 것입니다.>
✠ 하느님의 어린양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부활의 빛
1 안식일이 지나고 주간 첫날이 밝아 올 무렵,
마리아 막달레나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러 갔다.
2 그런데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났다.
그리고 주님의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더니
무덤으로 다가가 돌을 옆으로 굴리고서는 그 위에 앉는 것이었다.
3 그의 모습은 번개 같고 옷은 눈처럼 희었다.
4 무덤을 경비하던 자들은 천사를 보고 두려워 떨다가 까무러쳤다.
5 그때에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찾는 줄을 나는 안다.
6 그분께서는 여기에 계시지 않는다. 말씀하신 대로 그분께서는 되살아나셨다.
와서 그분께서 누워 계셨던 곳을 보아라.
7 그러니 서둘러 그분의 제자들에게 가서 이렇게 일러라.
‘그분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셨습니다.
이제 여러분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가실 터이니,
여러분은 그분을 거기에서 뵙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내가 너희에게 알리는 말이다.”
8 그 여자들은 두려워하면서도 크게 기뻐하며 서둘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소식을 전하러 달려갔다.
9 그런데 갑자기 예수님께서 마주 오시면서
그 여자들에게 “평안하냐?”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다가가 엎드려 그분의 발을 붙잡고 절하였다.
10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마태오 28,1-10
주님 부활 대축일 - 파스카 성야
파스카 성야의 모든 예식은 주님께서 부활하신 거룩한 밤을 기념하여 교회 전례에서 가장 성대하게 거행한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해방시켜 주셨듯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류를 죄의 종살이에서 해방시켜 주신 날을 기념한다. 따라서 교회는 장엄한 전례로, 죽음을 이기시고 참된 승리와 해방을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맞이한다.
그리스도 우리의 빛. 예수 그리스도께서 참으로 부활하셨습니다. 오늘 주님 부활 대축일 파스카 성야를 맞이한 우리는 일곱 개의 구약 성경 말씀과 신약 성경의 서간을 봉독하며 하느님께서 긴 세월 동안 이끄셨던 인류 구원의 역사를 듣게 됩니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건너온 구원의 현실을 기념하고 재현하는 이 미사를 통하여 새롭게 태어나는 우리가 됩시다.(오늘의 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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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 어느 때보다 기쁜 부활의 날이지만, 오늘 복음은 환호가 아닌 ‘빈 무덤’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이는 부활이 기적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임을 보여 줍니다. 빈 무덤은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것이 실패가 아님을 선언하는 하느님의 표징이며, 예수님처럼 사는 것이 옳다는 분명한 증거입니다.
부활의 표징은 어둡고 답답한 무덤을 막았던 무거운 돌이 굴려지는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이는 부활이 곧 새로운 삶이자 해방임을 뜻합니다. 이 해방은 완전히 새로운 무엇을 시작할 때만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 수난과 죽음에 동참하며 현재 주어진 삶에 충실할 때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활은 장엄한 전례에서만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가난한 이를 돕는 일, 함께 식탁을 나누는 일, 기도 ……. 이 모든 것을 예수님과 함께 실천할 때, 우리의 일상은 부활의 삶이 될 것입니다. 빈 무덤은 우리가 더 이상 어둠과 죄 안에 머무르지 않고, 빛의 자녀로 살아가야 함을 알려 줍니다. 그래서 부활은 오래된 과거의 사건도, 먼 미래의 약속도 아닌, 오늘 우리 안에서 일어나야 할 현실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따라 십자가를 지고 나를 내줄 때, 우리를 막고 있던 벽과 돌은 더 이상 장벽이 아니라 부활을 향하여 나아가는 문이 될 것입니다. 주님과 함께 우리 삶을 막고 있는 벽들을 문으로 바꾸어 나갑시다. 우리가 그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갈 때,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죄와 죽음을 넘어 생명의 길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김도형 스테파노 신부님「오늘의 묵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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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 신부님 글 드립니다~~
「사랑을 주십시오.」
어떤 현자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그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비웃기만 하는 것입니다. 현자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이지요.
어느 날, 그 날 역시 한 무리의 남녀가 이 현자를 뒤따르면서 모욕의 말을 던졌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돌아서서는 오히려 자신을 모욕하는 사람들을 축복해주는 것입니다. 이 말에 모욕을 던진 사람 중 한 명이 “당신 귀머거리요? 욕지거리를 쏟아 붓는 우리를 축복하다니....”라고 의아해하며 묻습니다. 그러자 현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누구나 자신이 가진 것만 줄 수 있는 법이지요.”
주님을 모욕했던 많은 사람들, 그들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 예수님이 우습게 보였겠지요. 그러나 예수님께서 가진 것은 사랑뿐이었기 때문에, 당신의 전지전능하신 힘을 이용해서 대응하지 않았던 것이었음을 깨닫습니다.
내 자신이 가진 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지금 내가 주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를 떠올려 보십시오. 내가 가진 비판과 미움을 주려기보다는, 내 마음 깊숙이 있는 ‘사랑’을 꺼내 주어야 합니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작습니다. 함께 할 때 우리는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헬렌 켈러).>
2026년 4월 4일 파스카 성야
“두려워하지 마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마태 28,1-10)
「恐れることはない。
行って、わたしの兄弟たちにガリラヤヘ
行くように言いなさい。
そこでわたしに会うことになる。」
(マタイ28・1-10)
“Do not be afraid.
Go tell my brothers to go to Galilee,
and there they will see me."
(Mt 28:1-10)
復活祭・復活の聖なる徹夜祭
“두려워하지 마라.
"ドリョウォハジ マラ。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カソ ネ ヒョンゼドレゲ カリレアロ カラゴ チョンハヨラ。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
クドルン コギエソ ナル ボゲ デル コシダ。
(마태 28,1-10)
「恐れることはない。
오소레루 코토와 나이
行って、わたしの兄弟たちにガリラヤヘ
잇테 와타시노 쿄오다이타치니 가리라야에
行くように言いなさい。
이쿠요오니 이이나사이
そこでわたしに会うことになる。」
소코데 와타시니 아우 코토니 나루
(マタイ28・1-10)
“Do not be afraid.
Go tell my brothers to go to Galilee,
and there they will see me."
(Mt 28:1-10)
The Resurrection of the Lord The Mass of Easter Day
Matthew 28:1-10
After the sabbath, as the first day of the week was dawning,
Mary Magdalene and the other Mary came to see the tomb.
And behold, there was a great earthquake;
for an angel of the Lord descended from heaven,
approached, rolled back the stone, and sat upon it.
His appearance was like lightning
and his clothing was white as snow.
The guards were shaken with fear of him
and became like dead men.
Then the angel said to the women in reply,
“Do not be afraid!
I know that you are seeking Jesus the crucified.
He is not here, for he has been raised just as he said.
Come and see the place where he lay.
Then go quickly and tell his disciples,
‘He has been raised from the dead,
and he is going before you to Galilee;
there you will see him.’
Behold, I have told you.”
Then they went away quickly from the tomb,
fearful yet overjoyed,
and ran to announce this to his disciples.
And behold, Jesus met them on their way and greeted them.
They approached, embraced his feet, and did him homage.
Then Jesus said to them, “Do not be afraid.
Go tell my brothers to go to Galilee,
and there they will see me.”
2026-04-04『あの方は死者の中から復活された。そして、あなたがたより先にガリラヤに行かれる。そこでお目にかかれる。』
+神をたたえよう。主・キリストは まことに復活された。アレルヤ。
御父の御心の中で、主の愛で愛します。
今日は復活祭・復活の聖なる徹夜祭です。
光と復活の主イエス・キリストと神の母おとめマリア、聖ヨセフ、そして諸聖人の大いなる祝福がありますように!
また、大天使とすべての天使、私たちの守護の天使が今日も皆さまを見守り平和でありますようにお祈りします。
**********パスカの聖なる徹夜祭のすべての典礼は、主が復活された聖なる夜を記念して、教会の典礼の中で最も荘厳に執り行われます。神様がイスラエルの民をエジプトの奴隷状態から解放されたように、イエス・キリストを通して人類を罪の奴隷状態から解放してくださった日を記念するのです。したがって教会は、荘厳な典礼によって、死に打ち勝ち、真の勝利と解放を成し遂げられたイエス・キリストの復活を迎えます。
キリスト、わたしたちの光。イエス・キリストはまことに復活されました。本日、主の復活の大祝日パスカの聖なる徹夜祭を迎えたわたしたちは、七つの旧約聖書の朗読と新約聖書の使徒書を通して、神様が長い年月にわたり導かれた人類救いの歴史を聞きます。死からいのちへ、闇から光へと渡された救いの現実を記念し再現するこのミサを通して、わたしたちも新たに生まれる者となりましょう。(今日の典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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マタイによる福音
<『あの方は死者の中から復活された。そして、あなたがたより先にガリラヤに行かれる。そこでお目にかかれる。』>
28・1さて、安息日が終わって、週の初めの日の明け方に、マグダラのマリアともう一人のマリアが、墓を見に行った。2すると、大きな地震が起こった。主の天使が天から降って近寄り、石をわきへ転がし、その上に座ったのである。3その姿は稲妻のように輝き、衣は雪のように白かった。4番兵たちは、恐ろしさのあまり震え上がり、死人のようになった。5天使は婦人たちに言った。「恐れることはない。十字架につけられたイエスを捜しているのだろうが、6あの方は、ここにはおられない。かねて言われていたとおり、復活なさったのだ。さあ、遺体の置いてあった場所を見なさい。7それから、急いで行って弟子たちにこう告げなさい。『あの方は死者の中から復活された。そして、あなたがたより先にガリラヤに行かれる。そこでお目にかかれる。』確かに、あなたがたに伝えました。」8婦人たちは、恐れながらも大いに喜び、急いで墓を立ち去り、弟子たちに知らせるために走って行った。9すると、イエスが行く手に立っていて、「おはよう」と言われたので、婦人たちは近寄り、イエスの足を抱き、その前にひれ伏した。10イエスは言われた。「恐れることはない。行って、わたしの兄弟たちにガリラヤヘ行くように言いなさい。そこでわたしに会うことになる。」(マタイ28・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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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日は、これまでのどの時よりも喜びに満ちた復活の日ですが、本日の福音は歓喜ではなく「空の墓」の物語から始まります。これは、復活が奇跡を証明する出来事ではなく、信仰によって受け入れられるべきものであることを示しています。空の墓は、イエス様の死が失敗ではなかったことを宣言する神様のしるしであり、イエス様のように生きることが正しいという明確な証しです。
復活のしるしは、暗く閉ざされた墓を塞いでいた重い石が転がされる場面から始まります。これは、復活が新しいいのちであり、解放であることを意味します。この解放は、まったく新しい何かを始めるときにだけ与えられるものではなく、わたしたちがイエス様の十字架の受難と死にあずかり、今与えられている生活に忠実に生きるときに実現するのです。したがって、復活は荘厳な典礼の中だけでなく、わたしたちの「日常」においても実現されなければなりません。貧しい人を助けること、食卓を共にすること、祈ること……これらすべてをイエス様とともに実践するとき、わたしたちの日常は復活のいのちとなるのです。空の墓は、もはや暗闇と罪の中にとどまるのではなく、光の子として生きるべきことを教えています。ですから復活は、過去の出来事でも、遠い未来の約束でもなく、今日わたしたちのうちに起こるべき現実なのです。
神様のみ言葉に従い、十字架を担って自分自身を差し出すとき、わたしたちを塞いでいた壁や石は、もはや障壁ではなく、復活へと向かう門となるでしょう。主とともに、わたしたちの人生を塞いでいる壁を門へと変えていきましょう。その門を開いて外へ踏み出すとき、紅海を渡ったイスラエルの民のように、罪と死を越えて、いのちの道へと導かれるでしょ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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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日の福音を読み、復活されたイエス様とともに、日常の中で新しいいのちを生きる者となれますように。聖霊、来てくださ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