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딸이 어머니에게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 했다. 사는 게 너무 힘들어서 이제
그만 두 손을 들고 싶다고 했다.
어머니는 딸을 데리고 부엌으로 갔다.
그리고 냄비 3개에 물을 채웠다.
그리고는 첫 번째 냄비에는
당근을 넣고, 두 번째 냄비에는 계란을 넣고,
세 번째 냄비에는 커피를 넣었다.
어머니는 냄비 3개를 불 위에 얹고
끓을 때까지 아무 말도 없이 않아 있었다.
한 동안 시간이 지난 후
불을 끄고 딸에게 당근을 만져보라고 했다.
당근을 만져보니 부드럽고 물렁했다.
그런 다음 어머니는 계란 껍데기를 벗겨 보라
고 했다. 껍데기를 벗기자, 계란은 익어서
단단해져 있었다.
마지막으로 어머니는 딸에게
커피 향내를 맡고 그 맛을 보라고 시켰다.
딸은 커피 향을 맡고 한 모금 마셨다.
어머니는 설명했다.
"이 세 가지 사물이 다 역경에 처하게 되었
단다. 끓는 물이 바로 그 역경이지!
그렇지만 세 물질은 전부 다 다르게 반응했
단다.
당근은 단단하고 강하고 단호했지!
그런데 끓는 물과 만난 다음에 부드러워지
고, 약해졌어!
달걀은 연약하고, 그 껍데기는 너무
얇아서 그 안에 들어 있는 내용물을 보호하
지 못했다. 그렇지만, 끓는 물을 견디어
내면서 그 안이 단단해졌지!
그런데 커피는 독특했어
커피는 끓는 물에 들어가 물 자체를
변화시켜 버린거야!!"
그리고 나서 어머니는 딸에게 물었다.
"힘든 일이나 역경이 네 문을 두드릴 때,
너는 어떻게 반응하니?
당근이니? 계란이니? 커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