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바람이 엄청 불었어요
보호소 현관문이 열릴락 말락 할정도로 불더라구요
쓰레기 버리러 나갔다가 바람땜에 너무 놀랬어요
미니뚱맘님이랑 둘이서 우리 보호소가 참 잘 지어진거 같다고 얘기했네요
처음에는 조립식판넬이라 좀 불만이였거든요
근데 보호소 안에 있으면 밖이 추운지, 바람이 부는지, 어떤지 전혀 몰라요
내부가 참 훈훈해요
이사간다고 버리고간 세아이..
한집에서 정 붙이고 살던아이들이라 그런지 한시도 떨어져있질 않네요
양심이있는 주인이라면 아이들을 찾으러 왔으면 좋겠어요
말티여아 <미미>..
미미는 버려진 아이는 아닐꺼에요. 집을 나온거같고, 아마 주인이 아이를 찾는방법을 몰라서 못찾는것일수도 있어요
아이가 떠돌아 다닌지는 무지 오래된거 같은데 입고있던 옷이 비싼옷이였거든요
지금 입고있는옷은 아니고 다른옷이에요. 혹시나 주인이라고 사기치는 사람이 있을까봐...(그런일 종종 있어요)
입양공고를 돌리긴했지만 일단 신청은 받아놓고 이달말까지 주인을 찾아볼려고해요
동물병원과 애견샵에 연락을 해놨어요
아이가 가냘프고 금방이라도 눈물이 뚝 떨어질거 같지만 아주 당찬구석도 있어요
다솜이....
오늘 저혼자 다솜이를 진단내렸어요. 다솜이는 우울증이에요
자꾸만 구석으로 숨고 침대밑으로 들어가고....
내일부터라도 바람이 안불면 저하고 산책하고 뛰고 할거에요
바람이 불면 제가 머리가 아파서 밖에 잘 못나가거든요
미용실에서 유리문통해 안을 들여다보는 <로빈>...
로빈은 정말 이쁘게 생겼어요. 털도 눈처럼 하얗게 빛나고, 나이도 어리고(의사샘이 한살이 안됐대요)...
단, 결점이라면 엄살이 심해요. 그리고 배변이 안되요
똑순이..
오늘 미용실에서 한동안 있었어요
똑순이는 짖음도 전혀없고, 이름처럼 똑똑해요
아마 믹스견이 아니였으면 인기가 무지 많았을꺼에요
사상충 주사맞고나서 한동안 힘들어했는데 지금은 괜찮아요
단, 하루에 한두번씩 빗질을 해줘야해요. 그러면 털이 날리지도 않아요
하나에요..남아입니다
하나는 좀 깨방정을 떨어요. 하지만 안아주면 너무 좋아해요
오늘도 귀청소 해주느라 한참동안 안고있었는데 눈을 스르르 감고 좋아하더라구요
자러 들어간 두리...
오늘 미니뚱맘님이 앞머리 긴 아이들은 모두 머리를 묶어줬어요
두리도 앞머리를 묶어주니까 나름 멋진 소년같아요
요키여아 <캔디>..
캔디도 오늘 목욕하고 앞머릴 묶었어요
은총이...
인물이 점점 살아나요
은동이.....
눈좀 보세요. 얼마나 쌔미시러운지 몰라요(사투리일꺼에요)
주먹만한 얼굴에 큰눈...자그마한 체구....
슈나여아 <엔젤>..
아무래도 몸의 털을 밀어야할거 같아요
슈나미용을 하느라 털을 남겨놓은건데 많이 엉키더라구요
루키에요
항상 보호소 최고참의 포스가 느껴져요
알콩이...
계속 설사를 하네요. 병원에선 이상이 없다는데...
해리에요. 아주 순딩이에요
이아이도 이름을 지어야겠어요
나나에요
톰순이....보호소 들어와서 두배이상 커졌어요
빵심이와 방울이..
시추아이
아이가 참 순해요. 오늘 귀청소 하는데도 아주 가만히 있더라구요
또또에요
털이 길면 이쁜아이인데 지금은 빡빡이라 볼품없네요
태평이는 오늘도 천하태평..
몽실이와 동이, 뒤에 헤라..
헤라가 오늘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이쪽방에 왔어요
가람아...뭘보고있냐?
링링이에요
링링이가 오늘 하루종일 이렇게 졸고있어요
처음에는 어젯밤에 잠을 못잤나보다...했는데 너무 심하더라구요
저녁에 호텔장에 넣어놓고왔어요
미니뚱맘님이 임보중인 요키 <엣지>에요
입양공고를 올려야겠어요
오른쪽 눈은 선천적으로 실명상태에요
달콩이 새끼들..
담주에 1차접종 들어가요
링링이 새끼들중 아직 입양못간 두아이..둘다 여아에요
두아이 모두 아주 이쁘고 똘망똘망해요
오늘 들어온 아이에요
요키이고 남아입니다
나이도 있고.. 버려진거 같진않고 집을 나온거 같아요
이런옷을 입고있었어요
침대위에서 옹기종기 모여 놀고있어요
이때도 링링이는 이렇게 졸고있었어요
미용실에도 한무리가 나가있고..
보호소에있는 토끼에요
성격이 아주 활발해요
자러 들어간 아이들..
고마운 후원물품이 왔어요
보호소에 정말 절실히 필요한것들 이에요
휴지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들어가요.
아침엔 물청소를 싹 하고 마른걸레질을 한다음 그다음부터는 여기저기 싸놓는 아이들 응가를 휴지로 집어내거든요
감사합니다^^
세제에요
어느분인지 성함이 안써있어요. 모두 배송업체 상호만 있어요
보호소에 꼭 필요해요, 감사합니다^^
바닥 청소를 할때 하루에 한번은 락스를 가지고 솔로 문지르거든요.
락스도 무지 들어가더라구요
이렇게 큰게 두통이나 왔어요. 감사합니다^^
지금 보호소에 아이들이 너무 많아요
미미만 제외하고는 공고기간 지나면 무조건 입양공고를 올릴려구해요
이렇게 아이들이 계속 들어오면 조만간 또다시 안락사 얘기가 나올지도 몰라요
그정도로 지금 보호소가 포화상태에요
여기저기 우리 동해보호소 아이들 홍보좀 해주세요.
첫댓글 아..토끼.. 밖에서 키울 수 있다면 당장 데려가고 싶은데.. 제가 봐도 집안에서 키우는건지 밖에서 키우는건지 모르겠네요..ㅠㅠ
근데 오늘 아름이가 안 보여요~ 저만 못 찾은건가요? ^^;
아름이는 오늘 미니뚱맘님이 앞머리를 묶어줬더니 심술났나봐요. 안묶을려고 떼를 썼거든요. 사진도 못찍게 집으로 쏙 들어가버렸어요
이사간다고 버려진 세아이 너무 안스럽네여.....
양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렇게 아무 생각없이, 세 아이나 두고 갔을까요...
타카페 회원님은, 눈오는날 집앞에서, 얼어죽어간 어미와 새끼둘을,. 보내주고,..
남은 새끼아이 셋의 임보처를 못찾아,. 며칠을 우시고,우시고,. 도움청하고 해도,..
보호소마다,. 아이들 포화상태니..
결국엔, 내일,. 보호소 데려다준다고,...
그분이 몸이 많이 아프신가봐요.. 마당에 두아이도, 겨우 이때까지 지키셨고,
남편분이 더이상은 절대 안된다고,..아파서 더이상의 아지들은 거둘수 없다고,. 하시고,..
아무 도움도 못되어, 너무나 슬프고, 우울합니다..
세상에, 그런아이들이 한두아이도 아닌데,...
..그런,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게 지독하게 아픈몸을 이끌고도, 아지들을 지켜내려고 하는,.
마음이 너무 찢어지게 아픈, 오늘입니다...
은총이는, 점점 이뻐지는것 같아요.""
엔젤도, 아이가 럭셔리해보이고, 윤기도 좌르르르""
태평이의 눈빛이 웬지 슬퍼보입니다..
소장님! 미니뚱맘님!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비록 힘은 없지만, 아이들 행복해지도록,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링링이가 왜 계속 조는걸까요? 아픈게 아니었음 좋겠는데....
아는분이 키우시던 시추가 죽었다고 하시면서 눈물을 애써 참으시더라구요. 이름이 두리래요. 집근처에서 쓰러져있던 둘째아드님을 구한 영특한녀석이었다는군요. 눈다쳤을떄 130만원 들여서 수술해주고 금이야 옥이야 키우셨더라구요.
그분 말씀 들으면서 보호소아이들이 생각났어요. 그렇게 사랑해주시는 분에게 입양가면 좋겠다는....
제가 보호소아이를 입양하시면 어떻겠는지 말씀드려봤어요. 아직 일을 당한지 며칠 안돼셔서 조심스레 운만 띄워봤네요.
반려견이란 진정한 의미를 느끼게해준 사건이었어요. 그런마음으로 아이들을 데려갔으면.....
그분 슬픔이 ,. 얼마나,. 크실런지....
부디, 그 아가.. 좋은곳으로 갔기를.. 바랍니다..
세아이가 같이있는모습..너무 안쓰럽고 맘이 안좋네요.얼마나 독하면 세아이를 버릴수있을까요.
다솜이가 우울증이라니..소장님과 산책하면서 꼭 좋아지길 빌어요.
우리똑순이 .. 너무너무 귀엽지않나요? 은총이와 똑순이는 아주 묘한 매력이있어요.
두리 ㅋㅋㅋㅋ 머리묶은 애기같은 두리~~우리동해의 마스코트가 되버린 겸댕이 두리^^
알콩이는 왜 설사를 할까요..ㅠㅠ 아프면 안되는데 ..
그리고 어떤분이 후원해주셨는지..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소장님,미니뚱맘님 고생하셨어요^^
어휴 늘 폰으루 구경하다가 댓글남기려구 급하게 가입했네요ㅠ 한두달 뒤쯤에 동해에 아가 입양하려구열심히 자금마련중이었는데ㅠ 생각해보니 공고기간 이란것도있었군요ㅠ 전 걍 막연히 직접찾아가서 보구 느낌이오는 아가 동생삼아가려했는데ㅠ
또 고민거리가 늘었내요ㅠ
그래두 아직 제가 아가 입양할 형편이되려면 한두달남았으니 더 자세히 알아봐야겠어요ㅠ
아이들이 이뻐서 금방 입양되겠어요ㅠ
그런대 어째서 일케 이쁜 아가들을 버리는 사람들이 입양하는 사람 수보다 더 많은지ㅠ에휴ㅠ
정말 동해보호소같은 보호소만 있으면 주인잃은 아이들도 좋은 환경에서 지낼수 있을텐데 ㅜ
동해보호소 아이들은 복이 많은것같아요 !! 항상 수고가 많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