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역의 북부권 관광산업 부흥을 위해 ‘고성DMZ쇼꼴라투어 100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은 오는 11월 20일부터 2022년 2월 27일까지 100일이다. 진부령미술관, 금강산 건봉사와 불교성지 등공대, 고성평화지역아트센터 갤러리, 리메이커 아트 호텔, DMZ박물관, 고성통일전망타워, 김일성 별장, 역사안보전시관(이승만대통령별장)을 방문한 여행객들은 고성평화지역 아트센터 커피숍과 보나테라 방문시 5~1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고성 북부의 8개 관광명소 중 1군데 이상에서 인증샷을 찍은 후 보여주면 된다.
김동완 관광과장은 “고성의 랜드마크 DMZ와 사랑, 감사의 의미를 담은 초콜릿의 프랑스어 ‘쇼꼴라(Chocolat)’를 합성해 ‘고성DMZ쇼꼴라 투어’라 명명하고 100일간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기획했다”며 “고성 북부권 여행이 관광객들에게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부령미술관=해발고도 529m, 진부령 정상에 위치한 미술관이다. 지난 1999년 ‘진부령문화스튜디오’로 개관한 후 2009년 11월, 경암건축의 설계로 ‘진부령미술관’으로 거듭났다. 무료로 개방하고 있어 장시간 운전으로 지친 여행자들이 잠시 들러 국내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금강산 건봉사와 불교성지 등공대=고성 제1경 건봉사는 전국 4대 사찰 중 한 곳으로 신라 법흥왕 7년인 520년에 아도가 절을 짓고 원각사(圓覺寺)라 부른 것이 시초라고 전해지나, 이 지역은 당시 고구려의 영토였기 때문에 삼국 시대에 건립된 대부분의 사찰에 얽힌 창건 설화처럼 전설로 생각되고 있다. ‘건봉사 사적지’에 따르면, 신라 경덕왕 17년인 758년 무술년에 발징화상, 정신, 양순 등 31명의 스님들이 모여 최초로 염불만일회(27년5개월)를 결성하고 염불수행 대장정에 돌입했는데, 신도 1820명이 환희심이 일어 의복과 식량을 시주하며 주야로 수행에 동참했다. 만일이 되어 회향하던 787년 7월 17일, 발징스님을 비롯해 만일회에 참여했던 31인은 허공으로 날아 올라가 육신은 벗어버리고 영혼만 붓다의 극락세계로 올라갔다. 이 사건을 ‘등공’이라 명명했고 이 불사의 기적이 발생한 성지가 바로 ‘등공대’다. 이곳에 오르면 동서남북 사방의 산봉우리들은 연꽃잎을 닮았다. 등공대는 10인 이상 단체 방문이 가능하며 건봉사 종무소에 문의하면 된다.
■고성평화지역아트센터 갤러리=현내면 대진리에 위치한 고성평화지역아트센터는 이진수 사진작가에 의해 2020년 7월 개관했다. 국내 사진가와 화가들의 작품을 상설 전시하는 장소가 1층에 마련되어 있다. 8개 명소 중 한 곳을 방문하고 인증샷을 보여주면 2층 카페에서 5~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리메이커 아트 호텔=리메이커 아트 호텔은 DMZ박물관으로 가는 길목 민통선 검문소 바로밑 명파해변에 있다. 명파해변은 오토캠핑장을 갖추고 있는 최북단 해수욕장이다. 아트 호텔은 두 개의 건물동에 이색적인 8개의 아트객실을 갖추고 있다.
■DMZ박물관=2009년 8월 문을 연 DMZ박물관은 냉전시대 대립의 산물로 생겨난 DMZ, 처절한 6.25전쟁을 겪어야 했던 한민족의 역사를 잘 보여주고 있다. 전시물과 자료를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DMZ박물관은 2019년 4월 26일,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 이후 평화의 상징으로 재조명되었다.
■고성통일전망타워=고성 관광의 랜드마크인 ‘고성통일전망타워’는 높이 34m로 2018년 12월에 건립됐다. 금강산이 가까워 16km 정도 거리로 해금강과 주변 지역이 한눈에 보이고, 섬과 만물상(사자바위), 현종암, 사공암, 부처바위 등도 조망할 수 있다.
■김일성 별장, 역사안보전시관(이승만 별장)=김일성 별장은 동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있어 넘실거리는 파도의 자유가 눈앞에 펼쳐진다. 화진포 해변에서 약 300m 거리에 있는 ‘금구도’ 바위섬에는 대나무숲이 우거져 있는데 가을이면 단풍이 들어 섬 전체가 황금빛으로 물든다. 이승만 별장은 1954년 준공 후 1961년에 폐허가 되었던 곳에 1997년 7월 육군이 재건축해 1999년 전시관으로 일반에 공개되었다.
■보나테라=보나테라는 고성에서 제조장을 직접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빈투바 다크초콜릿 업체다. 카카오 콩을 양간지풍으로 발효 숙성 후, 살아있는 맛과 영양을 유지하기 위해 화학첨가물 없이 그 옛날 전통방식 그대로 72시간 이상, 맷돌에 직접 갈아 프리미엄 제품을 만든다.
지산 기자 haareezee@hanmail.net
금강산 건봉사 불교성지 등공대
고성평화지역아트센터
리메이커 아트 호텔
고성통일전망타워
보나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