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에 물든 동행,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다
천년 은행나무 아래서 나눈 웃음, 추억 속에서 되찾은 청춘… 함께여서 더욱 빛났던 아름다운 가을날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의정부시협의회(회장 양점숙)는 11월 6일(금), 봉사원 66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 양평 일원에서 ‘2026년 봉사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역사회 곳곳에서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하며 이웃사랑에 헌신해 온 봉사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상호 화합과 소통을 통해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이른 아침 8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북부봉사관(관장 최기환) 주차장에는 특별한 하루를 앞둔 봉사원들의 설렘이 가득했다. 특히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이른 아침 현장을 찾아 따뜻한 환송 인사를 전했으며, 의정부시의 차량 지원이 더해져 이번 여정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천년의 세월을 품은 은행나무 아래, 노란 천사들의 동행
어린 시절, 김밥과 삶은 계란 두 알, 사이다 한 병을 챙겨 들고 소풍길에 오르던 순수한 설렘이 떠오르는 아침이었다.
늘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봉사의 현장을 지켜온 봉사원들은 이날만큼은 잠시 일상의 책임을 내려놓고, 소풍을 기다리던 소년 소녀의 마음으로 가을 여행에 나섰다.
첫 여정인 양평 용문사에서는 천년의 세월을 간직한 은행나무와 곱게 물든 단풍이 봉사원들을 맞이했다.
높고 푸른 하늘 아래 황금빛으로 물든 은행잎과 붉은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 같았다. 그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노란 조끼를 입은 봉사원들은 서로의 손을 잡고 사진을 남기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했다.
오랜 세월 한자리를 지켜온 용문사의 은행나무처럼, 적십자 봉사원들 역시 변함없는 마음으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 곁을 지켜왔다.
천년 은행나무가 세월을 품어 아름답듯, 봉사원들의 삶은 오랜 나눔과 헌신으로 더욱 깊은 빛을 발하고 있었다.
함께 나눈 한 끼, 더욱 깊어진 동료애
가을 정취를 만끽한 봉사원들은 양평한우마을에서 정성스러운 점심 식사를 함께했다.
불판 위에서 먹음직스럽게 익어가는 부드러운 한우 등심을 서로 권하고, 오가는 대화 속에 웃음꽃이 피어났다.
평소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식사를 전하며 나눔을 실천해 온 봉사원들이 이날은 서로를 챙기고 격려하며 특별한 한 끼를 나누었다.
함께하는 식탁에는 직책도, 봉사의 경력도 중요하지 않았다. 오직 같은 뜻으로 걸어온 동료를 향한 존중과 배려, 그리고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가 자리했다.
추억 속 교실에서 다시 만난 청춘
이어 방문한 청춘뮤지엄에서는 잠시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되살아났다.
옛 교실의 나무 책상과 책가방, 추억의 오락기와 정겨운 소품들은 봉사원들을 아련한 그 시절로 이끌었다.
학창 시절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환하게 웃고,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에는 세월을 거슬러 돌아간 소년 소녀의 순수함이 묻어났다.
누군가의 어머니로, 아버지로, 그리고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봉사원으로 살아온 시간 속에서도 마음 한편에 간직해 온 청춘은 여전히 빛나고 있었다.
청춘은 지나간 세월의 이름이 아니라, 오늘도 함께 웃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가는 마음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 시간이었다.
서로를 격려하며, 더 큰 나눔을 향해
양점숙 의정부시협의회장은 봉사원들의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우리 봉사원들은 언제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곁에서 묵묵히 사랑을 실천해 오셨습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따뜻한 마음과 헌신이 모여 오늘의 의정부시협의회를 이루었습니다. 오늘 하루가 서로를 격려하고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쉼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따뜻한 지역사회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날 일정을 함께한 최기환 북부봉사관장도 “지역사회 곳곳에서 적십자의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해 주시는 봉사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뜻깊은 동행이 서로의 마음을 더욱 가깝게 하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가는 새로운 활력이 되기를 바랍니다”라며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함께한 오늘의 행복, 내일의 나눔으로
봉사는 누군가에게 희망을 전하는 일이지만, 그 길을 함께 걷는 이들에게도 서로를 지탱하는 따뜻한 힘이 된다.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가을 나들이를 넘어, 봉사원들이 서로의 노고를 이해하고 동료애를 다지며 나눔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용문사의 황금빛 은행잎과 청춘뮤지엄에서 피어난 웃음, 함께 나눈 따뜻한 식사의 기억은 오래도록 봉사원들의 마음속에 남을 것이다.
계절이 바뀌고 단풍이 지더라도 이날 함께 나눈 온기와 우정은 변함없이 이어질 것이다.
이웃을 향한 사랑으로 하나 되고, 서로를 향한 배려로 더욱 단단해지는 사람들.
그들이 있기에 적십자의 인도주의 정신은 오늘도 우리 지역사회 곳곳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
“가을은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고, 함께한 봉사원들은 서로의 마음에 따뜻한 희망을 남겼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의정부시협의회는 앞으로도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희망과 온기를 전하는 봉사의 발걸음을 이어갈 것이다.
첫댓글 의정부시협의회(회장 양점숙) 봉사원님들 경기도 양평 일원에서
‘2026년 봉사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황혜숙 총무부장님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