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시오급은 일본이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총 7척을 건조하였으며, 유우시오급을 개량한 것으로서 전장을 1미터 연장하였고 함수에 역탐지용 소나를 장착한 것을 제외하고는 외형적인 변화는 거의 없다.
구조는 일본 디젤잠수함의 전통대로 선체는 누적형 복각식 2층구조이며, NS110 고장력강을 일부 사용하여 유우시오급 보다 잠항심도를 증가시켰다. 하루시오급 잠수함의 중요한 개량점은 TASS를 처음부터 탑재한 것과 일본 잠수함중 최초로 7엽 프로펠러를 채용하였으며, 우즈시오급 보다 추진기의 회전수가 감소하여 추진소음도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소나는 함수에 원통형 ZQQ-5소나, 세일에 공격용 능동 소나, 함수위에 내장식 역탐지용 소나, 함미에 예인 소나를 탑재하므로써 처음으로 모든 소나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여 탐지능력과 정확도를 향상시켰으며, 신형 VLF통신장비가 장비되어 안테나를 노출시키지 않고 수심 30미터에서 수신이 가능하다. 어뢰발사관은 533미리 6문으로 89식 어뢰를 처음부터 사용하였고, 서브 하푼을 발사할 수 있다.
하루시오급의 최종함인 7번함 아사시오는 탑재장비의 성능향상과 자동설계 등이 도입되어 기준배수량이 50톤, 전장이 1미터 증가하였으며, 기본 장비는 오야시오급과 대동소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 하루시오급은 7척 모두가 취역하여 운용중이고, 21세기에도 오야시오급과 함께 일본 수상함의 주력함으로 운용될 것이다. |